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은사실 수원의 천적이었다할 정도로 강한 축구팀을 보유한 도시였다. 이유는 LG그룹 때문이었다. 삼성과 LG는 한국 가전시장의 양대 거두로 천적이었고, 그 두 그룹 산하 축구구단도 마찬가지였다. 수원의 삼성과 안양의 LG는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싸웠다. 당연히 경기가 재미있어, 팬들이 좋아했다. 두 팀의 응원단도 자연스럽게 가장 격정적으로 서로 경쟁하며 응원을 했다. 그런데지난 2004년 돌연 LG가 서울을 연고지로 옮기면서 안양의 축구팬들은 사랑을 쏟을 곳을 잃고 만다. 거의 10년간의 축구팬들의 그리움을 다시 채워준 팀이 바로 FC안양이다. 2013년 2월 정식 창단됐다. 창단 초기는 국민은행이 메인 스폰서였다. 안양시의 상징인 보라색을 바탕으로 한 엠블럼과 보라색의 유니폼을 발표하였다. 엠블럼에 새겨진 ‘Civitano, Paradizo, Feliĉo’(치비타노, 파라디조, 펠리초)는 에스페란토어로 ‘시민, 낙원, 행복’을 뜻한다. K리그 승강제 원년 시즌인 2013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했다. 많은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팀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초기 부진한 정적으로 창단 감독이 사퇴했을 정도다. 지난 2016 시즌에는
동계 스포츠의 많은 종목 중 가장 대중적인 종목은 단연 스키이다. 겨울을 뜨겁게 즐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스키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종목의 기초라 불릴 만하다. 아름다운 겨울 산과 자연을 가르며 펼쳐지는 알파인 스키는 이름이 보여주듯 유럽 알프스 지방의 산악 활강 스키에서 유래했다. 뒤꿈치를 고정하는 바인딩이 장착된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1936년 제4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크게 스피드(속도)와 테크니컬(기술)의 두 가지로 나뉜다. 스피드 종목은 다시 활강(남ㆍ여)과 슈퍼대회전(남ㆍ여)으로, 테크니컬 종목은 회전(남ㆍ여)과 대회전(남ㆍ여) 등 총 11개 세부종목이 있다. 활강 종목은 이름처럼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으로,가파른 경사면을 시속 90~140㎞로 내려오는 만큼 위험도가 큰 편이다. 회전 종목은 기문(旗門ㆍ게이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돌면서 가장 빨리 내려오는지를 겨루는 경기이다.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거나 선수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처리 됩니다.경기 중 평균 시속은 55㎞ 정도지만 수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기술과 유연성이 필수이다. 대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을 혼돈 속으로 몰고 갔다.LG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김대현의 호투 속에 4-2로 승리했다.SK 와이번스를 연파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던 LG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kt 마저 연이틀 제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LG의 4연승은 지난 5월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74일만이다. 당시 LG는 7연승까지 기세를 올리며 22승12패로 올 시즌 성적 최정점을 찍은 바 있다.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LG는 큰 위기를 맞았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4주 진단을 받았고, 좌완 불펜 윤지웅은 음주운전으로 시즌 아웃된 것.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그러나 LG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SK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뒤 후반기를 맞았고, 후반기 첫 상대 kt에게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에 최하위 kt를 만났다는 점에서 대진운도 좋았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4 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김대현이 허프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김대현은
전국에서축구 열기가 둘째라면 서러운 도시가 안양이다. 특히 수원과 안양은 축구 열기로 쌍벽을 이뤘다.바로 옛 안양LG 때문이었다. 모 기업인 삼성과 LG가 경쟁관계듯 두 도시의 수원 삼성블루윙스와 안양LG 역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다른 팀에게는 져도 경쟁팀에게는 질 수 없다는 팽팽한 분위기가 두 도시에 있었다. 안양종합운동장 안양축구팬들은 이런 경쟁의 재미 속에 성장했다. 안양LG가 서울로 떠나면서 경쟁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축구 열기는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 열기를 먹고 새롭게 탄생한 것이 안양FC다. 한동안 방황하던 안양 축구팬들이 십시일반 모아 자기들의 축구팀을 출범 시킨 것이다. 본거지는 안양종합운동장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은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 위치해 있다. 1986년 6월 30일 세워졌다. 경기장 면적은 축구장 7,875㎡, 육상장 1만 9040㎡이고, 수용인원은 2만 5000명, 좌석수는 1만 7143석이다.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은 400m 8레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조경기장은 면적 8,096㎡, 테니스장은 면적 4,020㎡ 수용인원 700명, 씨름장은 면적 520㎡ 수용인원 700명이다. 관악산기슭에 자리한 이 운동장은 1
크로스컨트리 스키(Cross-country ski)는 눈 덮인 지형을 스키와 폴을 사용하여 이동하는 겨울 스포츠이다. 노르딕 국가, 캐나다,알래스카 등 눈이 많은 지역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대개 야외의 눈 덮인 지형이나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코스에서 행해지며, 스키 터널 시설을 이용해 실내에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계 및 동계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오랜 역사를 지닌 종목 가운데 하나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1767년 노르웨이에서 군인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가 열린 이후 스포츠 형태로 발전했다. 그러다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프리스타일에서 이채원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국제표준경기구간은 남자의 경우 15㎞, 30㎞, 50㎞ 등이며 여자의 경우는 5㎞, 10㎞이다. 전통 있는 여러 대회에서는 보다 긴 구간을 적용하는데 스웨덴의 바사 경기의 경기구간은 90㎞에 이른다. 선수들은 간격을 두고 1명씩 출발하는데 결승점까지 가장 짧은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선수가 우승자가 된다. 크로스컨
유럽 무대에 진출했던 류승우(23)가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로 돌아온다.제주는 11일 전력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류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지난 2013년 8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2013년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육성 차원에서 이듬해 독일 레버쿠젠으로 위탁 임대됐다. 2014년 12월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한 류승우는 독일 2부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2014~2015)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2015~2016)를 거쳐 2016-2017시즌에는 헝가리 1부리그 페렌츠바로시에서 임대 활약했다. 류승우는 2016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신태용 호의 8강 진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테크니션' 류승우의 마음 속에는 오로지 제주뿐이었다. 류승우는 "K리그에 다시 돌아온다면 무조건 제주로 온다고 생각했다. 제주를 떠났을 때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는데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지난 3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회복에 힘쓰고 있는류승우는
한국의 대표 스키장 ‘휘닉스 평창’ 내에 위치한 보광스노경기장은 올해 10월쯤 완공된다. 기존 시설을 활용한 이곳은 2015년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경기장 공사를 시작으로 모든 슬로프 공사를 마치고, 현재 리프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아찔한 급경사와 평지가 어우러진 경기장을 만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보광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총 18개 종목.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10개 종목과 스노보드 남녀 8개 종목으로 크로스, 하프파이프, 에어리얼, 모글, 슬로프스타일, 평행대회전 등이다. 금메달 18개를 포함한 총 54개의 메달을 걸고 6개 슬로프에서 각 경기가 진행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만큼 보광스노경기장에는 스키, 스노보드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다이내믹한 코스가 만들어졌다. 일단 안전성을 위해 눈의 하중을 견디고 배수가 잘 되는 흙을 기반으로 조성했다. 또한 최상의 설질(雪質)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제설(製雪: 인공적으로 눈을 만듦)업체를 선정했다. 보광스노경기장에 뿌려질 눈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부상을 줄이도록 한다. 다양한 경기 운영이 쉽도록 신속하게 복구할 수도 있다.
장마의 시작이 예고됐던 지난 2일. KIA는 3회까지 1-4로 뒤지면서 앞선 경기들보다는 공격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질 수록 KIA의 화력은 더욱 타올랐고, 4회부터 4이닝동안 12득점을 집중했다. 경기는 7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났지만, KIA의 앞선 경기에 이어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계속됐다. 활화산처럼 타오른 KIA의 타선이 7월 첫주에 만들어 낸 '하이라이트'다. KIA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96안타에 79득점을 쏟아내며 상대팀 삼성과 LG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시즌 내내 불안한 불펜의 부담을 안고 있던 KIAㄹ는 지난주에는 마운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타선이 워낙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덕이었다. 선발투수는 5이닝만 버티면 자동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워낙 화끈한 공격력을 보인 탓에 특정 한 명의 활약을 언급하기도 어렵다. 타선 전체가 '미친 한주'를 보냈다. KIA 선수들의 자신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고, 상대의 두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팀 득점권타율 1위(0.338)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찬스에서는 더욱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리는 KIA 선수들이다. 마치 1980~90년대 '해태 왕조' 시
루지(Luge)는 인공 얼음 코스에서 1~2인승 목재 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경기로 활주 시간을 경쟁하는 동계 스포츠이다. 19세기 말부터 유럽에서 나무썰매타기 경기로 시작되었으며 1950년경부터는 스포츠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964년부터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썰매형 동계 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 달려가다 타는 방식이라면, 루지는 선수가 먼저 썰매에 앉은 상태에서 발을 전방으로 향하고 얼굴을 하늘로 향한 자세로 손으로 얼음을 치고 나가며 출발한다. 세 종목 모두 시속 100㎞ 이상의 빠른 속도가 특징인데, 루지가 가장 빠르고, 다음이 봅슬레이, 스켈레톤 순이다. 총 1000~1500m코스를 활주하는 루지는 선수 각각 한 명(싱글) 또는 두 명(더블)씩 출발한다.개인 종목은 이틀 동안 4번 주행한 기록을 합산하며, 2인승은 하루에 2번, 팀 릴레이는 하루에 1번 주행한 기록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00분의 1초까지 계측된다. 경기 트랙은 길이 1000~1500m, 표고차 110~130m, 평균 경사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전체 일정을 절반도 지나기 전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6월 20일까지 누적관중 398만3255명을 기록 중이었던 KBO리그는 6월 21일 잠실(삼성-LG), 인천(NC-SK), 광주(두산-KIA), 수원(롯데-kt), 대전(넥센-한화) 등 5개 구장에서 4만2539명을 추가했다. 이로써 누적관중 402만5794명이 돼 전체 일정의 약 47%를 소화한 341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300만 관중이 달성된 이후 22일만으로, 지난 2012년(20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관중수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구단은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다. 6월 말 기준, 일정의 반도 소화해내지 않은 시점에서 LG는 54만8160명, 두산은 53만3223명으로 이미 50만 관중을 돌파해 두산은 9년 연속, LG는 8년 연속 100만 관중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구단의 관중 증가율을 살펴보면, 4월13일 이후로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는 KIA가 36%로 10개 구단 중 단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KIA는 지난 17일 경기 매진을 포함해 총 8경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