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독고여유. 잘 지내시쥬? 사람 세상 참 시끄럽쥬? 중국 탓이 크네유. 쓸데없이 미국에 풍선이나 날리고 말이유. 아이고 개가 봐도 개떡 같네유. 아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럴 때 하필 ‘개떡’이라 허지유? 다른 떡도 많구먼 말이쥬, 개만 우습다 이거쥬? 그럼 안되유. 상대방이 약하다고 우습게 보고, 그게 소인배들이나 하는 짓이쥬. 중국이 그려지유. ‘Full of 소인배’유. ‘중국의 간첩 풍선’, 미국은 아예 이렇게 부르더구먼유.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또 발견해 격추를 했다고 허지유.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지유? 실은 중국이 본래 그려유. 역사가 잘 보여주지유. 나라만 크지, 사람들은 다 밴댕이 속이구먼유. 만만해 보이면 속내를 드러내지유. 요즘 한국이 만만허쥬. 참 그러고 보니, 한국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했다고 해서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같이 중단한 일이 있쥬? 이 말만 들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당시 중국은 코로나가 재창궐해서 만연할 때지유. 한국은 거꾸로 안정돼 가는 상황이구유. 뭔가 좀 이상허쥬? 중국이 떼쓴다 싶잖여유. 본래 옛 조선 사람들이 ‘중국 떼놈’이라고 했다지유? 그나마 한국이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멍 새해 연휴 잘 보내셨나유? 독고여유. 고민, 고민하다. 그냥 물어보자 싶어진 게 있슈. 뭐냐, 공공서비스 앱이유. 배달, 교통수단 등을 연결하는 등의 서비스 앱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만들자는 주장이쥬. 왜 한국에서도 한 번 이슈가 되지 않았나유? 택시 부르는 앱. 카카오앱이 말이유. 카카오가 독점하다 싶으니 각종 문제가 생겼지유. 뭐시냐, 우선 택시기사는 물론, 이용자에게 수수료를 엄청 물리고 있지유. 그리고 각종 서비스를 내놓고 서비스별로 가격을 차별을 두면서 싼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 연결이 잘 되지 않지유. 뭐 카카오가 일부러 그러겄슈? 하지만 그려도 뭐가 수상하지유. 소비자 돈을 많이 받으면 택시 기사들이라도 행복하면 좋은디, 이게 그게 아니쥬. 택시기사들도 불만이유. 결국 민간업자가 독점하게 되니 생기는 문제유. 그래서 정치권 이슈가 됐고, 별의별 대책이 다 나왔슈. 그 중 하나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서비스 앱을 출시하는거유. 아이디어는 좋은디, 서비스 대가가 적다보니 성공 사례가 아직 없슈. 이 때 한국에서는 누구도 지방정부가 주민을 감시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슈. 재미있는 게 중국이유. 중국 정부가 이번에 '창궈자오퉁(强國交
제발 왜곡 좀 말어유, 중국 인구 감소는 세계 인구 구조대변혁의 분수령이유. 정말 중요한 사건이유. 미국과 유럽의 유수 언론이 다 그리 전하는디, 왜 한국만 상황을 몰러유. 멍, 안녕하셔유? 독고여유. 누군지 아시쥬? 이젠 기억해주셔유. 최근 중국의 한 소식이 참 놀라워유. 뭐 소리냐구유?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연합뉴스 보도를 그대로 전한거유. 음, 멍! 근디 이게 제목부터 틀렸구먼유. 중국의 대약진 운동이 벌어진 1961년이래 첫 감소라쥬? 그럼 60년만에 첫 감소구먼유. 어쨌든 뭐 1년이 뭔 상관이래유. 중요한 것은 이 기사의 내용이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아서 감소 추세가 빨라졌다며 연합은 마치 당연한 일인양 보도했구먼유. 사실 맞지만 틀리거유. 멍!, 헷갈리쥬? 뭔말이냐. 먼저 기사를 보슈.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자국 인구가 지난 2022년 말 기준 14억1175만 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1260만 명보다 85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간 출생 인구는 956만 명이며 사망자는 1041만 명이라고 밝혔다.” 당장 출생률은 역대 최저이고, 지난해 사망자도 27만명이 더 늘어구먼유. 문
멍이유, 독고유, 잘 지냈쥬? 요즘 참 세상 거시기 허쥬? 살기 참 팍팍하유. 어디 서민만 그러겄슈? 중국 시진핑 주석도 마찬가질거유. 다른 건 몰러두, 코로나 팬데믹 관련해서 말이쥬. 이게 풀어둬 문제, 묶어도 문제유. 말 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 못하는 ‘진퇴양난’이유. 진퇴양난 아시쥬? 요즘 한국 한자 실력이 워낙 떨어져서 그려유. 어찌 개만도 못하남유. 이런 한국에서 무슨 중국 이야길 하겄슈? 지들 무식한 줄 모르는데,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이에게 낫에 대해 설명한 꼴이유. 무슨 이야긴지 아직도 모르겄슈? 아이고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수준급 공항이라는 인천공항이야기유. 한국 언론들도 보도를 많이 했는데, 사진은 보셨쥬? 혹 모른께 다시 보여드리쥬. 중국인 상대로 한 안내문이여유. 글쎄 놈 자(者)와 아들 자(子)를 구분 못혀서 '중국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사람'이라고 안허고 '중국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새끼(?)'라 한거유. '중국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아들'이 바로 '새끼'지 뭐유. 공항에서 공식문서로 욕을 했으니, 장하다 할까유? 그럼 동방예의지국이란 말을 무슨 낯으로 혀유. 낯 뜨겁꼬럼. 아이고 동방예의지국이 뭔 뜻인지는 알쥬? 동방에서 예의 바른
멍! 잘 지냈쥬? 독고여유, 오랜만이쥬. 아주 푹 쉬었슈. 하도 세상 돌아가는 게 지랄맞아 별로 할 말도 없었슈. 그래 푹 쉬었더니, 편집장 독촉이 심했슈. "아 그래도 연말연시인데, 뭐든 써야 되지 않겄냐?" 그러는 거 아니겄슈. 멍, 아니 개가 연말연시가 어딨다고 편집장이 이런디유. 뭐 그라도, 밥 주고 하니께. 뭐든 쓰긴 쓰는 게 맞겠쥬. 오늘은 새해 맞아 한해 돌아보고, 전망이나 하지유. 뭐 남들 다하는 건디? 하겄지만, 그래도 한 번 들어봐유. 쓸만할틴께. 2023년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인가? 놀랍쥬?, 이 답을 알면 천재 아닌감유? 맞지유? 먼저 딱 한마디 하겄슈. 남들은 말이 많겄지만, 독고는 한마디면 돼유. 뭐겄슈? "멍~멍" ㅋㅋㅋ 개소리유. 아니 개도 모르는 데 사람은 어찌 알겄슈? 다 개소리지. 그래도 똑똑한 사람은 하나는 알아유. 결과는 모르지만 뭐시 결과를 좌우하는지 말유. 뭐겄슈? '빙고' 맞아유. 러시아와 중국이유. 국제사회에 이런 말이 있슈. "러시아는 세계의 오늘을 결정하고, 중국은 세계의 미래를 결정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말이유. 이게 당장 세계 가장 큰 골칫거리유. 지난해 시작된 전쟁으로 세계 곡물가가 치솟고, 원
멍! 잘 지냈쥬? 독고여유, 오랜만유. 너무 쉬었다고유? 어디 개가 글 쓰는 게 쉽남유. 뭘 그리 서둘러유. 진득히 기둘리지. 오늘 왔잖유. 왔음 된거유. 오늘 이야기도 참 황당혀유. 중국이 본래 그래유. 덩치는 크고 쪼잔햐, 아주 쪼잔햐. 뭔 이야기냐? 아 거시지, 좀 기달리슈. 바람을 충분히 잡아야 더 재미도 있는 법이유. 중국에 리자치라는 남자 아이가 있슈. 아, 1992년생으로 29살인께 아이는 아녀유. 청년인감? 뭐 나이 좀 먹었슈. 이 얼굴이유. 잘 생겼쥬? 립스틱도 바르고. 영국 BBC뉴스 캡처 사진이유. 중국에서 되게 유명한 인물이유. 왕후, 아 그렇지 왕홍, 왕홍이라쥬. 타오바오 팔로어만 6400만 명이라 하네유. ‘라방’(라이브 방송) 틀고 물건 소개만 했다 하면 대박으로 팔린다고 혀유. 립스틱 보이쥬? 그 립스틱을 소개해 팔았는데, 단 5분 만에 1만5000개를 팔았다네유. 그래 붙은 별명이 ‘립스틱 다거’라네유. 다거는 ‘두목, 맏형’ 이런 뜻인거 알쥬? 그런데 이 친구가 갑자기 ‘라방’ 중 사라졌슈. 정말 ‘퓽’ 하고 사라진거유. 뭔소리라뉴? 정말 방송이 갑자기 중단되고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유. 아 물론, 방송이 갑자기 중단됐을
오분전 편집장: 아 ‘개기자’ 어째 그랴? 뭔 일이여? 개기자: 멍멍. 멍멍멍! 으르릉! 오분전 편집장: 아이 참, 천천히 말혀야 알아듣지. “멍, 아 미안혀유. 이게 흥분이 돼서” 첫 뉴스 고상하게 시작혔는디, 참 미안혀유. 중국 정말 개판이네요. 이 사진 한번 보셔유. 아니 이게 사람이유, 동물이유? 목에 쇠고랑차고 사람이 사람에게 어찌 이런데유? 우리 개도 개끼리는 안그려유. 사람이 사람에게 이래도 되는감유? 이건 아니쥬? 아니쥬? 이게 중국에서 나온 사건이래유? ‘장쑤성 여덟 아이 엄마’ 사연이네유. 아니, 그냥 여성도 아니고 여덟 아이 엄마해유. 음. 그런디 어찌 여덟 아이나 낳았을까? 중국에서는 불과 1년 전만해도 한 자녀 이상 낳지를 못혔는디 말이쥬. 사연이 많아 보이쥬. 그려유. 이게 참 눈물 없이 들을 수가 없슈. 개도 그런데 인간이 안 그러면 ‘개만도 못한 거유’, 아시쥬? 나 아주 화난거유. 정말 할 말이 없슈. 본래 이 이야기는 미담이었슈. 지난 1월말 장쑤성 펑셴현 산골 농가에서 여덟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사연을 한 온라인 매체가 찍은거유. 그런데 이 동영상에서 위 사진의 장면이 등장한거유. 사진 옆에 손만 보이는 사람 보이쥬? 이 사
<소개> 일찌감치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입양됐던 도그 드 보르도(Dogue de Bordeaux) 애완견 ‘독고’의 종횡무진 취재입니다. 인간을 향한 ‘견성(犬聲) 일성’을 담았습니다. 독고는 세계 최강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 국적의 애완견입니다. 그러나 인생(人生)이 예측불가인데, 견생(犬生)은 오죽할까요. 독고는 어쩌다 미국에서 노동을 하던 중국 중산층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자본주의의 세례를 받고 태어나 사회주의 가정에서 길러진 것입니다. 독고는 주인 가족과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의 ‘실수’(중국의 굴기, 경제적 성공을 서방 차원에서 일컫는 말)를 몸소 체험합니다. 그런데 독고가 지금 한국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운명이란 게 묘해서 서울 유학을 하게 된 중국 주인집 자녀를 따라 한국에 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 그만 유기견으로 홀로 남게 된 것입니다. 어린 주인이 중국 가족을 만나러 간 사이 그만 코로나19가 만연했고,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면서 독고는 유기견 신세가 되고만 것입니다. 한국에서 노숙생활을 하면서 한국식 자본주의의 바닥도 경험했습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재주는 반드시 드러난다)라 누가 그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