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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비주얼 아이덴티티 공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컬러 시스템(테마 컬러), 핵심 그래픽, 스포츠 픽토그램 등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최근 공개됐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주최하는 또 다른 국제 스포츠 제전이다.

'낭만의 꿈(Romantic Dreams)'으로 명명된 컬러 시스템은 크리스털 블루, 라일락 퍼플, 레인지 그린, 하비스트 옐로우의 네 가지 테마 컬러로 구성됐다. 이는 얼음과 눈 관광으로 잘 알려진 도시 하얼빈의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매력, 심오한 역사 문화, 비옥한 지리적 특징 및 뚜렷한 사계절을 의미한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크리스털 블루는 하얼빈의 젖줄인 쑹화(松花)강이 얼어붙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중국 북부 대표 겨울 도시 하얼빈의 투명하고 영롱한 얼음과 눈을 상징한다.

라일락 퍼플은 하얼빈의 시화(市花)인 라일락에서 유래됐다. 이 색은 하얼빈의 열정적인 환대와 혁신, 그리고 축제 분위기를 나타낸다.

레인지 그린은 헤이룽장성의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과 샤오싱안링(小興安嶺)산맥을 의미하고, 하비스트 옐로우는 헤이룽장성 대평원의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기를 표현한다.

또 핵심 그래픽은 '서설은 풍년의 징조다'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굽이치는 쑹화강의 모습을 모티프로 하여 하얼빈 대극장, 눈송이, 얼음꽃과 같은 도시적인 요소로 장식됐다.

한편 스포츠 픽토그램은 이번 대회 16개 종목별로 구성됐다. 각 종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이미지들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이번 대회를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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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