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피도 중국산이 대세다? 중국 커피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나오는 말이다. 물론 아직은 물음표가 붙는다. 하지만 중국 윈난성의 커피 판매가 급증하면서 조만간 실질적인 평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 윈난성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50%를 돌파했다. 본래 윈난성은 중국 서남 지역 차의 고장이다. 기후 조건이 커피재배에도 적합해 최근에는 커피 재배에 더 적극적이다. 커피는 차의 한 종류로 중국에서 인식되면서 그 소비가 다른 차종류 소비 증가세에 비해 가파른 상황이다. 윈난성에서 차 재배로 성공 사례를 만들면서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차 재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글 머리에 언급한 '커피도 중국산이 대세'라는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28일 중국 윈난성 바오산에서 열린 '국제 스페셜티 커피 산업 발전 컨퍼런스'에서 JD마트(京东超市)이 중국내 커피 판매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선 이하 도시의 커피 소비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윈난에서 생산되는 커피의 판매량과 사용자가 각각 50%와 60% 증가했다. 중국 전체 지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전년 대비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데이터 에코시스템 컨퍼런스-상하이 데이터 교환 연차 컨퍼런스'에서 '2023년 중국 데이터 거래 시장 조사 및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데이터 거래 산업 시장 규모는 876억 8000만 위안(약 15조 9400억 원 )으로 전 세계 데이터 거래 산업 시장의 13.4%, 아시아 데이터 거래 산업 시장의 66.5%를 차지한다. 리우레홍 중국 국가데이터국장은 '2023 글로벌 데이터 에코시스템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새로운 생산 요소인 데이터는 무형, 비소모성이며 거의 무료로 무한히 복사할 수 있어 전통적인 재산권, 유통, 거버넌스 및 기타 시스템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며 "국가데이터국은 제조업, 무역 유통, 운송 물류, 금융 서비스, 의료 건강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의 고품질화를 촉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디지털경제 발전 추진, 국가 빅데이터 전략 시행, 데이터 관련 기초 제도 수립, 데이터 인프라 건설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국가데이터국을 지난 10월 공식 출범시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마윈은 중국 당국의 견제를 받은 뒤 알리바바 총수 직을 내려 놓은 뒤 칩거 상태였다. 그럼 어떤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종목이 의외다. 바로 식품 산업이다. 중국 국가기업신용정보공시시스템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윈이 99.9% 지분을 소유한 투자회사가 전액 출자한 '항저우 마지아키친(馬家廚房) 식품 유한공사(Hangzhou Majia Kitchen Food Co., Ltd.)'가 지난 22일 설립을 마쳤다. 마지아키친의 등록 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며 사업 범위에는 포장식품 판매, 물품 수출입, 식용농산물 도매, 생필품 도매, 호텔경영, 기술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중국에서도 마윈의 식품회사 창업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식품 산업을 미래 가장 중요한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글로벌 사회 노령화가 지속하면서 건강을 위한 섭생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령화와 1인 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노인 한 명의 하루 식생활을 공동으로 책임질 필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건강 검진까지 병행하며 노인들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사업들이 속속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샤오미 전기차가 출시된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이나 LG전자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격이다. 사실 전기차는 완벽한 전자제품이다. 내연기관의 동력으로 구동되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전기가 전동기를 굴려 가동되는 식이다. 동력부터 작동되는 모든 게 배터리 전기로 이뤄진다. 핵심은 배터리다.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세계 최상급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한국의 두 회사는 배터리를 만들어 글로벌 차량 회사들에게 파는 게 더 이익이라 본 것이다. 하지만 샤오미의 시도는 이들 회사의 향후 전략 선택에 중요한 참고가 될 수밖에 없다. 중국 샤오미 그룹이 올해 3분기 재무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미 그룹의 3분기 매출은 708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48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또 조정 순이익은 59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9% 증가했다. 주요 사업인 휴대폰 부문에서 샤오미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4.1%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과연 성공할 것인가.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抖音, Douyin)이 콘텐츠 유료화를 추진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등이 유료 콘텐츠를 통해 성공을 거둔 뒤 나온 행보다. 다른 플랫폼처럼 특정 콘텐츠에 한해 유료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부 콘텐츠의 경우 돈을 내고라도 보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일단 투자 시장 반응은 대단히 우호적인 상황이다. 틱톡의 운영사인 더우인의 영업 이익 증가 소리가 벌써부터 들린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도 반긴다. 일단 트래픽 수익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더우인은 16일 동영상 콘텐츠 결제 서비스 테스트 방안을 발표했다. 테스트 영상에는 일상생활, 지식,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길고 짧은 영상이 포함됐으며, 사용자는 더우인 플랫폼에서 동영상 콘텐츠의 전부를 보려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번 유료화 조치는 단편드라마 등 일부 콘텐츠에 대해서만 비용을 부과하던 것을 거의 모든 유형의 콘텐츠로 확대한 것이다. 1위안당 10더우인화폐가 충전돼 사용하는 방식이다. 콘텐츠의 유료화는
'273억 위안' 한화로 약 4조 9000억 원에 달한는 금액이다. 중국의 한 게임업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최근 한국 부산에서는 글로벌 게임업체들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 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더 이뤄지도록 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NetEase, 网易)가 올해 3분기 재무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넷이즈의 3분기 영업수입은 273억 위안(약 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딩레이 넷이즈 CEO는 "더 풍부해진 게임 라이업이 3분기에 탁월한 실적을 가져왔다"며 "'Fantasy Westward Journey 시리즈'와 같은 주력 게임이 플레이어들의 인기 게임으로 자릴 잡았으며 'Peak Speed', 'Backwater Mobile', 'All-Star Streetball Party' 등 최근 출시한 하이 퀄러티 게임들도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넷이즈는 올해 많은 새로운 블록버스터 게임을 출시하여 게임 및 관련 부가가치 서비스의 성장과 수익을 견인
올해 3분기 중국 맥주 업체들의 실적이 최근 발표됐다. 3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3분기 중국 맥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맥주 가격은 오르고 판매량은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졌다. '버드와이저(Budweiser, 百威) 아시아태평양'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업계 평균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3분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칭다오맥주(青岛啤酒)는 최근 맥주 원료 보관소 소변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3분기 판매량이 227만1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9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옌징맥주(燕京啤酒),는 3분기 매출이 47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한편 중국음료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중국 맥주 산업의 생산량은 26.6% 감소했지만 고급 맥주 시장의 확대로 전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17.2%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규모이상 맥주 업체의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928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비 침체로 사상 최장 기간 적자를 이어온 중국 양돈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25개 상장 양돈업체 가운데 무위안(牧原)식품, 원스(温氏)식품, 쩡홍과기(正虹科技) 등 중국 대표 양돈업체들은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이들 상장 양돈 기업들이 원가 절감과 효율성 개선 전략에 힘입어 손실을 줄였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서비스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의 새로운 상승 국면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무위안식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돼지 사육 평균 비용은 15.0위안/㎏이었다. 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평균 비용은 15.7위안/㎏, 2분기 평균 비용은 15.0위안/㎏, 3분기에는 4.5위안/㎏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무위안식품은 돼지 사육 비용을 더욱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14위안/㎏ 미만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3분기 양돈 기업의 매출 순위를 보면 신시왕(新希望)이 1위(1067억4800만 위안)에 올랐고 무위안식품과 원스식품이 각각 2위(829억6900만 달러), 3
중국 후베이성이 국무원 산하 국가데이터국 공식 출범을 계기로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5일 공개된 '후베이성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3개년 행동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 내에 후베이성 빅데이터 산업 규모는 1500억 위안을 넘어 중국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베이성은 컴퓨팅 파워 및 빅 데이터 산업 부문 기업들의 설립을 지원하고 주요 프로젝트 및 핵심 기술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려 중국 최고의 컴퓨팅 파워 및 빅데이터 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성내 대학 및 주요 기업과의 협업, 후베이 데이터 그룹 설립, 데이터 유통과 공공 데이터 인증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및 시스템 마련에 착수했다. 양쯔강 쿤펑 혁신 센터, 우한 슈퍼 컴퓨팅 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후베이성의 디지털경제 부가가치는 약 2조 4000억 위안으로 중국 중부지역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컴퓨팅 파워와 빅데이터 산업은 네트워크 환경이 아직 열악해 기반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꼽히는 비구이위안(碧桂园, Country Garden)이 실질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중국 부동산 불안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은 개발업체, 혹은 개발을 의뢰한 땅소유자들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한국과는 차이가 크다. 예컨대 아파트를 개발한다고 하면, 개발사가 땅을 사고 건설사는 건설을 한다. 건자재 공급사는 각종 건자재를 공급한다. 각자의 대금은 사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분배된다. 즉 중국에서 한 부동산 개발 회사가 망했다는 것은 개발에 연루된 다양한 사업체들이 그 부실을 그대로 떠안았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각국 전문가들이 무겁게 보는 이유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신탁업체 '시티코프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지난주 비구이위안이 역외 달러 채권에 대해 이자 지급을 유예기간 내에 하지 못한 것은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비구이위안은 지난 9월 17일까지 갚아야 할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154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30일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지난 18일까지도 상환에 실패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비구이위안의 2025년 만기 달러 채권은 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