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耻下问 < bù chǐ xià wèn > 부 츠 시아 원 : 아랫사람에게도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게 ! 공자 < B.C. 551 ~ B.C. 479> 가 한 말이다. " 정의가 행해지는 나라에 살면서 가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불의가 통하는 나라에서 부자라든지 지위가 높다든지 하는 것은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 논어 태백 (泰伯)편 > 제자중 누군가가 물었다고 한다. ' 지금 00 나라에서 잘 나가는 00은 , 유명한 학당을 나와서 지식이 높거나 동창들이 짱짱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뒷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왜 일 잘처리하고 똑똑하다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요? ' 공자가 이렇게 대답했다 한다. ' 그 사람은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에게도 항상 이것 저것 물어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쪽팔리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궁금한 것이나 모르는 게 있으면 주위에 나이를 불문하고 물어서 깨우쳐 실천하고, 항상 남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말만 하는데, 어찌 사람들이 칭송하지 않겠느냐 ? ' 나이가 좀 많다고, 학년이 좀 높다고, 회사에 먼저 들어온 선배
중국의 야심찬 일대일로 사업 정책추진을 위해 세계 각지에 파견된 중국요원들도, 코로나의 세계적인 창궐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의 주요 국영건설회사등이 각국으로부터 수주받거나 공동진행하는 프로젝트는 736건, 이를 위해 세계현장에 파견된 인원도 8만여명에 달한다. 이 일대 일로사업중 약 1/4 을 수행하는 중국건축그룹 ( 中国建筑集团)은 , 관할 사업장의 약 1/3 정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건축그룹의 저우용( 周勇) 부사장은 , 이에 대해 중국의 안면인식기술등을 현지에 적용해 근로자들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코로나에 의한 프로젝트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오늘 인민정협보가 전했다. 전세계에서 약 80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은, 글로벌 코로나창궐로 인한 각 국가들의 정치적인 격랑이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관련국들에 대한 의료지원과 방역물자 공급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저우부사장은 특히, 중국정부가 파견하는 전문의료진들의 현지 치료와 방역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국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
세계각국이 코로나 19의 백신개발에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국영 시노팜그룹의 자회사가세계에서 가장 먼저, 1차와 2차의 임상시험에서 100% 항체생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1,2차 임상에서 100% 항체생성과 안전성을 확인 한 회사는 중국제약회사가 처음이다. 시노팜그룹의 자회사인 중국바이오기술그룹(China National Biotec Group, CNBG)은, 16일 오후 6시 31분에 자사웨이보를 통해 관련소식을 전했다. 요약하자면, "18세에서 59세의 임상시험대상자들에게 28일 간격으로 2번에 걸쳐 백신을 접종한 결과 100%의 양전률, 즉 유효한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다. CNBG는 6시 31분에 1보를 전한 이후, 또 6시 50분에 웨이보를 통해, 이번 1,2차 임상은 66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차례에 걸친 백신접종후 유효한 항체의 생성수치를 얻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험은 다양한 연령대의 실험대상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의 간격과 백신투여량 그리고 접종횟수등을 다양하게 조절하면서 진행한 결과라면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에 걸쳐 진행된 임상시험
시진핑주석이 홍콩의 반정부시위를 예상한 걸까?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중국에 그 전보다 무려 25%의 관세를 올리며 무역전쟁을 야기하고, 홍콩의 반중인사들을 사주해 결국 홍콩을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는 오늘의 현실을 미리 간파했었단 말인가? 시진핑주석은 2년전인 2018년 4월에 , 하이난 섬 전체를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이난 섬은 말이 섬이지 한국땅의 1/3 정도로 매우 거대한 지역이다. 홍콩에서 지난해 반중시위대들이 문제를 삼았던 범죄인 송환법의 개정문제는 , 2018년 3월 대만에여행가서 여친을 살해한 범인이 잡히면서 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속지주의를 택한 홍콩은 당시 대만에서 범행을 저지를 살인범을 처벌할 수 없었기에 대만으로 보내야만 처벌할 수 있었는데, 범죄인인도의 대상국을 대만과 마카오 중국으로 넓히면 홍콩의 반중세력들이 중국으로 쉽게 송환될 것이라고 호도하면서 2019년 내내 반중국 폭력시위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본토는 물론 해외의 중국관광객들도 방문을 기피하면서 홍콩경제가 엉망이 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2년 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홍콩에
코로나19의 판데믹상황하에서 대부분 언론의 관심은 확진자수와 사망자 수였다. 유사증상에 대한 검사를 받고, 또 감염자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었다. 생명앞에서 돈 문제를 얘기하기가 멋적기도 했음직 하다. 그런나 현실은 가혹하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의 전염성이 높고 사망자가 많은 것도 사실은 검사와 치료관련 비용과 무관하지 않다. 그동안 국내언론을 종합하면, 미국의 검사비와 보통 수준의 치료비가 5-6백만원이상이라고 전해진다. 미국의 코로나 초기 중국에 업무차 갔다가 자택이 있는 마이애미로 돌아온 한 직장인은 나중에 독감으로 밝혀졌지만, 잭슨메모리얼 병원에서 받은 검사비와 독감바이러스 치료에 3,200달러, 약 400백만원을 청구받았다고 마이애미헤럴드가 전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과 중국병원저널등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검사비용은 400위안 (한화 약 6만 5천원) 내외이고 , 경증환자의 치료비 평균은 2,300~5,600위안 (한화로 최대 약 96만원)이지만, 관련비용은 거의 모두 중국정부가 부담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중증이거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치명적인 환자에게는,
오는 7월1일 홍콩회귀 33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지난 4일 홍콩입법회를 통과했던 홍콩의 국가조례 《国歌条例》가, 오늘 12일 부로 발효된다. 의용군행진곡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우는 중국의 국가에 관한조례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 国歌, national anthem) 의 제창과 보급 교육등 일반세칙과 함께, 가사를 바꾸는 개사와 조롱모독등 중국의 국가상징물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처벌세칙이 포함돼 있다. 이 조례의 모법(母法)인 중화인민공화국국가가법 ( 中华人民共和国国歌法 ) 은 중국국기와 중국국장에 관한 법에 비해 매우 늦은 지난 2017년에야 제정되었다. 중화인민공화국국기법 (中华人民共和国国旗法)은 1990년에, 천안문위에 별 다섯개가 올려진 중국국장에 관한 국휘법 (中华人民共和国国徽法)은 1991년에 만들어졌다. 중국의 세 가지 국가상징에 관한 위 3법은 모두, 홍콩기본법에 부칙에 포함돼 있고, 오성홍기의 국기와 천안문오성의 국휘에 관한 시행조례는 이미 홍콩회귀 2년 후인 지난 1999년에 홍콩과 마카오특별행정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의용군 행진곡에 관한 국가조례는 베이징에서 국가법이 만들어진 다음해인 2018년에 마카오행정구에서의 시행절차
아프리카 연합 [ African Union ] , 우리에게는 생소한 조직이름이다. 아프리카연합은, 기존의 아프리카경제공동체(AEC)와 아프리카통일기구(OAU)가 통합돼, 2002년에 만들어진 범아프리카 정부 간의 유일한 기구이다. 모로코를 제외한 아프리카대륙의 모든 국가, 53개국이 가입했다. 본부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의 코로나 19 사태는,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등 유럽으로 확산되던 초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으나, 미국과 남미의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환자발생도 급증추세에 있다. 가장 심한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5만5천여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약 1,200여명이 사망했다. 중부의 가나도 만명을 넘었고 기니도 4천명 이상으로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등 심각상태로 접어든지 오래다. 아프리카는 사실 WHO나 서구 선진국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코로나 19 사각지대나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도 없는 데다, 자국내의 의료진과 의료시설 그리고 방역장비나 물품이 변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아프리카에 현재 가장 많은 의료진과 치료와 방역물자를 보내는 나라는 중국이 유일하다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니다. 시진핑 중
중국의 유명한 고사중 '자오삐 토우꽝' (凿壁借光 záo bì tōu guāng 착벽차광 ) 의 뜻은 이렇다. 가세가 빈곤하여 저녁에 불이 없어 책을 볼 수 없기에, 옆집과의 벽에 구멍을 내어, 그 사이로 들어오는 촛불의 희미한 빛으로 밤새 책을 읽고 면학에 힘쓴다"는 뜻이다. 한서( 汉书)인 시징자지( 西京杂记)에 나온 중국고사로, 기원전 200년 경 서한 ( 西汉) 의 대학자 쾅헝(匡衡) 이 어렸을 때 그렇게 공부해 뜻을 이루었다는 사자고사로, 90% 이상의 중국인들이 모두 다 아는 매우 익숙한 고사성어이다. 그런데 2천 년전 '벽에 구멍을 내어, 새어 나오는 빛으로 공부했다'는 이 고사가, 2020년 코로나 19가 엄습했던 중국 후베이성의 한 마을에서 '이웃의 와이파이를 빌어 공부한다'는 현대식 고사로 다시 태어나, 많은 중국인들사이에서 감동속에 회자되고 있어 소개한다. 후베이성의 대표신문, 후베이르빠오 (湖北日报)는, 올해 소학교 6학년인 12살 양징리학생의 감동실화를 사진과 함께 지난 5월 세상에 알렸다. 감동실화의 주인공인 양징리 학생은, 부모의 이혼후 69세인 할머니하고 단 둘이 벽촌에서 비록 가난하지만 성실근면하게 살고 있었는데, 코로나 19로
싱가포르의 연합조보 《联合早报》 은 싱가폴의 최고의 신문이다. 1923년에 창간된 남양상보《南洋商报》와 1929년에 만들어진 《星洲日报》 등 싱가폴 양대 신문이 1983 년 연합조보라는 이름으로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인구 약 6백만명의 도시에서 20 여만부를 발행하는 신문이면 싱가폴의 여론은 다 연합조보가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연합조보가 지난 5월 , 중국양회가 한창 개막중일 때 의미심장한 논평을 게재했다. ' 중국은 세계의 미래모습을 전략적으로 잘 만들어나가야 한다. ' < 全球化的未来取决于中国的战略选择> 원제가 많이 의역이 됐을 수 있으나 필자는, 그 전후에 중국의 주요매체가 게재하는 중국의 미래에 관한 여러 글을 종합한 결과, 연합조보의 이 논평의 제목은 이렇게 달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논평은 먼저 중국이 15년 이후가 되면, 어떤 전략을 택하든 세계의 제 1국가반열에 오른 다는 것을 전제로 , 중국이 세계 제 1국가가 되는 15년 후의 세계를 어떤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물론 15년후 미국이 여전히 강대국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G-2 같은 미국에 좀 처지는 강대국이 아니라, 미
지난해 6월 범죄인 인도법 개정문제와 관련해 시작된 홍콩의 반중시위로 인한 불안이 지속되면서지난 1년동안 홍콩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중국매체들이 우려를 표명했다. 베이징의 중국신문망( 中国新闻网)은 지난 9 일, '법개정 관련 홍콩의 풍파로 인해 경제가 중상을 입었다' 는 분석기사에서 홍콩경제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것같다며, 각종의 직관적인 경제관련 지표가 11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직관적 지표 ( 直观的指标) 는 말 그대로 , 산업의 구조악화나 정책운용상의 수치등과 달리 각 경제주체들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호불호와 우려와 낙관등 정서적요인들을 이르는 말이다. 특히 홍콩처럼 쇼핑 오락 푸드등 위락과 관광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도시나 국가일 수록, 이 직관적 지표는 관련경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일 수 있다. 이 신문도 마찬가지로 이런 측면에서, 거리에 화염병폭탄( 汽油弹)이 난무하게 되면서 보통의 시민들이 대부분인 일반관광객들이 홍콩입국을 외면하는 관련산업의 비지니스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 원인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중국신문왕은 먼저 홍콩방문객 감소와 관련한 몇가지 수치악화를 언급했다 거리의 시위가 있기 전인 19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