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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내 상주인구 최대 증가 도시는?

 

'허페이 1위'

중국에서 지난 2023년 상주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다. 사실 인구 감소는 중국 전체의 문제다.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 속도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나라다. 

중국 역시 지난 2023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불과 30년 전만해도 한가구 한자녀 정책으로 강제로 인구 감소를 추진했던 나라가 중국인데, 이제 완전히 상황이 바뀌고만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인구는 줄어도 지역 차원에서 인구는 늘어날 수 있다. 전입 인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이주 자유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과거 인구정책 속에 도시별로도 호적제를 두고 전입 인구를 제한했다. 지금도 도시 호적 등기는 한국처럼 신고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도시민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해 중국 주요 도시들의 인구 변동 데이터가 최근 공개됐다. 상주인구의 증감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또 어느 도시의 상주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허페이 (21.9만 명 증가)

2위 정저우 (18만 명)

3위 항저우 (14.6만 명)

4위 청두 (13.5만 명)

5위 상하이 (11.56만 명)

6위 광저우 (9.26만 명)

7위 시안 (8.23만 명)

8위 쿤밍 (8만 명)

9위 닝보 (7.9만 명)

10위 포산 (6.31만 명)

 

안후이성 허페이의 상주인구는 지난해 985만 3000여 명에 달해 1000만 도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허페이는 인구 증가 덕분에 GDP도 급상승했다. 지난해 허페이의 GDP는 1조 2673억 8000만 위안(약 243조 74억 원)으로 약 20여년전인 2000년의 485억 5100만 위안(약 9조 3077억 원)에서 26배가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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