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중국 민간 기업 증가 수다. 전년 동기 대비 지난 3분기 동안 민간 기업 증가세다. 경기가 어렵지만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민간 기업수는 더욱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사실 중국인들 가운데 '사업가' 기질을 가진 이들이 많다. 국가 규모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다양한 방식으로 물물거래와 이 거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업종이 전통적으로 발전을 해왔다. 유럽의 길드와 유사한 상인 조직이 중국 중세에도 성행했었다. 또 다른 일면으로는 최근 중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매출 압박이 늘고,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필요가 커지면서 기존 일자리가 줄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스스로 창업을 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1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지난 3분기 중국 민간기업이 좋은 양상으로 발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까지 중국 전역에 신설된 민간기업은 706.5만 개로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2023년 9월 말 기준 전국에 등록된 민간기업 수는 5200만 개를 넘어섰고, 전체 기업 중 민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2.3%에 달했다. 지난 분기까지 동부, 중부, 서부, 동북부의 민간기업은 모두 안정적으로 발전했다. 동부 지역의 신규 민간기업은
브랜드 가치는 한 기업의 과거에 쌓은 신뢰에 대한 평가다. 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이 지금까지 그 브랜드 제품을 만들면서 소비자들에게 그만큼의 신뢰를 쌓았다는 의미인 것이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글로벌 경제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냉혹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쌓아진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전기차를 대변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기업의 브래드 가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토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브랜드 가치 기업은 '텐센트'로 꼽혔다. 알리바바는 2위에 올랐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전략 관리 자문 및 설계 기업 Interbrand에서 '2023년 중국 최고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 2위, 알리바바 3위, 중국건설은행 4위, 중국평안 5위, 중국공상은행 6위, 중국은행 7위, 차이나모바일 8위, 중국농업은행 9위, 마오타이 10위, 차이나라이프 올해 순위에 오른 브랜드의 총 가치는 3조 3676
'2.5%' 중국 광둥성의 올 10월까지 수출 신장률이다. 중국 당국이 목표로 했던 성장률 5% 안팎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성장이다. 물론 지역 총생산은 내수부분도 포함돼 수출 신장율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수출이 줄어도 내수가 늘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늘면 지역 부가가치 생산은 크게 증가한다. 다만 다른 곳도 아닌 수출의 지역총생산 기여도가 중국에서 높기로 유명한 광둥성이라는 점에서 미미한 수출 신장율이 주목되는 것이다. 13일 중국 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광둥성의 수출은 4.5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실제 광둥성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을 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10월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6.8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그 중 수출은 4.5조 위안으로 2.5% 성장했으며 수입은 2.31조 위안으로 5.4% 하락했다. 10월 광둥성의 수출입 총액은 7153.2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수출은 4587.9억 위안으로 8.2% 하락했고 수입은 2565.3억 위안으로 11.7% 성장했다. 일반 무역 및 보세 물류의 수
'탄소넷제로'는 글로벌 각국의 과제다.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해서는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고, 지구 환경 변화로 인한 각종 폐해가 우려된다. 심지어 인류를 비롯한 일부 종의 멸종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머지 않은 장래에 지구 대부분이 수면 속으로 잠기는 탓에 수상 도시 건설에 대한 꿈을 꾸거나, 화성으로 탈출해 사는 꿈을 꾸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소넷제로에 대한 각국의 실천의지는 아직 미흡하기만 하다는 게 글로벌 환경운동가들의 탄식이다. 중국 역시 이러한 탄소넷제로의 과제가 무거운 나라 중 하나다. 아무래도 늦은 산업화로 인해 탄소배출이 적지 않은 탓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탄소배출을 쉽게 접을 수도 없다. 그랬다가는 제조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져 현재 글로벌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치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 속에도 중국 역시 나름대로의 녹색 경제을 구축하며 '탄소넷제로' 과제를 조금씩이라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워낙 단위가 크다보니, 중국의 녹색 경제 구축에 드는 비용은 이미 글로벌 톱 수준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BloombergNEF에서 '2023 중국 기업 녹색 전기 거래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에서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부동의 세계 1위 시장이다. 일론 머스크가 중국 당국에게 잘 보이기 위해 힘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본래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면서 '강을 가로 지르는 방식'을 택했다. 덩샤오핑의 독특한 이론인 '선부론'을 근거로 나오는 이론이다. "강 저편에 부유가 있다. 그런데 이 둑을 따라 걷다가 다음에 다리를 만나서 건너면 늦는다. 지금부터 청사진을 만들고 다리를 놓아 건너도 늦는다. 방법은 하나다. 용기 있는 자들이 지금부터 강을 건너라. 적극 지원해준다. 강을 건너 성공해 부유해지면 다른 이들이 강을 건너도록 도와주라." 이런 단순한 이론이 선부론이다. 내연기관 기술을 발전시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쫓으면 늦는다. 영원히 뒤처진다. 그래서 택한 게 강을 건너는 방식이었다. 신에너지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상업화에 주력하라. 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2023년 3분기 재무 보고서를 10일 발표했다. 리오토의 3분기 매출은 34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2% 증가했다. 차량 판매 수입은 336.2억 위안으로 동기 대비 271.6%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20.2% 증가했다. 경영 이윤은 23.4억 위안이고
중국 경제의 디지털 자산가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지털로 만드는 부가가치가 커지는 덕이다. 사실 중국 네티즌 수를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중국은 현재 10억명 가량의 네티즌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대 수다. 인도가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소비력에서는 중국을 당해내지 못한다. 간단히 10억 네티즌 가운데 4억만 고객으로 확보해 하루 1위안의 수익을 올린다고 가정하면, 인테넷 기반의 그 회사는 하루 순익이 4억 위안이 된다. 하루 4억 위안 수익이면 한달, 30일 이면 120억 위안이다. 인터넷에서는 휴일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중국은 IT기업들의 천국이 싶다. 그걸 중국 당국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철저히 만리방화벽으로 외부와 차단하고 자체 자국 기업 육성에 주력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 규모다 중국 시장보다 더 크기는 하지만, 글로벌 시장 공략에는 언어, 문화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제약이 따른다. 중국은 단일 문화의 최대 시장이라는 최대 장점이다. 그럼 이런 중국 시장에서 가장 '잘 놀고' 있는 IT기업은 어떤 곳이 있을까? 게임 분야의 순위를 살펴봤다. 최근 시장조사 기관 센스타워(Sen
'2023년 동방미곡 국제 화장품대회(2023东方美谷国际化妆品大会)'가 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이날 대회 현장에서 발표된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올해 중국의 화장품 시장이 급속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 화장품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3분기 평균 성장률은 12%였으며, 연간 화장품 소매 판매 총액은 50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동방 미곡 청서'는 중국의 화장품 제조기술과 바이오 스킨케어에 대한 자본 투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허브 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원료의 원산지 및 천연 유기농 성분 등 제품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화장품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지속가능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는 제품에 대해 구매 의사가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TV는 이제 더 이상 가전 제품이 아니다. 한 가정의 얼굴이다. 거실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보이는 디자인 소품이다. 어떤 제품의 TV가 어떤 형태로, 어떻게 배치됐느냐는 그 가정의 여러가지 수준을 보여준다. 그래서 갈수록 TV가 명품화하고 있다. 특정 제품은 아예 전원을 꺼놓지도 않는다. 평소에는 명화나 가족 사진을 보여주다 필요하면 영상 콘텐츠를 보여준다. 가족 인터넷 사용도 이제는 TV로 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중국은 이런 TV의 세계 최대 시장 가운데 하나다. 물론 아직 명품 소비는 여러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다. 아쉬운 것은 세계 TV시장을 주름 잡는 것은 삼성과 LG인데, 정작 중국에서는 그 명성만큼의 소비자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중국 TV 시장은 중국 브랜드 중심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현지 IT매체 콰이커지(快科技)가 8일 시장조사업체 RUNTO(洛图科技)를 인용해 '중국 TV 시장 브랜드별 출하량 순위'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TV 시장의 총 출하량은 374만 대로 9월 대비 5.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중국내 TV 브랜드 순위 Top 4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 승용차 시장이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년보다는 크게 성장을 했지만, 그 성장세는 조금씩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은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차량 구매 지원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가 오늘날의 신에너지차의 급격한 판매 성장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차량이 충분히 많이 팔린 점도 크지만 최근 중국에서 차량 충전용 전기료가 인상되는 등 신에너지차 판매에 걸림돌이 생겼다. 신에너지차 판매가 정체되고 있고, 기존 차량의 경우 역시 조금씩 성장세가 둔화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중국 도시 중산층 가정은 대부분이 차량을 한 대 소유하고 있는 탓이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乘联会)가 지난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관련 데이터를 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202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0% 성장했다. 올해 1~10월 승용차 누적 소매 판매량은 1726만 대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다. 10월 중국 승용차 시장 도매 판매량은 42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 전월 대비 1%
본래 인터넷은 한국이 세계 1위였다.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빠른 인터넷 통신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은 많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들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쏠리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가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중국 인터넷은 속도가 느려 많은 한국 주재원들이 투덜거리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됐다. 중국은 그 넓은 영토에 빠르게 5G시스템을 깔았고 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8일 중국사이버스페이스연구원이 '세계 인터넷 발전 보고서 2023'을 발표했다. 의외로 미국이 1위다. 중국은 2위, 한국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보다 떨어져 5위에 랭크됐다. 종합적인 성적이라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인터넷개발지수(World Internet Development Index) 지표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정보 인프라, 디지털 기술 및 혁신 역량, 디지털 경제, 디지털 정부, 네트워크 보안, 사이버 공간 국제 거버넌스 등 6개 부문에서 전 세계 52개 국가 및 지역을 평가 분석했다.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