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미국 남성 100일간 햄버거만 먹고 26㎏ 감량, 中네티즌 "좋은 광고네요!"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26.5㎏ 감량에 성공한 남성이 등장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케빈 맥기니스(56)는 지난 2월 22일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한 뒤 100일째를 맞은 지난 1일 도전 성공을 선언했다.

그가 틱톡에 공개한 기록을 보면 도전 시작 때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100일간 26.5㎏을 감량해 81.4㎏로 도전을 끝냈다.

그는 100일간 '빅맥' 등 햄버거와 머핀, 사과튀김 등 맥도날드 음식만 먹었다.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 말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맥도날드 음식으로 하루 세끼를 먹되 저칼로리 옵션을 선택해 식사량을 햄버거 반 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인 게 감량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도 일절 금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 사례는 상식에서는 좀 벗어나 있다. 햄버거는 아무리 저칼로리라고 해도 일반 채식 식단에 비해 그 칼로리가 월등히 높다. 채식 중심의 식단을 짜도 감량이 쉽지 않은데, 햄버거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하는 사례가 나온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당장 '광고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부터 던졌다. 안 그래도 맥도날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여서 중국의 국뽕 네티즌들에게는 일찌감치 미운 털이 박힌 상태다. 

"맥도날드의 가장 좋은 광고"라는 반응에 이어 "섭취량만 통제하면 뭘 먹어도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는 등의 지적이 눈에 띈다. "맛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는 속내 보이는 반응도 있고, 아예 "우리나라(중국)과는 조금도 관련이 없다고요"라는 반응도 있다. 

맥도날드는 한국에서도 인기다. 과연 한국에서도 시험해볼 사람이 있을까? 요즘 유튜버들은 뭐든 도전한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