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사전 입학 허가 약속을 받고 면접 봤는데, 실제 면접 후 입학을 하지 않았다. 이 학생들이 문제일까? 학교의 경쟁력이 떨어진 게 문제일까? 중국 푸단대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중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9월 29일,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2024학년도 푸단대학교 경영대학 추천 면접(推免) 불성실 명단 공고’(이하 <공고>)가 게재되었다. 공고에 따르면 4명의 학부생이 추천 면접 과정에서 매우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으며, 6명은 심각한 신뢰 위반 행위를 했기에 이를 공지하였다고 했다. 소위 '추천 면접'이라는 것은 대학원 추천 입학을 의미한다. 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입학을 확실히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며, 심지어 서약서 등 관련 서류에 서명했을 수도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입학하지 않아 학교 측에서는 이를 신뢰 위반 행위로 본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러한 행위는 학교의 입학 정원을 낭비하게 하고, 입학 계획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학교에 손실을 입히며, 다른 학생들이 입학할 기회를 놓치게 할 수 있으니, 이런 '배신 행위'는 분명히 권장되어서는 안 된다. 뉴스 댓글 창을 보면, 많은 사람
중국에서 현대차는 희귀차다. 보기 드물다는 의미다. 삼성 갤럭시도 귀하다. 구하기 어렵다는 게 아니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두 브랜드 모두 한국이 내놓은 세계적인 브랜드다. 심지어 삼성 갤럭시는 애플과 함께 세계 1위를 다투는 제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는 이렇게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중국 매체가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하며, 첫째 중국의 기술 자립 수준 향상, 둘째 미국을 중심으로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면서 중국 성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던 한국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좀 ‘국뽕’ 반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반응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이 분석한 한중 무역 통계에 따르면 무역 수지의 위치가 역전되었고, 30년 넘게 이어진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가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32년 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후 첫 해를 제외하고는, 중국이 한국에 대해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의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31년 동안은 한국이 대중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003년부터 2
서울에서 부산을 KTX를 타고 가고 싶은데, 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입석을 타고 보면, 열차 구간 구간은 빈 자석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입석으로 탄 뒤 빈자석을 찾아 돌아다니며 앉는다. 그런데 영 마음이 불편하다. 승무원에게 들킬까 마음 졸이기 일쑤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런 빈자리를 따로 연결해 한 번에 팔아주는 서비스가 나와 주목된다. 간단히 서울에서 부산을 갈 때 빈자리를 찾아다니며 옮겨 앉으면 되는 것이다. 옮기는 게 불편하기는 하지만, 당당히 앉아 가는 게 장점이다. 9월 24일자 베이징일보 클라이언트 보도에 따르면, 철도 12306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최근 '동일 열차 연속 탑승'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시스템이 같은 열차의 서로 다른 구간에 남아 있는 표를 조합하여 승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승객이 이 열차를 선택하면 중간역에 도착했을 때 좌석만 교체하면 된다. 12306 플랫폼 고객센터에 따르면, 이는 직행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한 기능이며, 열차 내 좌석 교체표는 일종의 환승표로, 여러 구간의 여정을 구입한 것과 같지만, 같은 열차에서 환승이 필요하지 않다. 이 혁신적인
중국 MZ세대들의 휴가가 갈수록 럭셔리해지고 있다. 올 중국의 국경절 7일간의 연휴 기간 중국의 국빈관마저 이들 2000년 이후 출신들이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추절 연휴 이후 바로 시작된 중국의 국경절은 긴 연휴기간에 중국에서 가장 핫한 여행 기간으로 꼽힌다.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 각 지역 주요 호텔도 예약이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특색 중 하나로 중국 각 지역 국빈관이 2000년 이후 출신들의 젊은이들 예약으로 가득 찬 것이다. 중국 국빈관은 국가가 출자하거나 운영하는 숙소로 주로 정부 손님을 접대하는 데 사용된다. 시대의 발전과 함께, 다소 신비롭게 느껴지던 국빈관도 점차 시장에 나와 상업화된 것이다. 많은 중 네티즌들은 “안전과 위생 문제에서 국빈관이 최고”라며 인기에 공감했다. 중국의 생활 서비스 앱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첫 주에 "국빈관"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댓글 수는 29%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 동안 국빈관은 예약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국빈관을 예약한 사용자 중 "00후"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 달했다. 한 관광객은 국빈관을 선택한 이유로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숙박 경험과 더 나은 하드
중국에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어린 아이의 병 치료 기록이 변경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불신이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8월, 저장성 창난현 첸쿠 위생원에서 수액을 맞은 남자 어린이가 이후 불편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건 후 아이의 아버지는 병력이 수정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 조사결과 실제 첸쿠 위생원이 실제로 병력을 수정한 사실이 있음이 확인됐다. 당국은 지난 9월 27일, 창난현 위생건강국은 첸쿠 위생원의 담당 의사가 병력의 일부 내용을 보완했으나, 핵심 정보는 수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병 치료 이력 작성 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해당 의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의 초점은 첸쿠 위생원의 병력 내용 변경 및 병원 측의 전후 불일치한 답변에 맞추어졌다. 구체적으로, 8월 20일 15시 30분 작성된 초기 병력에는 환아의 진단이 "양쪽 폐 호흡음 맑음"으로 기록되었으나, 8월 20일 22시 28분경 작성
한국 배추값 안정을 위해 소비자 신뢰 떨어지는 ‘중국산 배추’ 수입을 늘리겠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이 빈정상한 반응을 보였다. ‘못 믿겠다더니, 이제 와서’ 혹은 ‘팔지 말자’하는 반응이다. 한중 네티즌 간 온라인 감정이 얼마나 많이 상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연합뉴스의 지난 9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배추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며, 소매 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상승했다고 한다. 공급이 부족한 탓에, 최근 한국의 여러 유명 식품 기업들이 일부 김치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고 배추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긴급히 배추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으로 약 16톤 규모의 중국산 배추가 지난 27일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했다. 이후 중국산 배추의 수입량은 생산지 상황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는 주로 음식점과 식품 가공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한국의 배추 생산량이 저조하여 시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한국에서 배추 한 포기의 도매가는 평균 9,537원(약 50위안), 소매가는 2만~2.3만 원에 이른다. 한
중국 지방의 한 민박집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이가 주인에 항의하다 집 주인에게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한 블로거가 게시한 영상에 따르면, 스좌장에서 몇몇 민박집에서 여러 개의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었고, 블로거는 민박집 주인 등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9월 24일엔 경찰까지 나섰다. 현지 경찰은 불법 도청 및 몰래 촬영 장비 사용 혐의로 세 명의 용의자에 대해 형사 강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 세 명은 민박집 주인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민박집 주인의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치안 처벌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사실, 민박이나 호텔 객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은 이전에도 적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이 더 큰 관심을 끌게 된 이유는 사후 처리 과정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민박에서 카메라를 발견한 것보다 더 분노를 일으킨 것은, 해당 민박집 주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 커녕 영상 게시자가 자신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여 밀치고 욕설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한 점이었다. 현재까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민박집 주인은 차량 타이어
대학 도서관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됐다. 기자 알고 취재를 하니, 학교 당국은 설치자를 찾고 있다고 하면서 “감시 카메라 사각지대여서 사실 힘들다”고 한다. 기자가 “경찰에 신고했냐?”고 하자, “안 했다. 내부 검토 중”이라고 해 기자가 “무슨 검토가 필요하냐“고 하자, 학교 측은 “왜 외부인이 그런 걸 간섭하냐?”고 반응한다. 실제라면 정말 황당한 학교라 할 밖에 없다. 중국에서 실제 이런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형적인 과거 대학의 권위주의 행정태도라는 지적이다. 중국 허아이대학교의 이야기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허하이대학교 장닝 캠퍼스 도서관 화장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측 대응 탓이다. 지난 9월 23일, 허하이대학교 도서관 측은 보안과가 해당 사건을 처리 중이며, 화장실은 감시카메라 사각지대여서 설치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안과는 경찰에 신고할지, 학교 내부에서 처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자가 해당 사건에 대해 학교 홍보부에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는가?"라고 질문하자, 상대방은 "그걸 왜 신고하죠?"라며 반문했다. 기자가 개인정보 관련 영상이 유
중국에서 올 8월 BMW 판매가 반토막이 났다. 중 매체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국 고급차 시장 판매경쟁에서 뒤지고 있다는 평을 내리는 중 네티즌들은 “불친절 한데 잘 팔리면 그게 이상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BMW의 오만함에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떠나게 했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8월 BMW는 중국 시장에서 3만 4,800대만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했다. 이에 BMW는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경제지 증권일보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BMW가 다시 "가격 전쟁"에 뛰어든 것은 최근 판매량 급락, 시장 압박, 이전의 가격 인상 전략 실패 및 치열한 시장 경쟁 등의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보았다. BMW의 최신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BMW의 자동차 사업 총수익은 630억 900만 유로(약 9조 3,530억 원)로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했으나, 순이익은 56억 5,600만 유로(약 8조 3,850억 원)로 14.6% 감소했다. 그중 중국 시장에서 BMW의 인도량은 37만 6,400대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에 대해 BMW는 최근 몇 년간 중국 현지 전
중국 사람들은 1년에 7억 마리의 돼지를 먹으며, 광둥 사람들은 1년에 8억 마리의 닭을 소비하고, 상하이 사람들은 1년에 최소 3억 마리의 작은 가재를 먹는다. 물론 중국 식탁이 언제나 이렇게 풍성했던 것은 아니다. 최근 경제 성장 덕이 크다. 문제는 과연 10년 뒤에도 여전히 이렇게 풍성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10년 내내 중국의 식소비가 이렇게 늘어나면, 글로벌 사회 먹거리 인플레이션이 눈 앞에 선하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 매체들은 경각심을 높이고 나섰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중국은 개개인의 식탁을 책임지는 농민들을 위해 올 처음으로 지난 22일을 ‘농민풍수절’로 정하고 기념하기 시작했다. 농민들의 노고를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중국 각 지역의 영양 섭취 상태를 분석하고 지역별 특색 요리들을 구분하는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의 행복은 상당 부분 탄수화물에서 비롯됐다. 베이징에서는 아침 식사로 샤오빙(燒餅)에 요우티아오(油条)를 끼워 먹을 수 있고, 상하이에서는 따빙(大饼), 요우티아오(油条), 쯔판(粢饭)이 번갈아 가며 등장한다. 광저우에서는 면과 만두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