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12일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부부의 안내로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관람하며 양국 교류를 강화했다. 시진핑 주석은 "고대 그리스 건축과 조각 성이 바로 서양 문명의 보물이자 걸출한 대표"라며 “중국은 동방의 옛 문화의 대표나라중 하나로서 그리스와는 다른 예술적 표현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후세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예술적 성취도 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 모두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중요 문화역사유산의 복원과 보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역사적 이유로 인해 지금까지도 많은 귀중한 문화재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은 합자를 통하여 유물이 하루빨리 당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오늘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은 나에게 잊지 못할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고대 그리스 문명에 대한 이해와 역사의 충격을 깊게 했다. 중국과 그리스 모두 고대 문화를 가져있기 때문에 수많은 유사점이 있다. 대통령님 그리고 그리스 정부와 국민이 나를 극진히 대접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이번 그리스 방문에 대해 나는 감회가
선전(深圳)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 본사가 몰려 있고, 중국의 경제특구답게 마천루들이 도시를 뒤덮고 있다. 이런 첨단도시지만 아쉬운 것이 학교다. 홍콩과 비교해 초중고등학교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교육열 높은 선전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홍콩 학교에 입학시켰다. 하루 서너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3만명의 선전 학생들이 홍콩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반송법’ 시위가 5개월째 지속되면서 선전 학부모들이 홍콩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심천의 학부모들 사이에서 홍콩 학교는 더 이상 인기가 없다. 선전 일부 학부모들에게 홍콩 교육의 매력은 사라지고 있다. 계속되는 시위가 자녀를 홍콩에서 선전으로 돌려보낸 이유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최근 두달 사이에 입시 상담자들 사이에서 선전 학교에 자녀 입학 계획을 있는 학부모들이 2배 정도 늘었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모두 학생들의 안전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올해 6월 홍콩 시위가 처음 시작됐을 때보다 전학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논의가 더 절실해졌다. 한 학부모는 8년 전 선전에서 홍콩으로 이주했고 그의 가족은 현재 두 아이가 홍
미중 무역전쟁이 16개월째 접어들면서 양국은 합의를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 내 비판 여론으로 소강상태다. 최근 마무리된 1단계 무역협상에서 단계적 관세철폐가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합의를 발표했지만 워싱턴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내 비판 여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간만 끌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이 암초를 넘어 합의에 이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최근 단계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이미 부과한 관세 철폐에 동의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16개월째 진행돼 양국 경제에 상처를 주고 있다. 한 달 전 미중 협상 이후 양국 간 경제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1단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계획대로라면 미중 양국이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조율을 하자고 했지만 정정 불안으로 칠레가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 선언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단계적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테파니 그리샴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만 언론에 밝혔다. 중
인터넷은 전자상거래, 문화, 언론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사람들은 신문을 보지 않고 포털로 기사를 읽고 집에서 쇼핑을 즐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인터넷이 국경을 초월해 자살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지난 후 이모(21)씨는 ‘내가 못 견디겠어요. 먼저 떠날께요’라는 글을 SNS에 남기고 극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씨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우울증도 앓았다. 이 때문에 휴학 후 집에 있으면서 자살할 마음이 생겼다. 이씨는 자살을 결심하고 어느 누구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8000㎞ 떨어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수동 로봇 002호'라는 프로그램이 이씨의 SNS의 글을 자동 인식했다. 중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온라인 구조팀을 구성했다. 이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성공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의 사례는 놀라운 일이지만 이것은 ‘온라인 구조팀’의 일상이 되지 오래다다. 지난 1년 반 동안 온라인 구조팀은 이 로봇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건의 자살을 막았고, 구한 자살자만
중국 소비자 물가가 심상치 않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값이 폭등한데 이어 닭고기 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야채 가격이 2배나 폭등해 중국인의 삶이 고단해 지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세계적으로 만연하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계속 인상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그중에서 야채 가격이 이전보다 2배로 뛸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인상 원인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아니 중국 시장 내의 인플레이션이다. 시장에서 통화가 많으면 통화 가치가 감소 또는 구매력 감소로 인한 시장 인플레이션이 생기기 시작한다. 중국 정부는 집값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은 5%밖에 못 올린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33%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중국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위챗페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거지도 위챗을 이용해 구걸을 할 정도로 중국인에게 위챗페이는 일상이 됐지만 이를 외국인에게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행이 중국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위챗페이 사용을 허용하면서 중국 생활이나 관광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중국은행은 최근 텐센트 등에 몇 개국의 국제카드를 위챗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들 카드를 위챗에 등록하면 위챗의 미니앱인 ‘12306 사이트’에서 기차표 예매와 디디추싱, 징동, 딩팅 등을 이용할 때 위쳇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돈 세탁 방지 등 금융시장에서 더 엄격한 정책을 세워 모바일 결제 등 수단을 통해 한 단계 더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거주 혹은 관광하는 외국인 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위챗페이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중국 문화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에 입국자는 1억4120만명으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2018년 기준 외국인 채용면허는 3만6000명(누적 발급)이며, 중국에서 근무하는 외극인은 95만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외국인 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택배 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인력난. 최근 로봇을 도입하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그래도 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징동이 택배 배송을 혁신적으로 하기 위해 ‘지하캡슐’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력난도 해소되면서 날씨에 상관없이 물건을 배달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는 평가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분야의 발전과 함께 단기간에 온라인에 의존하는 많은 업종이 생겼다. 현재 가장 발전하고 있는 전자상 분야가 그 중에 하나다. 마윈은 중국 전자상거래 창시자로 타오바오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상거래 관행을 일시에 확 바꾸어 놓았다. 이후 수닝과 징동 등이 른 산업을 발전시켰다. 그것은 바로 택배 산업이다. 요즘 징동물류에서 중요한 소식이 전달해왔다. 몇 년전부터 징동그룹이 ‘지하캡슐’이라는 물류 체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최근 큰 진전이 있었다. 중국경제는 징동이 개발한 새 택배모델이 택배수송 방식에 큰 변화를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물류수송방식은 대부분 항공이나 해상 운송으로 배송해 인원 투입이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징동이 ‘지하캡슐’을 도입하면 인원 투입 문제를 해결할 전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으로 매장을 찾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상에서 터치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오프라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알리바바 등의 성장세로 4년 동안 1000개 이상의 매점이 페점했다. 새로운 것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온라인이 우리 삶에 등장처럼 현금 지불 방식을 바꿔 휴대폰으로 지불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생활용품을 사는 것까지 밖에 나가지 않고 온라인에서 주문 가능하다. 온라인 사업 발전은 우리 일상 삶의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프라인 업계는 충격이 가장 큰 업종이라고 볼 수 있다. 온라인 업계의 출현은 소매 판매의 좋은 기획을 제공하는 반면에 오프라인 경제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오프라인 슈퍼마켓도 부적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내 대형 오프라인 마트 적자를 내면서 점포를 폐쇄하고 있었다. 점포를 폐쇄하는 이유는 운영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중국 오프라인 매장 수 제일 많은 슈퍼마켓인 화윤만가도 이 곤경에 빠졌다. 화윤만가의 대규모
TV는 ‘바보상자’라는 말이 있다. 이는 현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왜곡하고, 몰입하면 안 된다는 경고다. 이런 경구가 태국에서 현실화됐다. 중국 드라마 ‘서유기’를 본 태국인들이 여래불사를 연기한 배우에게 참배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 4대기서 가운데 하나인 ‘서유기(西遊記)’는 한중 문화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86년에 방송된 서유기 중 여래불사 연기 배우인 주롱광씨는 연기력이 뛰어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주씨는 연기했을 때 불교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주씨는 불교와 관련된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불경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불교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다. 활당한 일은 주씨가 불교 문화가 뿌리 깊은 태국을 여행할 때 일어났다. 주씨는 절에 가서 참배하고 기념품 가게에 여래불사를 구매해 나왔을 때 태국인 몇 명이 그에 절을 했다. 주씨는 크게 당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국가안보상 이유로 화웨이 제품에 대해 퇴출한데 이어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에 대해서도 경고를 발령했다. 미연방위원회는 2년 전 중국계 회사인 바이트 고동이 틱톡을 인수한 것에 대해 심사에 착수했다. 이유는 국가안보와 프라이버시 위협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영자들은 이미 실질적으로 화웨이와 여러 중국 기술 감시 회사들을 미국에서 몰아냈고 국가 전자 인프라의 민감한 부분에 중국산 제품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 안보와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측에서 새로운 위협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연방위원회가 2년 전 바이트 고동이라는 중국 회사가 틱톡을 인수한 것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지난 주 보도했다.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 앱으로 구성된 잠재적 국가안보와 프라이버시 위협에 대한 심사를 요청했고, 바이트 고동 측에서 홍콩시위 같은 동영상을 삭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틱톡은 앱에서 이러한 내용이 볼 수 있고 위에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전부 부인했다. 틱톡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회사인 센서 타워(Sensor 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