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조 위안 한화로 약 732조 5588억 원에 달한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5%이상 성장했다. 중국 상무부 소비진흥국이 9월 중국 소비 시장 현황 데이터를 24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은 3.98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증가율은 8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소비재 소매 총액은 34.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3분기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94.8%였다. 9월 상품 소매 판매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제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여 증가율이 8월과 대비했을 때 0.9포인트 증가했다. 상품 소매 판매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곡물, 식품 및 음료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8.0%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해 신차 판매량의 31.6%를 차지했다. 스포츠 및 오락용품 및 금은 주얼리는 각각 10.7%, 7.7% 증가했다. 9월 서비스 소비도 대폭 늘었다. 중추절, 국경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요식, 숙박, 여행 교통
기업의 단순한 회계관리를 넘어 인적·물적·자원관리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게 바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다. 현대 기업은 이 시스템이 없으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다. 과거처럼 인사관리 따로, 재고관리 따로, 매출관리 따로 하는 식이면 조직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ERP 시스템이 있으면 조직의 밸류 체인이 단순해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ERP 시스템은 현대 기업들이 데이터와 현실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물론 어떤 ERP 시스템을 쓰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지게 된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ERP시스템 산업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현지 매체 용저우신원망(永州新闻网)이 23일 '2023년 중국 10대 ERP 시스템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SAP 2위 Oracle 3위 Microsoft 4위 즈팡궈지(智邦国际) 5위 Kingdee(金蝶) 6위 용요우(用友) 7위 SAGE 8위 딩지에소프트웨어(鼎捷软件) 9위 Epicor 10위 Infor 독일에 본사를 둔 SAP는 ERP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중국 물류량의 증가는 한 해 1000억 번째 배달되는 택배가 언제 이뤄지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올해는 지난 23일 중국에서 1000억 번째 택배가 배달됐다. 이는 작년보다 39일 빠른 것이다. 중국은 전체 인구가 14억 명으로 택배 물량이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의 인터넷 경제가 발전하면서 택배 물량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1000억 번째 물품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칭다우 물류단지에서 발송된 다운재킷으로 알려졌다. 택배 물량은 중국 소비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터넷 매매가 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택배 시장은 올해 들어와 급속히 증가해 이미 지난 3월 월간 택배 물량이 100억 개를 돌파했다. 월평균 택배 시장 규모는 900억 위안(약 16조 6356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우정국 특송관리부 앙페이 국장은 "올해 회복 단계인 거시 경제가 택배 산업 발전의 모멘텀이 되었다"며 "국내 택배 운송 및 분류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일대일로 국가 지역에서의 물류 허브 및 창고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플랫
중국의 주류 가전이 TV에서 냉장고로 그 축을 욺기고 있다. 사실 TV, 냉장고, 세탁기를 흔히 3대 가전이라고 한다. 일반 가정집에 이들 가전 제품은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꼽힌다. 그만큼 현대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TV는 대체로 거실 가운데에 놓여져 온 가족이 보게 된다. 집안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되는 전자 제품이다. 자연히 TV는 크고, 웅장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제일 먼저 자리를 잡았다. 다음이 냉장고다. 냉장고는 거실의 바로 옆인 부엌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자리 잡는다. 가족들이 항상 오가며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과 음료 등을 섭취한다. 만약 손님이 와서 주방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세탁기는 사실 그동안 소음 문제, 용량, 기능 문제가 주된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인의 생활이 더욱 단조로워지면서 세탁기 역시 프리미엄 디자인이 중시되고 있다. 중국의 국민생활 여건이 향상되고 인터넷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TV에서 냉장고로 바뀌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소후닷컴(sohu.com)에 따르면 중국 가전 시장에서 TV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냉장고
배터리의 주도권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중국은 배터리 핵심 원료를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 보다 싼 가격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덕이다. 현재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는 닝더스다이(CATL, 寧德時代)다. 배터리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모든 기기의 동력이 전기가 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당장 가장 큰 활용도는 스마트폰 배터리, 전동차 배터리 등이다. 중국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정점에 오르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EU 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 속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닝더스다이의 영업수익은 294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31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총 수입은 1054.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 증가한 104.3억 위안이다. 닝더스다이의 2분기 총 수입은 1002.1억 위안, 순이익은 108.95억 위안이었다. 닝더스다이는 중국 리튬 배터리
클라우드의 슈퍼컴퓨터가 이제 손 안으로 들어오는 시대가 온다. '클라우드폰'의 상용화가 갈수록 저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폰은 이름 그대로 '클라우드+스마트폰'을 의미한다. 개인PC 등 다른 기기로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스마트폰의 OS와 여러 앱을 원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의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작동하는 것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클라우드 서버의 슈퍼컴퓨터 기능도 접목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당장은 스마트폰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다른 기기로 이용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현재 클라우드폰은 특히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내 클라우드폰 순위는 어떻게 될까?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레이뎬 클라우드폰(雷电云手机) 2위 홍쇼즈 클라우드폰(红手指云手机) 3위 둬둬 클라우드폰(多多云手机) 4위 샤오디 클라우드폰(小滴云手机) 5위 윈샤이 클라우드폰(云帅云手机) 6위 타오신 클라우드폰(桃心云手机) 7위 솽즈씽 클라우드폰(双子星云手机) 8위 아이윈투 클라우드폰(爱云兔云手机) 9위 쟝위 클라우드폰(章鱼云手机) 10위 이동 클라우드폰(移动云手机) 1~3위는 레이뎬클라우드폰, 홍쇼
'3조7000억 위안' 지난 9월말 기준 올해 저장성의 수출입 규모다. 한화로 약 685조 원에 달한다. 저장성은 상하이, 광둥성과 함께 중국 대외 무역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이번 수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5% 안팎의 성장은 중국 국가 성장 목표다. 저장성의 성적은 중국 국가 목표에 일치한다. 하지만 광둥, 저장, 상하이 등이 수출 전초기지인 만큼 중국 국가 목표를 초과 달성해야 중국 각 성의 평균이 중국 국가 목표에 이를 수 있다. 저장성의 성적을 보면서 중국 경제가 우려스러운 이유다. 저장성의 올해 1~3분기 수출입 데이터가 19일 발표됐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저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3조7000억 위안(약 685조 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조7100억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수입은 9816억2000만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일대일로 국가들과의 수출입액은 1조 9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해 수출입 증가율을 5.3%포인트 끌어올렸다. 아세안, 중동,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입액은 각각 5138억6000만 위안, 4300억3000만 위안,
'손바닥 안의 은행' 모바일 시대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스마트폰으로 이제 언제 어디서든 금융 업무, 즉 은행업무를 보는 시대가 된 것이다. 누가 스마트폰 금융을 주도할 것인가? 사실 이미 이 시장은 기울어진 시장이다. 모바일과 관련해서는 기존 인터넷 기업들을 은행들이 이길 수 없는 탓이다. 특히 모바일 포털들은 이미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인터넷 유통을 장악하고 있다. 그들은 금융 서비스만 추가하면 되지만, 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새로 만들어 고객들을 유치해야 한다. 물론 아직 오프라인 은행 창구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기회는 있다. 하지만 이미 포털의 편의성에서 대형 포털사들을 따라잡기 늦은 감이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경우 금산분리 원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IT기업들에게 너무 쉽게 금융업을 내주고 말았다. 뒤늦게 은행들이 나서고 있지만, 조만간 대형 포털 계열 금융사 등이 은행 산업을 주도할 날도 머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 금융 연구기관 '링이차이링(零壹财经) 디지털교육연구소'가 19일 중국 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중국내 218개 은행의 앱 261개를 선정해 이용자 규모, 일일 사용 시간, 평판 및 기능 등을 주요 지
바야흐로 글로벌 사회 전체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세계 인구 가운데 60세 이상의 비중이 어느 연령대보다 많아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일본은 대표적인 고령화 국가다. 이어 한국이 고령화사회의 선두에 서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고령화 인구가 늘다보니 자연히 각국에서 노인 복지, 연금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나라가 연금제도를 가장 잘 운영하고 있을까? 글로벌 자산운용업체 머서(Mercer)와 CFA투자전문가협회(CFA Institute)가 '제15차 머서 CFA 글로벌 연금 지수(MCGPI)'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CGPI는 전 세계 47개 국가의 연금 시스템을 비교한 데이터로 비교 대상 국가들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64%에 달한다. 각국의 연금제도를 적정성과 지속가능성, 운용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 뒤 가중치를 줘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올해 MCGPI 상위 12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네덜란드 85.0 2위 아이슬란드 83.5 3위 덴마크 81.3 4위 이스라엘 80.8 5위 호주 77.3 6위 핀란드 76.6 7위 싱가포르 76.3 8위 노르웨이 74.4 9위 스웨덴 74.0 10위 영국 7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을 멈췄다.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 가운데 성장세를 유지한 곳은 중국 업체들이 유일했다. 삼성은 물론 애플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개월째 뒷걸음질이다. 안 그래도 반도체 시장 부진으로 고생하는 삼성에게는 비관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플은 그나마 글로벌 팬덤 소비를 창조해내고 있지만 삼성의 경우 텃밭인 한국에서조차 인기를 잃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여 9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 3분기가 최근 10년 동기 중에서 최악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은 북미, 유럽 등에서의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에서만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 증가했다. 특히 9월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판매 기간이 지난해보다 1주일 줄었지만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상위 5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삼성이 시장 점유율 20%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