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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쌍벽 축구도시 안양

 

전국에서 축구 열기가 둘째라면 서러운 도시가 안양이다. 특히 수원과 안양은 축구 열기로 쌍벽을 이뤘다. 바로 안양LG 때문이었다. 모 기업인 삼성과 LG가 경쟁관계듯 두 도시의 수원 삼성블루윙스와 안양LG 역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다른 팀에게는 져도 경쟁팀에게는 질 수 없다는 팽팽한 분위기가 두 도시에 있었다. 

 

안양종합운동장

 

안양 축구팬들은 이런 경쟁의 재미 속에 성장했다. 안양LG가 서울로 떠나면서 경쟁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축구 열기는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 열기를 먹고 새롭게 탄생한 것이 안양FC다. 한동안 방황하던 안양 축구팬들이 십시일반 모아 자기들의 축구팀을 출범 시킨 것이다. 본거지는 안양종합운동장이다.

안양종합운동장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에 위치해 있다. 1986년 6월 30일 세워졌다. 경기장 면적은 축구장 7,875㎡, 육상장 1만 9040㎡이고, 수용인원은 2만 5000명, 좌석수는 1만 7143석이다. 육상경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은 400m 8레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조경기장은 면적 8,096㎡, 테니스장은 면적 4,020㎡ 수용인원 700명, 씨름장은 면적 520㎡ 수용인원 700명이다.

관악산 기슭에 자리한 운동장은 1996년 4월 안양 LG 치타스팀과의 연고를 계기로 최신 조명시설과 조명탑 4기를 설치, 야간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컬러 전광판 1식이 설치되어 있다. 아쉬운 것은 시설이 전반적으로 낡았다는 점이다. 우천시 비를 피할 시설도 부족해 우산이나 비옷을 꼭 가져가야 한다.

그밖의 부대시설로는 매표소·방송실·선수실·매점·성화대·샤워실 등이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암벽도 있다.


글=청로(淸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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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