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다. 인구가 많은 덕이다. 그 많은 인구가 영화를 보고 즐기니, 자연히 세계 최대 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세칭 '너자 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수 2억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단일 영화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2억명이면, 간단히 관람료 1000원이라고 해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의 크기를 보여주는 예다. 다만 중국은 자국 영화시장 개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이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문화를 강조하면서 서구는 물론,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를 최소한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성과 정치적인 지나친 자유, 드라마 속의 극적인 비윤리적 인간 관계 설정 등을 중국 당국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친 정치적 자유는 중국 입장에서는 방종과 혼란으로 보여지는 ‘금기’에 속한다는 게 중국 문화 정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중국 문화 시장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문화 사업 관계자 모두가 탐을 내는 시장이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에서만 성공해도 세계적인 성공이라는 게 대중 문화에서 일반적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 그런 중국에서
도시의 매력은 다양하다. 현대화로 삶이 편한 곳이 있고, 또 주변에 산과 강이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꼽는 대표적 도시는 사람의 향기가 물씬 나는, 역사의 인문학이 살아 숨쉬는 그런 곳들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서 뭔가 다른, 그런 도시들을 우리는 매력적인 도시라 꼽는다. 물론 그러면서도 삶의 편의성이 제고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유럽의 런던과 파리, 빈 등 도시들이 그런 도시로 꼽힌다. 유럽 전통의 문화가 숨쉬면서 현대화의 첨단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 서울, 도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역사의 인문학적 향기로 치면 중국 도시들은 어느 곳 하나 빠진다면 그 도시 시민들은 정말 서운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다양한 기준으로 고른 《2025년 신일선 도시 매력 순위》가 발표됐다. 과연 어느 도시가 1위일까? 제일재경(第一财经) 산하 도시 데이터 연구 싱크탱크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발표한 이번 도시 매력 지수 1위는 ‘상하이’가 꼽혔다. 상하이는 청나라 말기 유럽 문명이 들어와 개척한 도시다. 중국의 고유하면서도 근대 유럽의 문화가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곳이다.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순위를 보면 중국의 저력이 보인다?” 무슨 말인가? 글로벌 1~5위 사이 글로벌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과 삼성을 빼고 나면 중국 제조사들이 3~5위를 모두 차지했다. 언제든 애플이나 삼성을 대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제조사들은 기술도 기술이지만, 제조회사들의 폭도 큰 게 특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가 발표됐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역시 애플이었다. 삼성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는 10위에 7개를 차지했다. 3~5위는 모두 중국 브랜드들이었다. 애플, 레노버 등 브랜드는 출하량 대비 매출이 높아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레노버의 소형 폴더블폰은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가성비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제품은 언제부터인가, 그저 싼 제품이 아니다. 싸고 질이 나쁘지 않은 제품에서 요즘은 싸고 좋은 제품들로 인식되고 있다. 자연히 중국 스마트론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이다.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 순위에서는 애플, 삼성, 샤오미, 레노버, 오포, 트랜션, 구글, 비보, 아너, 리얼미 순으로 10대
인재가 만사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말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해져,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말이 되고 말았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AI 인재를 양성한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 인재들은 의사가 되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증이 바로 의사 자격증인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머리 좋은 이들은 모두가 의사가 되려 하지, 공학도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에 비해 중국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힌 이래 꾸준히 각 대학에서 인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을 뒤쫓는 수준에서 이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반도체 산업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딥시크의 기술은 이미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의 보안 문제로 각국에서 이용을 꺼리고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술만큼은 주목 할 만하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도시는 어딜까? 베이징, 상하이? 역시 맞았다. 중국의 정치, 스마트 산업의 수도 베이징과 경제와 금융의 수도 상하이였다. 중국 매체들에
중국 경제는 이제 중국만 보지 않는다. 세계 시장을 보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는 그 태생부터 글로벌화 하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이 이제 세계적인 성공을 담보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그럼 이런 중국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까? 베이징, 상하이?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이사회망과 중국데이터연구센터는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최고의 지급 도시 비즈니스 환경 TOP 50 순위」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모두의 예상과 달리 쑤저우가 차지했다. 쑤저우는 요즘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도시다. 이미 소비재 제로 유명한 우시와 섬유 산업 등으로 유명한 포산 등이 쑤저우의 뒤를 이었다. 중국 도시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비즈니스 환경의 우열은 도시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며 “지급 도시는 중국에서 가장 주요한 인구와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그 지위가 특히 중요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지급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차원 데이터와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중국의 전기차 과잉생산이 논란이다. 중국 생산량이 이미 중국 내수를 충족시키고도 남아서 해외로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글로벌 곳곳에서 중국의 전기차 과잉생산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야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재 중국 자동차의 글로벌 진출은 각국 자동차 산업에 하나의 악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측은 ‘과잉생산은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자동차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시장 전망에 따른 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 내부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40%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량 데이터에 따르면, 3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판매량은 104.7만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고, 전월 대비 48.1%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무려 48%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3.4%포인트 상승했다.2025년 1~3월 동안 국내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249.07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으며, 침투율은 43.8%를 기록했다.각 도시별 판매량 순위를 살펴보면, 선전이 1분기 신에너지차 판매량
현대 사회를 ‘기술 사회’라 한다. 기술이 사회 발전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의미다. 그럼 기술 발전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결국 사람이다.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게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 발전 모델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 AI 기술마저 사람이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기술의 쓰임이다. 기술이라는 게 무엇인가? 인간에 의해 만들어져, 인간이 인간을 위해 쓰는 게 바로 기술이다. 그래서 기술은 인위적인 것이다. 자연에는 기술이 없다. 자연에는 법칙만 있다. 그 법칙을 발견하고 새롭게 적용해 인간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게 기술인 것이다. 기술 사회가 될수록 인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 이 같은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나라가 기술강국들이다. 소위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유교 전통을 가진 나라들은 인재가 만사라는 사고를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중국은 각 도시별로 이런 인재 양성의 정도를 경쟁시키며 발전시키고 있다. 그럼 어느 도시가 중국 인재 양성에 가장 경쟁력이 있을까? 역시 베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상하이, 3위는 선전이 차지했다. 베이
중국은 이제 지식산업국의 반열에 오른지 오래다. 흔히 산업을 생물에 비유해 설명하는 데, 제조업을 손발이라고 한다면 지식산업은 머리에 해당한다. 지적 재산권을 확보해 손발이 생산하는 부가가치에서 일정 부분을 떼 가는 게 형태다. 디자인,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간단히 라이센트 피를 받아가는 것이다. 이미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적 산업은 도시 환경오염도 없고, 높은 효율성에 의해 산업 근로자들에게 최고의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사회 모두가 자국 산업구조에서 지적 산업의 비중을 높이려 안간힘을 쓴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중국에서는 어느 도시의 지적 산업이 가장 발달했을까? 2025년 중국 지적산업 1위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선전, 3위는 상하이였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3인방’이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화상표협회, 수도지식재산서비스업협회, 베이징지식재산연구회 등 기관의 지원을 받은 중국지식재산지수 과제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보고서 202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베이징시가 중국 도시 지식재산 지수 순위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중국에서 만들어진 물건, 특히 소비재를 세계인들이 쓰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의 주요 도시 산업은 대체로 많은 수출 기업들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그럼 과연 중국에서 수출을 도시 산업의 중심으로 삼고 있는 도시, 즉 도시 산업에서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흔히 알려진 선전? 광저우? 금액은 크지만 도시의 통상의존도는 이들 주요 도시보다 높은 지역도시가 많았다. 한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숭좌’가 중국에서 통상의존도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2위는 저우산, 3위는 담주가 차지했다. 모두 한국인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도시들이다. 선전, 둥관 등도 수출의존도가 높아 5, 6위를 차지했다. 통상의존도는 일반적으로 ‘수출입 총액/GDP’로 측정하며, 이는 한 지역 경제의 대외 개방성과 의존도를 보여준다. 통상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경제가 수출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통상의존도가 높을수록 국제화 정도가 높고, 국제 시장과의 연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의미다. 반면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최근 미국발 관세전처럼 글로벌 무역 환경에 변화에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세계
법은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틀이다. 인간이 구축한 세상은 어떤 사회든 법의 틀 위에 구성이 된다. 건물을 몇 층을 짓느냐, 사람은 약속은 어떻게 지키느냐, 등등 실질적인 것부터 추상적인 것 모든 게 법의 틀 안에서 구성이 되고 진행이 된다. 그런 법의 틀이 만드는 건 하나의 사회요, 국가다. 인간이 만든 모든 사회, 모든 나라가 자체적인 법을 만들어 운영이 된다. 법은 그렇게 사회의 운영 구조와 방식을 결정해 그 속에서 인간의 행위들이 규범적으로 되풀이 되도록 한다. 법치는 만들어진 법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차별없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법을 만든 사람이 자기 멋대로 법을 바꾸거나, 법을 만들어 놓고 누구는 지키도록 하고 정작 일부는 필요에 따라서만 지킨다면 그 것을 법의 농단이라고 하며, 독재라고 한다. 글로벌 사회가 안정이 되면서 각국이 법치국가가 되고 있다. 법치의 정도, 법이 규정하고 보장하는 자유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글로벌 사회 주요 구성원 국가들은 모두 법을 만들어 공표를 하고 그 공표한 법이 차별없이 사회 활동 참여자 모두에게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공산당이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독점한 일당 독제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