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10월, 중국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 4.5조 위안

 

'2.5%'

중국 광둥성의 올 10월까지 수출 신장률이다. 중국 당국이 목표로 했던 성장률 5% 안팎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성장이다. 물론 지역 총생산은 내수부분도 포함돼 수출 신장율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수출이 줄어도 내수가 늘고, 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늘면 지역 부가가치 생산은 크게 증가한다. 

다만 다른 곳도 아닌 수출의 지역총생산 기여도가 중국에서 높기로 유명한 광둥성이라는 점에서 미미한 수출 신장율이 주목되는 것이다. 

13일 중국 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광둥성의 수출은 4.5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실제 광둥성의 수출입 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을 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10월 광둥성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6.81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그 중 수출은 4.5조 위안으로 2.5% 성장했으며 수입은 2.31조 위안으로 5.4% 하락했다. 

10월 광둥성의 수출입 총액은 7153.2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수출은 4587.9억 위안으로 8.2% 하락했고 수입은 2565.3억 위안으로 11.7% 성장했다.

일반 무역 및 보세 물류의 수출입이 증가하고 비중이 증가했다. 

1~10월 광둥성의 일반 무역 및 보세 물류 수출입은 각각 3.92조 위안 및 1.18조 위안으로 4.8% 및 6.7% 증가했다. 광둥성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포인트 및 1.1포인트 증가한 57.7% 및 17.3%였다. 가공 무역의 수출입은 1.6조 위안으로 9.2% 하락하여 23.5%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광둥성 민간 기업의 수출입은 4.12조 위안으로 5.4% 증가했다. 이는 광둥성 대외 무역 성장의 3.1%를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출입은 2.31조 위안으로 8.1% 하락했으며, 국유 기업은 3702.3억 위안으로 6.7%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 감소는 아쉽게도 글로벌 총생산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신호다. 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 대국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런 중국에서도 광둥성은 중국 수출에 중심을 차지한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세계에서 벌어진 두 곳의 중요한 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앞날에 드리우고 있는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중 얄팍한 상술로서 '제로 첨가물' 도마에 올라
‘0’의 저주? 한국에서도 슈가 0, 트랜스지방 0 등 소위 ‘0’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0’ 상품의 대명사였던 한 간장회사가 여론의 철퇴를 맞았다. 첨가물이 없어 첨가물 ‘0’라던 이 간장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검출된 탓이다. ‘아니 다른 첨가물도 아니고, 중금속 카드뮴을 첨가하다니!’ 중국 네티즌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이 무첨가 간장이 아니며, ‘천허0’는 단순한 상표명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들이 이를 무첨가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에서 제조사인 천허미업식품주식회사에 취재를 하자, 고객센터 직원은 “‘천허0’는 당사의 등록 상표가 맞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천허0’가 무첨가를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무첨가 여부는 원재료표를 참고하면 된다”는 입장만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허0’ 간장은 단순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아내가 들어 있지 않은 아내빵’이나 ‘부부가 없는 부부폐채’처럼 소비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는 풍자다. 중국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출처를 식별하여 소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