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중국 후난성의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지방 재정 위기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공식적인 경제 성적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국 당국 역시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소비 보조금을 지급했고,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춰 시중 유동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전 성은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적극 추진하고, 신형 산업화를 가속화하며, 산업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했다고 한다. 오늘 발표된 성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그중 제조업은 8.9% 증가했다고 한다. 소비재 산업의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한다. 후난성 당국에 따르면 8월 소비재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증가 속도가 3.6% 포인트 빨라져 전 성 규모 이상의 산업 성장에 3.2% 포인트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제지 및 종이 제품 산업은 22.3% 증가했고, 담배 제품 산업은 21.8% 증가했으며, 식품 제조업은 20.1% 증가했다고
중국 8월말 사회 융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융자 비용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당국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유동성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는 금융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 8월 말 중국 사회융자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위안화 대출이 전년 대비 8.5% 늘었다. 이는 명목 GDP 증가율보다 약 4%p 높으며, 자금 조달 비용도 역대 최저수준이다. 관련해 인민은행은 25일 중기 대출 기관(MLF)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했다. 시중 은행에 57조원 자금 공급을 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24일에는 지급준비율(RRR) 인하와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에서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3000억위안(약 57조원) 규모의 MLF 운영을 시작한다"며 1년 만기 MLF 금리를 2.3%에서 2.0%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판궁셩 중국인민은행 행장은 올해 들어 인민은행이 금융이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근본 취지를 견지하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 무역 행사인 ‘2024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전시회(CIFTIS)’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서비스, 호혜(互惠) 공유’를 주제로 16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여, IT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신제품을 뽐낸다. 올해는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중국 쓰촨성과 하이난성이 주빈성(省)으로 참여해 자연스럽게 동서양의 문화 융합이 이뤄지는 모양새가 됐다. 올해 CIFTIS에는 세계 500대 기업 중 42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다. 고령화 사회 속에 IT기반의 헬스케어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아마존, 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위성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등 각 분야의 새로운 트랜드가 관심사다. 주빈국인 프랑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0개의 기업을 파견해 투자, 스포츠, 의료 등의 주제를 다루는 행사를 개최한다. 프랑스 와인 업체 카티에르(Cattier) 관계자는 CIFTIS가 글로벌 서비스 무역 교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시장 상황과 업계 동향을
“회사 하나쯤 무너뜨리는 건 쉽지. 너무 쉬워.”, “올 우리 목표가 5000만 위안쯤 되지.” 최근 중국 산둥성 시장감독 당국자들과 법집행 담당자들이 나눈 녹취록의 일부다. 마음만 먹으로 과태료를 얼마든 부과해 뜯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중국 인터넷에서 최근 이 녹취록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동안 중국 공무원들이 마구 잡이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번 녹취록이 이 같은 의혹에 대한 방증이 되기 때문이다. 공개된 기록은 산둥성 청우현 시장감독관리국 법집행관 장(Zhang)의 사건 조사 및 처리 과정에서 기업을 협박하는 내용이다. 장은 녹취록에서 “뭐 좀 솔직히 말하면 회사를 잘되게 할 능력은 없지만, 회사 하나쯤을 망하게 하는 건 일도 아니다.”며 “아무리 작은 문제라고 물고 늘어지면 회사는 망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목표 징수액이 5000만 위안인데, 이제 21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아직도 2900만 위안이 남았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의 신징바오는 관련 기사를 전하며 “이 산둥성 공무원의 어투에서는 모종 현실적인 권력자 심리상태가 잘 드러나고 있다”며 “말 속에는 마치 ‘내 얼마든지 너희 정도는 고통스럽게
중국 당국이 결국 생필품 구매 보조금 지급에 나섰다. 중국 당국이 각 상품별로 최대 2,000위안, 2차 '이구환신'(옛 것을 새 것으로 바꾼다) 정책 세부 실천안을 내놨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기왕이면 핸드폰 교체 비용도 지원해주지"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2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상무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시장감독관리총국 등 네 개 부서의 사무국은 가전제품의 '이구환신'(以旧换新, 노후화된 제조 설비와 낡은 소비재를 새로운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하여 신규 투자와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작업을 더욱 잘 수행하기 위한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에 따르면 각 지방은 가전제품 '이구환신' 정책과 중앙의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가전제품 '이구환신' 실행 계획을 완비하며, 작업 목표를 명확히 하고, 세부 실행 조치를 마련하여 가전제품 '이구환신' 작업을 신중히 조직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각 지방은 중앙과 지방 자금을 통합하여, 개인 소비자가 2급 이상의 에너지 효율 또는 물 효율 기준을 충족하는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가정용 가스레인지, 연기 흡입기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 정부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우대 조치를 전면 금지시켰다. 그동안 중국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방에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자, 특히 해외 자본에 각종 세금 우대 등의 조치를 해주는 것을 방관해 왔다. 지역 발전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량에 최대한의 자율권을 부여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전국적으로 중앙 정부가 허락하는 범위내에서만 우대가 가능하도록 바뀌게 됐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최근 3중전회의 의결을 통해 이 같은 금지조치가 전국에 하달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명령은 “투자촉진을 위한 지방법규를 표준화하고, 불법적이고 불법적인 정책 우대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것이다. 향후 중국 지방 직접 투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전망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이뤄진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3중전회 결의에 근거한다. 신화통신은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면서도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일정 기간 일방적으로 지역적 이익을 추구하고 투자 및 프로젝트 경쟁을 위해 세금, 수수료, 토지 이용 등 다양한 우대 정책을 불법적으로 시행하여 인위적으로 '정책 불황'을 조성했다”고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하나인 둥린그룹이 최근 파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도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실패하면서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주목된다. 지역 경제는 물론, 중국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1만8000여 명의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될 운명에 처해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China Times)에 따르면 둥린그룹은 지난달 25일 파산 및 구조조정 신청을 법원에 냈다. 이 그룹은 지난해 중국 500대 기업의 하나로 매출 1257억 위안에 실적을 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산은 과도한 확장, 시장 변화, 방만한 경영 탓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실제 중국 매체들은 지난 2018년 둥린 그룹은 진행했던 대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13억 위안이 추가 투자된 데 이어 엘리베이터 공급업체와 계약분쟁까지 겹치면서 급속히 자금난에 빠졌다고 전했다. 특히 분쟁과정에서 법원이 둥린그룹의 계좌를 동결하면서 자금운용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부
중국 당중앙 3중전회를 마친 중국 당국 300여개 달하는 결정을 내놨다. 세금부터 종교까지 모든 것에 대한 조치들이 포함됐다. 다만 부동산 개혁관련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또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 확대를 위한 장기적 메커니즘 개선”을 짧고 언급할 뿐이다. 일단 중국 당국은 전체 조치를 8개 항목으로 나눴다. 재생에너지부터 항공우주까지 8개 분야를를 '전략산업'으로 지목하고 체질 개선과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중국이 10년 동안 추진한 '중국제조 2025' 계획과 동일하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013년에도 일련의 개혁 조치들을 내놨지만, 지자체 재원 조달을 위해 전국 재산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 시행되지 않은 조항들이 많았다. 결국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빚더미에 빠졌다. 이번에 나온 중국 당국의 결정에는 국가 지출의 더 많은 부분에 대해 중앙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잇다. 이번 결정에는 지방세 수입도 늘리겠다고 했지만, 부동산세에 관련 언급은 없었다. 결국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들이 성장 둔화와 막대한 부채에 직면한 중국의 경제 정책 방향의 변화를 의미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중국 주재 유럽상
중국 선전과 중산을 잇는 도로인 ‘선전 중산 회랑’이 완공, 개통됐다. 총 길이가 24km, 무려 7년간의 대공사였다. 이번 회랑 개통으로 선전과 중산 간 운전 시간이 약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게 됐다. 중국의 IT 중심도시인 선전의 경제력을 주강일대로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 역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26일 일제히 ‘선전- 중산 회랑’ 개통소식을 전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서를 통해 계획 건설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선전-중산 회랑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에 이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에서 완공된 또 하나의 초대형 교통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러 기술 문제를 극복하고 수많은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통신에 따르면은 시 주석은 이어 “모든 참가자는 노력과 인내로 프로젝트 작업의 질적 완성도를 높였다”며 “중국식 현대화는 근면한 노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위대한 사업은 견실한 사업을 통해 성취된다는 것을 성과로 증명해보이고 있다”고 치하했다. 중국 매체들은 선전-중산 회랑이 향후 주강 하구의 동쪽과
'476조 4900억 위안' 한화로 약 9경 904조 원에 달한다. 중국 금융기관들의 올 1분기말 현재 금융자산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9%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중국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자산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일 런민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중국 금융 기관의 총 자산은 476조 4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그 중 은행 기관의 총 자산은 429조 5800억 위안에 달했다. 런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증권 산업 기관의 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29조5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보험업 기관의 총 자산은 32조 86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금융기관 부채는 434조9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그 중 은행 부채는 394조49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산업 기관의 부채는 10조 5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보험 산업 기관의 부채는 29조 9200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17.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