8월 한 달, 상승세를 탄 롯데 자이언츠 만약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에 조쉬 린드블럼(30)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롯데의 후반기 용병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린드블럼이 최근 3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 브룩스 레일리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롯데는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2012년 이후 가을야구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린드블럼은 지난 8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의 역투를 앞세운 롯데는 KIA를 7-3으로 제압했다. 무엇보다 다승 1위 양현종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것이 의미가 컸다. 전반기 롯데의 가장 큰 고민은 선발진이었다. 박세웅이 고군분투 했지만 레일리가 흔들렸고, 송승준과 김원중도 기복 있는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린드블럼-레일리 '원투펀치'가 제 역할을 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최근 팀이 잘 나가는 원인은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린드블럼은 2015~16시즌 롯데에 있
고양시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는 한국의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다. 주민 소득 수준도 높아 세수도 적지 않다. 꽃축제 등 다른 지역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행사도 적지 않다. 그러나 아쉽게도 고양에서 축구 열기는 아직 초보 수준이다. 이유는 있다. 고양시 발전 자체가 서울의 배드타운으로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주민 대부분이 서울에 일자리를 두고 있어 서울을 연고지로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기에 두번이나 연고지 축구팀이 해체되는 아픔이 있다. 사실 2017년 현재 지역 연고 프로구단이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하는 이유는 고양시 축구 팬들은 꾸준히 자신들의 힘으로 연고 구단을 만들어 왔고, 지역의 축구 시설 기반 역시 훌륭하기 때문이다. 먼저 어떤 아픔이 있었는 지 보자. 고양의 첫 번째 연고 구단은 KB국민은행 축구단이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69년 창단된 뿌리 깊은 팀이다. 외환위기 때 잠시 해체됐다 다시 고양시를 대표하면서 뛰었다. 역사가 깊은 만큼 성적도 우수했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닌 선수들도 많았다. 그러나 2012년 모기업인 국민은행의 결정으로 해체되고 만다. 그러나 이런 아품을 딛고 고양시 축구팬들은 고양 자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기대주 장유진이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호주·뉴질랜드 대륙컵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장유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장유진은 8월 15일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대회 예선에서 총 82점을 얻어 종합 성적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64.74점을 기록하면서 3위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는 이 종목 세계 9위 자브리나 카크마클리(독일) 등 각국 선수들이 하계 시즌에 설상 훈련 과정에서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출전하는 등 수준 높은 대회로 치러졌다. 자브리나 카크마클리(독일)가 80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조 앳킨(영국)이 76점을 받아 은메달을 가져갔다. 스키 하프파이프(Ski Halfpipe)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5번~8번의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5명의 심판이 기본동작, 회전, 테크닉, 난이도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하여 평균을 내어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이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때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빠른 속도와 아찔한 묘기로 데뷔 대회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장유진은 540도 회전
팀을 승리로 이끈 울산현대 이종호news1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MVP로 이종호(울산)가 선정되었다. 이종호는 지난 8월 6일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후 겨우 8분만에 헤딩 결승골을 기록, 팀의 1대0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위를 유지, 리그 선두 전북을 승점 4점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또한 울산은 2010년 4월부터 지속되었던 전북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는 큰 소득을 얻었다. 울산의 전주 원정 승리는 2010년 4월 24일 이후 무려 7년 4개월여만이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 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종호는 짧은 출전 시간(26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움직임과 득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은 이 기세를 이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이 7월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수보티치가 이적
참사연 많은 도시가 안산이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최근 가장 중요한 역사의 한 장을 남겼다. 가장 슬픈 역시다. 세월호 사건이 그것이다. 좀 뜬 구름 없다는 독자도 있겠다. 축구 이야기를 하는 데 왜 아픈 역사를 들추나 싶기도 하다. 실은 안산에 근거지를 둔 축구팀도 창단 사연에 그만한 아픔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창단된 안산 그리너스FC는 실은 울산의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축구단이 해체되면서 그 팀을 재 창단한 팀이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골고래는 국제적인 불황으로 한국 조선업이 어려워지면서 모기업인 미포조선의 재정난으로 해체됐다. 아픈 사연의 도시가 아픈 사연을 지닌 축구단의 경기를 보면서 힘을 냈으면 하는 게 한국 축구팬들의 바램이다. 안산에는본래 경찰청 산하 축구티인 무궁화 축구단이 있었다. 이 축구단이 2016년을 마지막으로 계약 만료와 함께 아산시를 연고지로 떠나면서 안산에는 프로 축구단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나 안산 축구팬들의 열성에 바로 그해 제종길 안산시장의 적극적인 주도 안산 시민구단 창단이 추진된다. 2016년 해체된 현대미포조선 돌고래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안산 그리너스FC는 2017년 바로 K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
스키점프는 스키를 타고 급경사를 활강하여 내려오다가도약대에서 점프하여 허공을 날아 착지하는 스키 경기이다. 즉, 가장 멀리 점프를 해야 우승하는 경기이다. 선수가 하늘을 나는 모습이 위험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활강과 비행하는 모습이 화려하고 아름다워 ‘스키 경기의 꽃’으로 불린다. 스키점프는 첫 동계올림픽대회인 1924년 제1회 샤모니(프랑스)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남자 부문 경기만 진행되다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여자 부문 경기도 도입되었다. Ⓒ news1 점프대회는 규모에 따라 100m 점프, 80m 점프, 70m 점프 등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의 국제대회는 90m와 70m 비탈에서 열린다. 선수는 웅크린 자세로 비탈을 내려가면서 가속도를 붙인 후 도약지점에 도착하면 바깥을 향해 위로 높이 뛰어오른다. 우수한 선수는 무릎을 곧게 편 채 발목에서 머리까지 거의 일직선이 되도록 몸을 한껏 앞으로 펴고, 스키는 평행을 유지하면서 앞쪽을 약간 위로 기울여 점프 거리를 늘릴 수 있다. 착지는 가파른 비탈에서 몸을 곧추 세운 자세로 이루어지며, 비탈이 완만해지면 선수는 몸의 방향을 바꾸어 멈춘다. 선수들은 2번씩 점프한다.
넥센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로 우뚝 선 김하성Ⓒ news1 넥센은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을 5-3으로 승리했다. 1회 터진 김하성의 투런포가 결승점이었다. 이정후도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1회 선두 이정후의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공세를 시작했다. 비록 서건창과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채태인 타석에서 이정후가 2루를 훔쳤다. 2사 2루, 김하성이 임기영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낮게 제구된 투심(131km)을 그대로 걷어올려 만든 홈런이었다. 시즌 19호. 넥센의 2-0 리드였다. 넥센은 4회 리드를 한참 벌렸다. 선두 초이스가 빗맞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성의 좌중간 담장 직격 2루타로 초이스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비록 장영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김민성을 불러들였다. 2사 후에는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넥센이 5-0까지 앞섰다. KIA는 2사 후 최형우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안치홍의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장젊은 축구도시가 바로 안산이다. 안산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예부터 이 덕에 젊은 일꾼들이 안산에 많이 살았다. 젊은 축구 팬들이 많다는 의미다. 안산그리너스FC는 2017년 창단된 새내기 구단이다. 물론 안산에는 이에 앞서 경찰청 축구단을 전신으로 한 무궁화FC가 있었다. 이 무궁화FC가 지난 2016년 연고지 계약이 끝나고 아산으로 연고지를 변경하면서 바로 자리를 매운 것이 그리너스FC다. 안산시 시민구단이어서 앞으로 안산을 떠날 일은 없다. 젊은 축구팬에 새내기 구단, 정말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안산은 올 시즌 첫 경기 승리를 대전에게 거둬, 대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리너스FC의 둥지는 안산 와~스타디움이다. ‘와~’ 한국어 의미는 감탄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해 있다. 천연잔디 축구장과 육상 경기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이다. 11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3년 4월 착공, 2006년 11월 완공했다. 국내 최초로 브랜드네임을 도입했다. 다른 운동장에 비해 굳이 “와~!”할 것은 이름을 독특하게 지었다는 정도라는 의미다. “와~?(정말)”가 정답인 셈이다. 넓이 16만 8,437㎡, 관중석 3만
동계올림픽 가운데 특히 거침없는 속력을 자랑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봅슬레이다.평균 시속이 130km를 넘나드는 봅슬레이는 0.001초를 다투는 숨가쁜 승부다.빙판 위에 포뮬러원이라 불릴만한다. 봅슬레이는 19세기 후반 스위스에서 스포츠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종목은 남자 4인승, 2인승, 여자 2인승 총 3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2인승은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으로 이루어진다. 파일럿은 썰매 안쪽 조종 로프를 이용해 조종을한다. 브레이크맨은 피니시 라인 통과 후 썰매가 멈추도록 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한다. 봅슬레이 4인승은 2명의 푸쉬맨 역할이 추가된다. 푸쉬맨은 출발할 때 힘차게 썰매를 밀고 박차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총 4차례 활주하며 그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에서는 봅슬레이 보급이 매우 부진한 상태였다. 그러나 1989년 대한루지경기연맹이 결성되면서 썰매 스포츠 보급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봅슬레이 종목과 스켈레톤 종목을 통합하여 2008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으로 새롭게 태어나 해당 종목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 삼성이 3연승 행진을 달렸다. 2017 20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조나탄의 멀티골 덕이다. 수원은 지난 달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이로써 수원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11분 선제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조나탄이 다소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 발로 낮게 깔아 차 그대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조나탄이 길게 크로스한 공을 염기훈이 몸을 날리면서 골문 앞에 있던 고승범에게 패스했다. 고승범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수원 삼성의 조나탄.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전반 추가시간 룰리냐의 헤딩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황지수를 빼고 지난 12일 영입한 김승대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술 변화는 후반 7분 만에 만회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포항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수원의 조나탄은 후반 14분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배슬기를 제치고 맞이한 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