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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리석유화공 지난해 매출 2348억 위안, 전년 대비 5.61% 증가

 

'2348억 위안'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정유화학 기업인 헝리석유화공(恒力石化)의 지난 2023년 매출 실적이다. 전년보다 5% 이상 성장한 수치다.

매출도 늘었지만, 수익구조는 더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69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 낭비성 지출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활동에 매진한 덕이다.

중국 정유화학 산업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 등의 재제가 강화된 틈을 노려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사 가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헝리석유화공이 러시아산 석유 가공으로 돈을 벌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중국 정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석유화학업계가 공급 과잉과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성장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10일 헝리석유화공은 지난해 총 매출이 2348억 위안(약 4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헝리석유화공은 지난해 정유 제품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 테레프탈산), 폴리에스테르 제품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유 및 화학 제품의 매출 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3.2%포인트 증가했고, PTA와 폴리에스테르 제품의 매출 총이익률도 각각 5.13%포인트, 1.33%포인트 증가했다. 

또 현재 중국 석유화학산업이 처한 과잉생산 문제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확대 전략으로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부터 하이엔드 정밀화학, 리튬전지 분리막, 이차전지 전해액, 태양광 백시트 베이스필름 등 신규 화학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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