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주재하는 류샤오밍 중국대사가, 최근 영국측에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파견 계획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한 항의를 영국외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의 환치우스빠오( 환구시보 )도, 최근 영국이 홍콩문제에 관해 미국과 철떡공조를 펼쳐가고 있는 것에 대해, 아편전쟁이란 말을 거론하면서 대미.대영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모두가 최근 유럽매체들이, 영국의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가 남중국해에로의 진입을 목표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부터 관련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게 된 가운데 나온 소식들이다. 중국의 참고소식지 (参考消息)등은, 최근 주영 류샤오밍 중국대사를 인터뷰한 오스트리아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영국이 자국 항공모함을 아태지역으로 배치시키는 위기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 주재하는 류샤오밍중국대사와의 인터뷰를 종합한 오스트리아 신문은, 영국 항모가 극동에 파견된다는 것은 미국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합동훈련을 통해 3국연합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월 초 중국의 2020이 시작되는 춘절(설날) 연휴 직후에, 중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섬들의 영해로 선포한
미 국방장관 애스퍼( (Mark Esper) 가, 또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고 한다. 미국은 최근 들어 '중국'을 비난하는 대신에 '중국공산당'을 비난하는 전략으로 바꾼 것같다. 미국 트럼프는 , 자신의 재선을 위해 중국과 대결구도를 설정했던 올해 초부터 부쩍, 그 전과 달리, 그 동안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 중국' 이라는 단어 대신 ' 중국 공산당' 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비난할 때가 많아진 것 같다. 우리 언론도 미국정치인들의 이런 화법이 신기한 지, 이들이 중국공산당을 언급할 때는, 특별하게 비난의 강도가 센것처럼 의미를 부여해 전달하곤 한다. 이처럼 트럼프가 미중 무역전쟁과 코로나19 중국책임론을 거론하며 중국을 강도높게 공격할 때마자 주로 중국 이라는 말 대신 중국공산당을 거론하며 비난해 왔는데, 이같은 미 백악관의 기조변화의 배경에는, 20대 초에 미국유학을 갔다가 미국국적으로 바꾼 한 화교( 중국인으로서 외국에 나가 현지국적이 된 사람) 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의 하나인 환치우 스빠오 ( 环球 时报,환구 시보, Global Times ) 의 후시진( 胡锡进) 편집장은 지난 19일
중국과 홍콩에서, 중국의 003호 핵 항공모함의 선체가 대부분 조립된 사진들과 함께 내년 중 진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이 세번째 핵항공모함의 이름은 저쟝성의 이름을 따서 저쟝함 ( 浙江舰)으로 명명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또 한편 중국의 4번째 항모인 004호의 건조시작을 알리는 용골 ( 龙骨 : 선체골격 ) 이 003호 항모를 최종 조립중인 상하이 쟝난조선소의 다른 도크에 세워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등 중국매체와 웨이보들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유명한 군사전문웨이보인 왕이왕( 网易) 와 짠마탕( 战马堂 ) 등은, 이처럼 비교적 빠른 속도로 항모건설이 진행되면, 2035년까지는 중국해군이 6대의 항공모함으로 운용하는 6개의 항모전단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이왕의 제일군사( 第一军社)는, 상하이 쟝난조선소에서 건조중인 중국 003호 항모가 선체조립의 최종3단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는 홍콩사우스차이이나 모닝포스트등이 게재한 2단계 조립 사진보다 더 진일보된 소식이다. 또 왕이왕은, 중국 003 항모가, 함재기의 이륙추력을 보조할 전자사출기의 모형 사진도 공개했다. 전자사출기는 증기식사출기에 비해
중국인들이 즐겨쓰는 사자성어중에 이지엔 슈앙띠아오 ( 一箭双雕 ,yí jiàn shuāng diāo )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는 일석이조 ( 一石二鸟)의 뜻을 가졌다. 우리는 '돌하나로 두마리 새를 잡는다' , 중국어로는 ' 화살 하나로 두마리 대머리 독수리( 秃鹫 tūjiù)를 잡는다' 로 쓴다. 중국당국이 폐관 6개월 만에, 전국의 영화관을 다시 개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물론 저위험지역부터 순차적 개관이지만 ) , 아직 어느 도시부터 개방할 지를 정해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관 재개관이 시작되는 첫날에 상영하는 영화부터 선정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재개관은 오늘 16일 공표됐지만, 이미 이틀전에 재 개관 첫 영화로 텐센트등이 공동투자제작한 ' 첫 번째 이별' ( 第一次离别, a First Farewell ) 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업계에 돌았다. (본보: 중국영화관들 곧 재개방 시작할듯, 재개방 첫 상영작 선정소식 흘러나와... ) 이 영화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샤야현 (新疆 沙雅县) 의 한 마을에 사는 위구르족의 한 소년과 한 소녀가, 풍족하진 않지만 가족애가 넘치는 가정과 학교생활을 함께 겪는 과정을, 그림같은 신장지역의 자연풍광속에 녹여낸 한편의
중국공산당의 기관지 치우스왕 (求是网)의 만평에 당내 관료주의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주제가 오랜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공산당이 가장 배격하는 4가지의 작풍(四风) 이 있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주의 이 4가지 작풍은 공산당 당원회의 초반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이 만평을 그린 작가는, 많은 회의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지만, 문제 제기는 문서작성으로만 끝나고, 현장조사가 요구되는 건에 대해서는 전화로만 조사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간부들보다, 자료정리와 보고서 작성에 뛰어난 이들이 더 인정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당과 인민의 관계를 손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중국 집권 공산당의 최고위 이론을 지도하는 치우스왕은 이와같은 당내 문제들을 정기적으로 제기하는데, 이 와같은 만평이나 사설들이 나오게 되면, 이후 곧 특별감사들이 항상 뒤따랐다. 따라서 이와 같은 만평이나 사설게재는 이 주제와 관련된 특별감사가 예고돼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중국이 아시아의 전통적 우방인 싱가포르와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공동번영을 논의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사는 이 날, 시진핑주석이 14일 리셴룽 (李显龙) 싱가포르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15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중국은 인류는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국제사회와 함께 공동방역에 노력하면서 중국에서 제조한 방역물자를 국제사회에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또, 양국정상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국간 출입국의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해 양국 기업인들의 중국과 싱카포르 방문에 장애를 제거하면서, 전통적인 경제협력에 큰 차질이 없었음을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두 정상간의 대화내용을 공개하면서, 싱가포르와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에 관해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사업이 싱가포르와 손잡고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실크로드를 부흥시키는데 완전한 이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의 리셴롱 총리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라는 리광요 ( 李光耀) 전 총리의 아들로, 리광요총리가 195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중국의 대학교는 마지막 봄학기가 끝나는 6,7월이 졸업시즌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대학들이 졸업생의 2-3% 정도의 소수만 모교현장에 참석하게 하고 대부분은 집에서 혹은 기숙사에서 휴대폰영상으로 전송되는 클라우드 졸업영상으로 졸업하게 된다. 졸업가운을 입고 모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지못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취업률도 떨어진 상황이라, 2020년 여름 중국대학을 졸업하는 사회초년생들은 이래저래 스타일을 구기긴 했지만, 이들 대졸 젊은이들이 바로 중국에게 매우 중요한 미래의 인적자산인 것이다. 중국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중국의 대학숫자는 2, 631 개소에 달한다. 이중 4년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가진 대학이 1, 243 개소이고 , 1, 388 개소는 2년제 전문대학이다. 중국정부는 이 많은 개소의 대학가운데, 21세기가 요구하는 세계수준의 대학 100개소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소위 '211 프로젝트' 를 이미 지난 1995년에 수립하고,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재양성에 매진해오고 있다. 211 프로젝트에 따라 당초 선정한 100개 대학은 지금은 112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우리가 아는 중국대학은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중국최고의 석학들이 중국의 미래를 연구하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의 올해 2020년 대학 졸업시즌 (매년 6/7월)을 맞아,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지난해 ' 2019년 대졸자 임금과 동향 ' 이라는 중요한 백서를 발표해, 올해 대졸취준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빠오 (新京报)지난 9일 이를 비중있게 보도하였기에,주요내용과 함께 그 배경을 풀어 현대중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코자 한다. 1. 2019년 대졸초임 (월봉기준) 5,440 위엔 (5년동안 23.6% 인상) 이 자료에 따르면, 취준생본인과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지난해 4년제 대졸자 초봉 (월봉)은 전국평균이 5, 440 위안 (한화 약 94만원 ) 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과 비교할 때 이 절대액수로만 비교할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일반적인 물가수준이 한국보다 약 절반 혹은 많게는 3분의1 가량이 낮기 때문에, 한화 산정액에 2배 혹 3배를 곱해서 생각해야 한다. 2배를 곱하면 월 188만원이고, 3배를 곱하면 282만원이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텐진 시 정도의 동부해안 대도시의 물가로서는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기타 성의 성도급의 2
시진핑주석은 2013년 봄 중국지도자에 오르면서, 두가지 구호를 내세웠다. 하나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른바 중국몽이다. 또 하나는 일대일로 였다. 일대일로는 세계 5대륙의 각나라와 다양한 합작사업을 통해, 중국의 산업과 경제와 기술력과 문화등을 전파함으로서, 세계제국 중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벌이는 일대일로 사업은, 그 구조상 낙후된 동맹국들에게 중국이 자본이나 기술을 대어, 산업의 쌀이라는 전기전력의 생산을 돕고, 도로와 철도 공항건설등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의 구축을 통해 자력으로 자국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주를 이뤘다. 그리고 이 일대일로 사업에 들어가는 자본은, 중국의 국책은행들이 사업을 담보로 정부에 대출을 해주고, 정부는 이 대출을 일대일로 사업의 파트너가 되는 국가에 아주 낮은 금리 혹은 무이자로 빌려주는 차관정책을 통해 주로 조성되었다. 중국이 일대일로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해외의 신 공항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70개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은 1편에서 밝혔고, 수주금액 기준으로 상위 1위에서 5위까지의 어마어마한 신 공항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충분히 설명했다. 이번
홍콩의 반중세력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식당을 습격해 주방장등에게 중상을 입힌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콩경찰은, 지난 6일 침사츄이지역의 롱먼삥스 분점 ( 尖沙咀 龙门冰室分店) 에 , 3-4명의 괴한이 침입해 몽둥이와 유리컵으로 이 음식점 주방장의 머리와 팔목에 중상을 입힌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펑황망과 텅쉰왕등 홍콩매체들에 따르면, 피습당한 주방장이 일했던 롱먼삥스 음식점 체인들은, 지난해 부터 범죄인송환법개정을 반대하고 홍콩독립을 주장하는 시위대나 시민들에게 공짜식사를 제공하거나 할인을 해줬던 황디엔 (黄店、홍콩어 웡딩) 중의 하나였다가 지난 6월 말 더 이상 황디엔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디엔은, 노란색 식당이라는 뜻으로, 반중시위인 노란색의 우산혁명에서 파생된 색깔을 써서, 지난해부터 시위대와 시위세력을 지지하는 홍콩식당의 간판이나 유리창과 실내에, 황색스티커나 황색메모지에 홍콩독립등의 구호를 써서 장식해 놓은 식당들을 말한다. 그리고 동조시민들과 젊은이들에게 황색스티커가 많이 붙은 황디엔 ( 黄店) 들만 이용해, 이들의 장사가 잘되도록 밀어주자는 소위 황색경제권 ( 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