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대표적인 한국의 도시다. 한국 토속의 맛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축구에서 한국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현대모터스FC가 전북을 대표하는 팀이다. 현대자동차가 모기업이다. 서구 기술의 자동차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시장을 석권한 게 바로 현대자동차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를 세워 외제 차를 조립하는 수준에서 직접 자동차를 만들려고 할 때 미국 대사까지 나서 반대했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런 미국의 반대를 딛고 일어선 게 현대자동차다. 열정과 패기는 세계 최고다. 현대모터스팀 역시 마찬가지다. 우선 그 팀의 둥지부터 이야기하자. 전주시덕진구 기린대로에 위치한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역시 한국의 고장 전주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한옥의 디자인을 차용했으며, 한국 성곽의 성문을 그대로 따 문을 만들었다. 그래서 애칭이 ‘전주성’이다. 2001년 11월 개장했다. 축구 전용구장으로 현대모터스가 지난 2002년이래 꾸준히 둥지로 쓰고 있다. 4만2477석 규모다. 서울월드컵(6만6806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4만4474명) 수월월드컵경기장(4만3595명)에 이어 4위의 관중 수용능력을보여준다. 솟
2018 한글과 한복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 메달 디자인의 콘셉트는 세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성 체계인 ‘한글’에서 따왔다.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했고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을 새겨 넣었다. 측면에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음인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을 입체감 있게 활용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의 모습을 사선으로 표현했다. 메달의 지름은 92.5㎜,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패인 부분인 압인에 따라 최저 4.4㎜에서 최대 9.42㎜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이 493g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531g)에 비하면 평창 대회의 금메달과 은메달은 더 무겁고, 동메달은 가벼워졌다. 또한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수여될 리본은 전통 ‘한복’에서 가져왔고,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리본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를 소재로 활용,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를 섬세하게 적용했다. 메달과 함께 제공되는 메달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 원목으로 제작됐다. 이번 메달을 디자인한 이석우 디자이너는 “한국의 전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전주 KCC와 서울 SK가 감독들이 꼽은 새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2015-16시즌 정규리그 우승, 플레이오프준우승을 차지했던 KCC는 지난 시즌엔 주전들의 줄부상에 고전하며 최하위로 급락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는 다시 전력보강을 살뜰히했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이정현을 영입했고, 주포 안드레 에밋과 재계약함과 동시에 프로농구 '터줏대감' 외인인 찰스 로드도 영입했다. 전태풍, 하승진 등도 부상을 떨쳐내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KCC를 선택한 삼성 이상민 감독은"지난 시즌엔 주축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연습경기를 해보니 아주 좋아졌다. 기존엔 에밋에 의존하는 농구였다면 올 시즌엔 한 명의 해결사가 더늘었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성향만 잘 컨트롤하면 강력한 우승후일 것"이라고말했다. 많은 지목을받은 추승균 KCC 감독은 "지난 2년 간 롤러코스터를 많이 탔다. 올해는 선수들이 부상없이 비시즌을치렀고 이정현도 영입했다"면서 "내려갈데가 없기 때문에 한 단계 한 단계 밟고 올라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CC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팀은SK였다. SK는 팀의 '황금기
광주FC는 참 진통 끝에 태어난 팀이다. 본래 광주는 지난 2002년 광주월드컵경기장 활용 방안으로 프로축구단을 유치하기로 했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창단보다 먼저 실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상무축구단을 끌어들여 8년 여간의 시간을 보낸다. 2008년 한때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구단의 영입설도 있었지만 무산되고 2010년 정식으로 광주 FC가 출범한다. 초대 감독으로 최만희를 선임하고 창단한 것은 12월 16일이다. 2011년 시즌 팀의 별명은 ‘고춧가루’였다. 팀이 꼭 시즌 막판 6강 챔피언십 티켓이 절박한 팀들을 이기거나 비기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남의 잔치 음식에 고추가루 뿌리듯 한다는 속담에서 나왔다. 팀은 당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2012년 팀은 아쉽게도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만다. 2014년은 광주FC에게는 명예회복의 해였다. K리그 챌린지에서 강등된 지 2년 만에 기적적으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2015년 1월, 팀을 1부 리그로 복귀시킨 남기일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됐다. 2016 시즌에는 광주는 FC 서울로부터 영입한 정조국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8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이준형(21·단국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이준형은 9월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 Oberstdorf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Nebelhorn Trophy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8.52점(기술점수 76.52점 + 예술점수 72.00점)을 받았다. 이준형은 쇼트에서 확보한74.37점을 더해 총점222.89점으로 전체 5위를 마크하면서 평창올림픽 출전권 1장을 가져왔다.이번 대회에서는 6장의 남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이 분배됐다.지난 2017 ISU 세계선수권에서 출전권을 얻은 미국 출신의 알렉산더 존슨을 포함해도 7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했다. 하지만 이준형은 5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와 관계 없이 출전권 자력 확보에 성공했다.남자 싱글에서는2002 솔트레이크 올림픽(이규현) 이후 16년 만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 외에도 벨기에와 스웨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가 한장씩 나눠가졌다. 더불어 이날 이준형은 종전 최고점(203.92점, 2014 주니어 그랑프리)을 18.97점 끌어 올렸다. 쇼트(종전70.05점, 2
정규시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여자부의 도로공사 올 시즌 프로배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는 그 어느 때보다판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주축 센터 최민호가 군 입대했고, 외국인 선수로 뽑은 바로티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기대를 모으는 팀은 OK저축은행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득점 기계' 브람(벨기에)을 데려왔다. 프랑스 리그 득점왕 출신인 브람은 컵대회에서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각 팀들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남자부 최고의 다크호스는 KB손해보험이다. 이번 시즌 KB는 변화가 컸다. 권순찬 수석코치가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과 탄탄한 전력 보강을 마친 도로공사의 2파전이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메디(지난 시즌 리쉘)와 재계약을 했고, FA였던 김수지, 염혜선을 데려오며 빈자리를 메웠다.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부쩍 기량이 늘어난 김미연과 메디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는 가정 하에 이번 시즌 라이트와 센터를 병행하게 될 김희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광주, 인구 150만을 자랑하는 한국 호남의 최대 도시다. 도시 공식 순위로도 한국 6위의 도시다. 한국에서 광주만큼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도시도 드물다. 한국 정치사의 최대 비극이라 꼽히는 ‘광주사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광주사태란 1980년 당시 민주화를 외치며 시위하던 시민에게 당시 계험군이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수많은 관중을 울렸다. 광주FC 그만큼 한국에서 광주를 모르면 간첩이다. 그런데 그런 정치의 도시 광주는 알아도 축구의 도시 광주를 아는 이는 드물다. 광주에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한 축구장이 있고, 이 축구장을 둥지로 한 광주FC구단도 있다. 아쉽게도 성적은 2017년 9월 현재 K-리그 최하위다. 그래도 1부 팀이다. 먼저 광주 서구 풍암동의 광주월드컵경기장은 도심의 남서쪽으로 4~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장은 무엇보다 부드러운 곡선의 천정이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빛 고을이라는 광주의 경기장답게 지븡이 빛에 반사돼 은빛이 감돈다. 지붕과 스탠드는 광주의 민속놀이인 고싸움과 무등산의 완만한 곡선에서 따왔다고 한다. 밖에서도 경기장 내부 일부를 볼 수 있게끔 개방형 구조로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임은수가 2017-18시즌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은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4.32점에 예술점수 57.23점으로 총 121.55점을 획득했으며,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의 64.79점을 더해 최종합계 186.3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각각 개인 최고점이다. 종전 개인 최고기록이던 지난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점수에서 총점을 5.53점이나 끌어올렸다. 임은수의 이날 성적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들이 거둔 성적 가운데 5년 만에 가장 좋은 것이기도 하다. 2017-18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임은수. 이날 대회의 금메달은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아 타라카노바(13·196.68점), 동메달은 일본의 야마시타 마코(15·181.04점)에게 돌아갔다. 임은수는 이날 한 차례 점프 착지 실수를 제외하고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그는지난 3월 2017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점(프리 116.03점,
인천 송시우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News1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배수진을 치고 임한 FC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종료 직전 짜릿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갈길 바쁜 서울은 큰 타격을 입었고, 인천은 대어를 잡았다. 인천은 9월17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막바지 극적인 골을자주 터뜨려 '시우 타임'이라는 표현까지 만들어내고 있는송시우가 또 다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흐름은 유사했다.데얀과 윤일록, 코바와 하대성 등 개인기량이 뛰어난 공격자원들이 총출동한 서울이 점유율을높인 채 경기를 지배했다. 인천은 보다 많이 뛰고 거칠게 서울을 윽박지른 뒤 카운트어택을 노린다는 복안이었다. 후반 42분,김대중이 정확한 타이밍에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송시우가 서울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가볍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해 비디오 판독까지 실시됐으나 최종 판결은 그대로'골'이었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안타깝다.” 2017년 대전시티즌의 경기를 본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잇따라 경기마다 패하면서 9월 현재 감독이 전격 사퇴하는 사태까지벌어졌다. K-리그 챌린지에서도 꼴찌다. 대전시티즌은 이 처참한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 기회는 아직 있다. 그러나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 대전시티즌은 대전을 연고지로하는 K리그의 프로축구단이다. 1996년 10월 (주)대전프로축구단이창설되고, 1997년 3월 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이 창단되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식 응원단인 퍼플크루가있다. 처녀 출전한 1997년의 전적은 라피도컵 정규리그 대회 7위, 아디다스컵 대회 8위, 프로스펙스컵대회 B조 5위에 머물렀지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에는 K-리그에서 9위, 필립모리스컵 6위, 아디다스컵에서는 A조 4위에 머물렀다. 1999년에는 K-리그에서 8위, 대한화재컵 A조 4위, 아디다스컵에서는 1회전에 탈락하는 등 신생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0년에 K-리그에서 8위를했으며 2001년에는 K-리그 10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2002년에는 K-리그 10위, FA컵 4강에, 2003년에는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