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리그의 전북현대 공격수 김신욱(31) 선수가 최강희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8일 전북 구단은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적 조건은 비공개지만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적료 약 70억 원, 연봉 약 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신욱 선수도 이적료가 70억이라고 언급하며 “이런 선물을 구단에 드리고 떠날 수 있어 좋다”고 7일 성남FC와의 경기 후 말했다. 이적 소식을 전하며 김신욱은 “갑작스럽게 결정돼 팬 분들에게 인사를 못하고 떠나 죄송하고, 항상 응원해주셔 감사하다”며 “전북 팬 분들의 열정과 성원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북 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 합의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김신욱을 대체할 공격자원을 물색해 팀의 전력 누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이번 이적 합의는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존중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2016년에 전북현대로 이적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고, 2017년과 2018년 K리그 우승으로 맹활약했다. 전북에서 4시즌 동안
최강희 감독이 톈진, 다롄에서 눈물을 머금고 물러났으나, 상하이 선화의 감독으로 선임되며 다시 일어섰다. 5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덧붙여 박건하 수석코치와 김현민, 최성용, 최은성 코치 등 6명의 코치진이 최 감독과 함께한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1일 다롄 이팡의 감독직에서 물러나며 중국 축구에 대한 도전을 멈출 것이라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이 상하이 선화에서 사임한 뒤, 빠르게 최강희 감독에게 다시 기회는 돌아왔고 이를 수락해 중국 축구 도전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상하이 선화는 “최 감독은 그동안 톈진과 다롄의 감독을 맡아 중국 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라며 “상하이 선화는 후반기 최 감독의 지휘 아래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기대를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현재 3승 3무 9패를 기록해 리그 12위(승점 12)로 매우 뒤쳐져 있으며, 강등권인 베이징 런허(승점 11)과 거의 차이가 없어 빠른 회복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최 감독은 2005년 전북 현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14년간 전북을 지휘하며
중국 축구가 ‘한국 축구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악명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K리그 대표 감독인 최강희 감독(60)의 중국 프로축구 도전이 8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에서 사임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사실상 경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14년간 전북에서 K리그 6회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2회 우승을 거머쥔 내로라하는 감독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11월, 14년동안 함께한 전북을 떠나 톈진 취안젠에 부임했지만 모기업의 도산으로 인해 올해 2월 다롄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5개월 만에 다롄에서 사임됐다. 이는 성적 부진이 원인이다. 지난 2월 최 감독이 이끄는 다롄은 15경기 중 4승5무6패의 성적으로 16개팀 중 10위로 머물렀다. 지난달 29일 15위 베이징 런허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지만, 그의 사임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로 최 감독의 전술과 외국인 선수들이 맞지 않았던 점도 꼽히고 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야닉 카라스코는 SNS를 통해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마렉 함식이나 엠마누엘 보아텡과 같은 외국 유명
지난 1월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의 화두는 벤투호의 골문을 누가 차지하느냐였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이제는 각 포지션별로 주전들이 확고해진 분위기였다. 부상 등 변수가 없으면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골키퍼 경쟁에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았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으로 '국민 골키퍼'로 거듭난 조현우가 있기 때문이다. 조현우의 최대 장점은 안정된 방어 능력이다. 조현우는 월드컵에서도 나타났듯이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안정된 방어를 펼친다. 이에 비해 김승규는 늘 ‘2인자’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정성룡에게 밀렸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깜짝스타 조현우에게 주전을 내줬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발 밑이 좋은 김승규를 1번 골키퍼로 점찍었다. 김승규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첫 기회를 잡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골문을 지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1월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골문을 책임졌다. 올해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1차전에서도 출전, 무실점을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포기한 노경은(35)이 미국에 머무르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은 노경은이다. 2003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무명 시절을 딛고 16년만에 맺은 노력의 결실이었다. 그러나 노경은의 FA 자격은 달콤한 열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와 협상이 결렬되고 만 것. 노경은은 옵션 2억원 차이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왔다. 보상규정으로 인해 타구단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해외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노경은에게 멕시코리그에서 러브콜이 왔다. 조건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롯데에서 받았던 연봉의 2배 이상이었다. 하지만 노경은은 멕시코리그의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경은은 "돈을 생각했다면 멕시코리그에서 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었던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위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도 괜찮으니 그저 내 공 하나만 믿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시즌 동안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무대에 올랐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은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치며 남 다른 재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2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틱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다니엘 바스와 교체투입됐다. 이로써 이강인은 유럽대항전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지난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유럽대항전에서 벤치만 달구던 서러움을 이날에야 풀었다. 1-0으로 2차전에서 승리한 발렌시아도 합산 성적 3-0으로 셀틱을 물리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이강인은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지만 긴장한 내색은 없었다. 오히려 과감한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더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기대를 받고 성장해 온 이강인은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비고 있다. 스페인 코바 델 레이(국왕컵)에서 주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으며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두 차례 교체로 경기를 뛰었다. 여기에 유럽대항
@뉴스원 한화 이글스가 리빌딩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젊은피들을 중용하고 베테랑들과는 결별 중이다. 한화는 2월 1일 베테랑 좌완 권혁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선수의 방출 요청을 고민 끝에 수용한 것. 결국 권혁은 이틀 뒤인 3일, 두산 베어스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가 몸값 2억원짜리 선수를 조건없이 풀어준 셈이다. 권혁에 앞서 배영수도 지난해 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배영수 역시 한화를 나와 얼마 지나지 않아 두산과 계약했다. 전력 외로 분류돼 있었다는 점이 권혁과 다른 점이지만, 베테랑으로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는 점은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권혁과 배영수는 2014년 시즌을 마친 뒤 나란히 FA 자격을 획득, 한화에 새둥지를 틀었다. 권혁은 2017년부터 부상이 겹치면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2016년을 통째로 날렸던 배영수는 지난해 부진으로 올 시즌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베테랑들이 힘을 잃은 사이 한화는 지난해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면서 정규시즌 3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이 따라왔다. 그러자 한화는 리
@뉴스원 이강인(18)이 발렌시아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이강인을 1군에 등록했다. 등번호는 16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발렌시아에 입단했으며 2017년 말부터 발렌시아B(3부리그)와 후베닐A를 오갔다. 2018-19시즌에는 마침내 1군 생활을 하고 있다. 공식 데뷔전은 지난해 10월30일 열린 에브로와의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 당시 이강인은 만 17세253일로 출전, 발렌시아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연소 기록이다. 이후 이강인은 국왕컵 32강과 16강, 8강전에 모두 출전했다. 새해 들어서는 레알 바야돌리드,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 후반 늦게 교체출전해 정규시즌도 경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 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벤치를 지키며 출전이 무산됐지만 1군 멤버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는 "발렌시아가 이강인와 1군 계약을 맺고 바이아웃은 2000만유로(약 256억원)에서 8000만유로(약 1023억원)로 올릴 것"이라 전했다. 아직 주전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것은 아니지만, 최근 늘어가는 출전 시
벤투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측면 수비수, 그중에서도 왼쪽 풀백이다. 사실 확실한 측면 수비자원이 부족한 것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꽤 오래된 숙제다. 이용이 버티고 있는 오른쪽은 그나마 낫지만, 왼쪽의 경우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확실한 카드를 찾고 있다. 홍철이 벤투 감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은 홍철을 왼쪽 풀백의 1번 옵션으로 단언했다. 실제로 홍철은 지난해 벤투호의 A매치 평가전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신임을 얻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시작 직전 울산 전지훈련에서 당한 발목 부상의 여파로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 결장했다. 홍철을 대신해 필리핀전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진수는 잦은 패스미스와 함께 실망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였다. 키르기스스탄과의 2차전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홍철이 선발로 나섰다. 홍철은 왼쪽 풀백 1순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홍철은 강하게 감아차며 김민재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홍철의 왼발은 후반전에도 빛났다. 후반 22분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의 황의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답답했던 한국의 공격에 잠시나
@뉴스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이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에 패하면서 호주오픈을 마감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린 에르베르와의 2019 호주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해 4강까지 오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번 대회에는 2회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에서 2-13으로 크게 밀리며 고전한 끝에 패했다. 정현은 2015년 윔블던에서 에르베르에 패한 뒤 또 한번 승리를 내줬다. 정현은 첫세트에 에르베르의 강한 서브에 이은 네트 플레이에 고전했다.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0-2로 밀린 채 시작했고 마지막 게임도 놓치면서 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에르베르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했는데 경기는 곧바로 우천으로 경기 중단됐다. 잠시 휴식을 취한 정현은 재정비를 마친 뒤 에르베르를 몰아붙였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정현은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두 차례 상대 서비스 게임을 더 빼앗으며 승리했다. 하지만 3세트에 다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