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26.5㎏ 감량에 성공한 남성이 등장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는 지난 2월 22일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한 뒤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도전 성공을 선언했다. 그가 틱톡에 공개한 기록을 보면 도전 시작 때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간 26.5㎏을 감량해 81.4㎏로 도전을 끝냈다. 그는 100일간 '빅맥' 등 햄버거와 머핀, 사과튀김 등 맥도날드 음식만 먹었다.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 말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저칼로리 옵션을 선택해 식사량을 햄버거 반 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인 게 감량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도 일절 금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 사례는 상식에서는 좀 벗어나 있다. 햄버거는 아무리 저칼로리라고 해도 일반 채식 식단에 비해 그 칼로리가 월등히 높다. 채식 중심의 식단을 짜도 감량이 쉽지 않은데, 햄버거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1291만 명' 중국의 올 대입 수능 응시자 수다. 수능 응시자 수가 이미 하강곡선을 그린 한국과 달리 중국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7~8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高考) 수험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험 경쟁률이 역시 역대 최고치라는 의미이기도 한다. 가오카오는 중국에서 치러지는 수능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에서는 중고등학교 수업 과정을 중등교육이라고 하고 대학 수업을 고등교육이라고 칭한다.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수능이 인생의 상당 부분을 확정하듯 중국의 가오카오 역시 마찬가지다. 어느 대학에 입학해 졸업하느냐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베이징대, 칭화대 등에 입학하는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의 일생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가오카오에는 중국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역시 다르지 않다. 중국 네티즌들도 다양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중국의 대졸자 실업률은 20%를 웃도는 상황이다. 대졸 이후 취업 경쟁 역시 갈수록 치열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1일 중국 교육부
"아이고 방향을 똑바로 해야지.", "무슨 경보씩이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일단 북한의 우주 궤도 안착을 위한 미사일 발사 시도에 '오 북한이 이런 기술도 가지고 있었나? 그래도 대단한 걸'하는 반응을 보였고, 한국의 긴급경보에는 '위성 발사에 무슨 경보냐, 지나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일단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거봐라, 그럼 그렇지'하는 반응도 엿보였다. 북한 위성 발사 실패 소식은 31일 전해졌다. 이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체를 쏜 지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9시 5분 "'천리마-1'로 명명한 위성운반로켓의 신형 엔진과 연료의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체가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특히 이번 발사체와 위성에 모두 새로운 이름을 붙이며 새로운 '김정은 시대'를 기념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북한은 그간 발사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연관성이 깊은 '은하'를, 위성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의미하는 '광명성' 명칭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은 발사체에 사전적으로 '하루에 천리를 가는 말'을 의미하는 '천리마'를, 정찰위성에는 '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결선투표에서 52.16%를 얻으며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사실 에르도안의 재선은 미국, 유럽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에르도안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반미, 반유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을 괴롭히는 에르도안의 재선 성공에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하고 나섰다. 적의 적은 내 편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튀르키에 선거에서는 직전까지만 해도 20년 집권에 마침표를 찍는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지만, 집권 기간 숱한 고비를 넘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왜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지 보여줬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재선 성공으로 2003년 첫 집권 이후 2033년까지 최장 30년에 달하는 사실상의 종신집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지난 30년간 튀르키에는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 1980년대 이란보다 못했던 국내총생산(GDP)는 2000년대 들어 완전히 이란을 따돌리고 성장했다. 2001년 2018억 달러에서 2010년에는 7770억 달러로 급성장했고, 2013년에는 9578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7203억 달러로 떨어
중국 창청(長城)자동차가 비야디(比亞迪·BYD) 하이브리드차의 오염물질 배출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생태환경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공업정보화부 등 관련 부서에 고발했다. 현재 전기차 부문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탄탄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즉 중국 내수 시장을 석권하는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번 사건도 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중국 네티즌들은 지지하는 브랜드별로 입장을 달리하면서도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을 오히려 즐기는 분위기다. 25일 창청자동차는 "비야디의 친(秦)플러스DM-i와 쑹(宋)플러스DM-i가 상압 저장탱크를 장착해 오염물질 배출이 기준치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상압 저장탱크는 오일이나 가스 회수 장치가 없는 간단한 구조의 탱크로,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무게가 적게 나가는 장점이 있지만, 휘발유 증발이 용이해 환경 오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창청자동차는 비야디가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차량의 무게를 줄여 주행 거리를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임으로써 보조금
드디어 애플의 iPhone15 시리즈가 나온다. 중국 네티즌들의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아이폰15 시리즈가 카메라 기능이 좀 개선된 것 이외에 새로운 특징이 없어보이자 중국 네티즌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살 필요 없다"는 극단적 반응도 적지 않다. 물론 실제 그럴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중국 네티즌들은 애플에 대항하려는 수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실제 제품이 출시되는 날이면 매번 애플 상점 앞에 긴줄로 밤을 새 기다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IT즈자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의 iPhone15 시리즈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이며, 이미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에 들어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Phone 15 시리즈는 iPhone 15, iPhone 15 PLUS, iPhone 15 PRO, iPhone Pro Max로 라인업이 이루어진다. 또 iPhone 15 및 iPhone 15 PLUS는 60Hz 화면을, iPhone 15 Pro 및 iPhone 15 Pro Max는 120Hz 화면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iPhone 15 Pro Max는 6배 광학 줌 잠망경 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외교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 체제를 달리하고 있는 중국의 일부, 성(省)급 지역이라는 것이다. 흔히 둘 사이 관계를 '양안관계'라고 하는데, 최근 대만에서 독립을 강조하면서 양안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이 적극 대만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심화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드와이트 하워드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하워드는 지난 10일 대만문화총회가 주최한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하룻밤 묵기' 행사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대만을 '국가(Country)'로 지칭했다. 하워드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이 컨트리(this country)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중국 네티즌은 하워드를 강하게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그의 발언이 대만 독립을 지향해 중국과 대립하
최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한 시민에 의해 음원 표절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유명세일까? 아니면 진실일까? 경찰의 수사가 밝혀줄 것이다. 아이유 측은 엉뚱한 트집이라며 고발자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Boo),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총 6곡이 다른 사람의 음원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아이유에 대한 표절 의혹은 지난해 가요계 전반에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고발된 '분홍신'의 경우 발매 당시인 2013년에도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멜로디 일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고발과 가해 등 범죄 행위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또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배포된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그간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온라인
"정말 웅장하다"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개최된 전승절 행사를 본 중국 네티즌의 감탄사다. '가재는 게 편'이라더니 역시 옛말이 틀린 게 없다. 사실 이번 전승절은 러시아 입장에서 남다르다. 본래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오히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본래 지난해 전승절 행사 때만 해도 러시아는 대대적인 승리를 자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올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승리를 말하는 대신 "러시아를 상대로 한 진정한 전쟁이 자행됐다"고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진짜 전쟁이 시작됐다"며 "우리는 국제 테러리즘을 물리쳤고 돈바스 지역(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주민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의 '전쟁' 규정 연설을 두고 추가 동원령 발동을 위한 수순 밟기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적으로 '특별 군사 작전'으로 지칭해왔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에서는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특별 군사 작전'을 '공식적인 전쟁'으로 변경하고 추가 동원령을 내려야 한
우주 비행체 운영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더욱 문제는 그 비싼 것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구 궤도를 뚫고 여행한다는 게 그만큼 비행체에 가혹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 이 우주 비행체를 다회용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바로 현 우주개발의 다음 단계를 개척하는 포인트다. 우주 비행체의 재사용은 미국 이후 아직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뒤를 중국이 이었다. 중국의 재사용 가능 무인 우주선이 약 9개월의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하고 나섰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재사용할 수 있는 무인 우주선이 276일간의 궤도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우주센터에 귀환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재사용 무인 우주선과 관련된 어떠한 사진이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궤도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쳐 중국 우주 기술 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CMP는 우주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의 재사용 무인 우주선이 미국 공군의 비밀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