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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고춧가루’ 별명 얻은 사연은?

 


  

 

  

 

 

 

 광주FC는 참 진통 끝에 태어난 팀이다. 본래 광주는 지난 2002년 광주월드컵경기장 활용 방안으로 프로축구단을 유치하기로 했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창단보다 먼저 실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상무축구단을 끌어들여 8년 여간의 시간을 보낸다.

 2008년 한때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구단의 영입설도 있었지만 무산되고 2010년 정식으로 광주 FC가 출범한다. 초대 감독으로 최만희를 선임하고 창단한 것은 12월 16일이다.

 2011년 시즌 팀의 별명은 ‘고춧가루’였다. 팀이 꼭 시즌 막판 6강 챔피언십 티켓이 절박한 팀들을 이기거나 비기는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남의 잔치 음식에 고추가루 뿌리듯 한다는 속담에서 나왔다. 팀은 당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2012년 팀은 아쉽게도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만다. 

 2014년은 광주FC에게는 명예회복의 해였다. K리그 챌린지에서 강등된 지 2년 만에 기적적으로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2015년 1월, 팀을 1부 리그로 복귀시킨 남기일 감독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됐다. 2016 시즌에는 광주는 FC 서울로부터 영입한 정조국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8위를 기록한다. 팀의 주축 정조국은 1년간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상 수상, K리그 베스트 11 부문 선정, K리그 MVP 등 3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2017년 팀은 다시 수난이다.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8월 대략 4년간 팀을 이끌어온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지고 사임했다.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변하면서 옛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광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팀의 성적도 다시 주목을 받을 정도로 회복될지 관심을 모은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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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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