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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정부시위 홍콩시대갔고, 이제 하이난시대 온다.

시진핑, 남한의 1/3면적 하이난 섬 전체를 관세없는 미래중국의 자유무역지구로 육성.

시진핑주석이 홍콩의 반정부시위를 예상한 걸까? 

 

트럼프가 취임하자마자 중국에 그 전보다 무려 25%의 관세를 올리며 무역전쟁을 야기하고,  홍콩의 반중인사들을 사주해 결국 홍콩을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는 오늘의 현실을 미리 간파했었단 말인가?

 

시진핑주석은 2년전인 2018년 4월에 , 하이난 섬 전체를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이난 섬은 말이 섬이지 한국땅의 1/3 정도로 매우 거대한 지역이다.

 

홍콩에서 지난해 반중시위대들이 문제를 삼았던 범죄인 송환법의 개정문제는 , 2018년 3월 대만에여행가서 여친을 살해한 범인이 잡히면서 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다.

 

속지주의를 택한 홍콩은 당시 대만에서 범행을 저지를 살인범을 처벌할 수 없었기에 대만으로 보내야만 처벌할 수 있었는데,  범죄인인도의 대상국을 대만과 마카오 중국으로 넓히면 홍콩의 반중세력들이 중국으로 쉽게 송환될 것이라고 호도하면서 2019년 내내 반중국 폭력시위가 거세게 일어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본토는 물론 해외의 중국관광객들도 방문을 기피하면서 홍콩경제가 엉망이 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2년 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특히 지난 6월 1일부터,  홍콩에서 직선거리로 약 400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하이난도=하이난성(海南省=海南岛)은 아직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아닌데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상무부가 코로나19로 부진한 해외무역수지를 보완하고 국내 내수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중국 각도시의 공항과 시내에서도 면세점 수를 늘리겠다고 한 이후, 이번 6월 1일 하이난 섬에 예상보다 큰 특혜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즉 1일부터 , 하이난 지역에서의 내국인 면세품 구매 한도를, 이전 일인당 연간 3만위안(약 510만원)에서 10만위안(약 1700만원)으로 무려 3배 이상 높힌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코로나 19와중에서도 반중시위대가 꼬리를 물고 있는 홍콩의 면세점거리의 텅빈 모습과 하이난도의 면세점에 몰린 고객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면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2년전 시진핑주석의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 하이난 섬 발전계획' 발표 이전의 오래전부터, 하이난 섬을 중국과 세계을 잇는 대표적인 국제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기로 기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개발될 대로 개발된 홍콩의 효용가치를 억지로 지속시키는 것보다는, 넓디 넓은 중국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 서남부지역에 ' 중국으로의 새로운 창' 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이 하이난 섬은, 세계로 뻗는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군사안보적의 거점이기도 하다.

 

시진핑주석이 중국의 두번째 자국항공모함인 산동함의 취역식을, 지난해 말 이 곳 하이난 섬에서 가졌다는 것은 그에게 하이난 섬의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대변하는 사건이었다.

 

지난 1일 중국국무원의 발표에 따르면, 하이난 섬은 이제 세계의 자본과 상품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무관세지역' 이 된다. 즉 '세계를 중국으로 안내하는 현관' 으로 조성하겠다는 말이다.

 

그리고 또 자국내 기업중 첨단기술기업에게 법인세도 15% 감면해 준다고 했는데, 이는 하이난 섬을 '세계로 진출하는 앞마당'으로 만들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해외자본과 상품재료들이 무관세로 들어와 중국의 첨단기술산업과 합작을 한다면, 이중으로 받는 특혜속에서 그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은 자명한 이치일 것이다.

 

또 거기다 사시시철 여름인 하이난 섬은, 이미 천혜의 자연적 풍광속에서 관광레져도시로 각종 시설들이 앞다투어 들어서고 있다.

 

중국의 장기적인 목표는 쇼핑 관광을 넘어, 국경을 상징하는 관세가 없는, 항운무역, 전자통신, 금융서비스, 의료, 교육, 레져, 문화, 등 미래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문이 전부 개방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역의 대명사로 하이난 섬을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들은 장기적으로 중국 당·정에 밉보인 홍콩의 기능을 서서히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 협소한 관측이다. 

 

과거와 이미 너무나 많이 달라진 중국은, 미래의 자신에 걸맞는 새로운 비젼을 만들어 가는 것 뿐으로 봐야 한다.

 

홍콩을 중국이 온리 유( only you) 라며 그냥 구애만 하던 시대는 지난 것같다.

 

사람도 도시도, 시대에 따라 오고 가는 것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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