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물류의 변동량은 중국 소비 산업의 향배는 물론이고, 국제 소비산업의 추세를 알려준다. 중국 소비재 제조업이 글로벌 중심에 서 있고, 이로 인한 물류량이 글로벌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중국의 물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 제조업의 마비상태가 완전히 끝나면서 중국 제조업과 물류가 글로벌 중심에 더 확고하게 자릴 잡았다는 의미다. 중국이 경제를 통해 글로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9일 중국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이 올해 1분기 우편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1분기 중국내 전체 택배 사업 규모는 총 417억 30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이 중 특급배송 업무량은 371억 1000만 개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또 1분기 같은 성(省)지역내 택배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총 35억 1000만 개, 다른 성으로의 장거리 택배는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327억 8000만 개로 집계됐다.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으로의 특송 업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8억 2000만 개를 기록했다.
국가우정국의 1분기 우편산업 영업수익(우정저축은행 직접영업수익 제외)은 3943억 7000만 위안(약 74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 중 택배사업 매출은 3116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3월 우편업계의 배송물량은 154억 80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 중 특급배송 업무량은 138억 5000만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3월 우편산업 사업수입은 1414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 중 택배사업 매출은 1128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