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중국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서비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IT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중국 증시에서는 IT 관련 분야는 지난해 크게 빛을 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관련 산업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동안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집적회로 설계 매출은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253억 위안(약 85조 2,7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그중 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441억 위안(약 8조 8,420억 원)으로 6.4% 증가했고, 기초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276억 위안(약 5조 5,338억 원)으로 6.7% 증가했다. 정보기술 서비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첫 두 달 동안 1조 2,585억 위안(약 252조 3,29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393억 위안으로 6.8% 증가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난 2024년 중국 국유 6대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대 구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저금리 운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각국의 고금리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에도 저금리를 유지하며 시중 유동성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물가의 지속적인 하락을 불러왔지만, 경제 활성화에는 성공해 지난해 목표치인 5% 안팎의 성장을 이뤘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중국 국유 6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모두 일정 수준 하락했다. 그중 우체저축은행의 순이자마진이 1.87%로 가장 높았고, 교통은행은 1.27%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교통은행의 2024년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1bp(베이시스 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쳐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나머지 5개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 폭은 10bp를 넘었다. 2024년 6대 은행의 자산 규모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보고서 발표 기준 공상은행의 총자산은 48조 위안(약 9,703조 6,800억 원)으로 6대 은행 중 가장 컸다. 농업은행과 건설은행은 처음으로 40조 위안(약 8,086조 4,000억 원)을 돌파하며, 2024년 말 총자산이 각각 43조 위안(약
중국이 자체 평가한 ‘국가 혁신 지수’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2위가 스위스, 3위는 한국이었다. 중국식 국가 주도 발전 모델의 특징은 목표가 뚜렷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자원 분배가 명확하다는 점이다. 중국은 개발도상국 국가 모델을 샤오캉사회의 실현으로 삼고 매진해 왔고, 현재의 목표는 선진국 사회의 목표인 ‘다퉁사회’(모두가 잘사는 사회) 실현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한 각종 지표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사회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지표가 ‘국가 혁신 지수’다. 오늘날 발전은 혁신이 기반이 돼야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국가 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 심혈을 기울이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은 최근 열린 중관촌 포럼에서 《국가 혁신 지수 보고서 2024》(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결론에 따르면, 중국의 종합 혁신 능력 순위는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중국 매체들은 혁신 자원 투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식 생산이 두드러지며, 기업의 혁신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혁신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국가의 고품질 발전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
‘3조 6,861억 위안’ 한화로 약 745조 1,819억 원 가량의 금액이다. 중국의 올 2월 국제수지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수출입액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14% 가량 두 자릿수 증가를 했다. 중국이 제조 강국에서 서비스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중국의 국제수지 상품 및 서비스 무역의 수출입 상황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중국의 국제수지 상품 및 서비스 무역 수출입 총액은 3조 6,861억 위안(약 745조 1,81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25년 1~2월 누적 기준으로는 국제수지 상품 및 서비스 무역 흑자가 8,170억 위안(약 165조 1,647억 원)에 달해 동기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의 대외 무역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중국 매체들은 “2025년 들어 중국의 대외 무역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평했다. 둥팡진청(东方金诚)의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 왕칭은, 중국이 기업들의 다변화된 국제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외국무역 경쟁력을 육성함으로써 수출 상품의 품목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분석
중국의 4대 직할시인 베이징, 상하이, 충칭, 텐진 등 도시들의 상주 인구가 지난 2024년말 현재 전년말에 비해 줄거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구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2022년 7월 이후 본격적인 인구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소는 농촌이나 벽지 인구의 감소를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소위 중국의 최일선 도시들에게서 고르게 상주인구 감소 현상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4대 질할시인 경진호유(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에서 인구 모두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들 4개 도시는 중국의 도시 중 가장 높은 행정급 직할시들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직할시들이 2024년에 집단적으로 인구 문제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183.2만 명으로, 전년 대비 2.6만 명 감소했다. 상하이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2,480.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7.19만 명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인구 수치를 발표한 주요 도시 중 감소폭이 가장 큰 수치다.충칭의 경우, 2024년 말 상주 인구는
‘1조 4,014억 위안’ 한화로 약 283조 3,07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6대 국유 은행의 총 순익 규모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의 순익 규모만 1조 위안을 훌쩍 넘겼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6대 국유은행들이 모두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6대 은행 모두 귀속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총 귀속 순이익은 1조 4,014억 위안(약 283조 3,070억 원)에 달했다. 가장 최근 발표는 지난 3월 28일 오후 늦게 나온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의 ‘2024년 연차 보고서’다. 중국 매체들은 “2024년 국유 6대 은행의 주요 경영 지표는 안정적이고 균형 있게 유지되었으며, 자산 품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평했다. 수익성을 살펴보면, 네 개 은행의 귀속 순이익이 1조 위안(약 202조 1,6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공상은행이 3,658억 위안(약 73조 9,501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건설은행이 3,355억 위안(약 67조 8,246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각각 2,820억 위안(약 57조 91억 원), 2,378억 위안(약 48조 736억 원)의
“니 하오!” 반백년만에 열리는 일본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에서 중국관이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엑스포 현장을 찾는 관람객은 물론, 글로벌 시장 동향에 밝은 경제 매체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 무역전’의 포문을 연 뒤 일본의 뜻깊은 행사에 중국이 참여한 때문이다. 중일 양국간 경제밀착이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미국은 물론 유럽의 관심까지 받았었다. 15일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이하 ‘오사카 엑스포’)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중국관도 같이 정식 개관했다. 엑스포 첫날 관람객 수는 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오사카 종합 엑스포가 열리는 것은 무려 55년 만의 일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158개국과 지역, 7개 국제기구가 참여해 ‘생명’과 ‘순환’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각국 전시관은 멀티미디어 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고유 문화를 선보인다. 관심을 끄는 중국관은 약 3509㎡ 규모다. 외국이 자체 건립한 전시관 중 최대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인간과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율이 5.2%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목표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미국의 관세전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수치여서 향후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지 여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의 변화를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정췐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상회한 것으로 보았다. 중국 당국은 1분기 경제 거시지표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증권 업계 전문가 및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1분기 중국 산업 생산과 소비 회복의 동력이 경제를 강하게 뒷받침했다고 보았으며, 부동산 투자 및 관련 산업은 여전히 일정 부분 부담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2025년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초 경제 운용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외수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정책적 노력으로 내수가 부양되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은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3월 대형 벌크스톡 운임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벌크스톡은 대형 박스로 포장된 화물 운임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벌크스톡을 대종상품(大宗商品)이라고도 한다. 이 화물운임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품의 물동량이 늘었음을 보여줘 경기 활성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3월 중국 대종상품 가격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월 대종상품가격지수는 113.4포인트로 집계돼 전월 대비 0.7%,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을 웃도는 수치다. 중국 매체들은 가격지수(CMPI)를 볼 때 중국 대종상품시장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또 기업의 생산 및 경영 활동이 가속화되고 소비 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가격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업종별 비철금속, 농산물, 광산물 등 주요 품목의 가격지수가 일제히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비철금속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장비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의 경기 회복
중국 학계가 표절논란으로 뜨겁다. 최근 한 누리꾼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 인용색인(CSSCI) 소스 저널인 《개방시대》가 2024년에 게재한 한 논문이 2018년 발표된 영문 논문 《Customary International Law: A Third World Perspective》(이하 "《Customary》")를 대규모로 번역하여 표절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관습국제법의 재구성에 관한 논의——남북 국가 이익 균형의 시각을 중심으로》(이하 "《논》")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확인결과, 학술지 편집부 관계자는 이미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3월) 28일부터 처리 중이며, 몇몇 전문가에게 표절 여부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결과는 완전히 회신되지 않았다고 하며, 논문 철회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은 《개방시대》 2024년 제1호에 게재되었으며, 저자는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종모모와 화남사범대학 동남아중문교사교육학원 및 동남아연구센터 소속의 오모이다. 《개방시대》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