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의 힘찬 인사에는 남다른 의미가 담겼다.요즘 몇몇 한류스타들이 군복무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이어 휘말리고 있는 반면,김재중은21개월의 현역 무대를 마쳤다.갖가지 이유로 입대나 군복무를 미루는 한류스타들이 늘면서 어떠한 특혜도 없이 남들과 같이 국방의 의무를 마친 한류스타들을 향한 대중의 지지는 상승하는 모양새다. Ⓒ KBS 지난해12월 제대했지만 이후 가수 활동에 전념하던 그는KBS 2TV수목극<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로 배우로서 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건강하게 전역했습니다.건장하게 많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을 하던 때에<맨홀>이라는 대본이 들어왔어요.처음 봤을 때 ‘아,이 드라마로 시작하면 힘들겠구나’ 싶었죠.하지만 변화무쌍한 캐릭터와 그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죠.여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솔직하면서도 진지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많은 공감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 news1 김재중은 이 드라마에서 나이를 먹었지만 별다른 하는 일 없는 백수 봉필 역을 맡았다.게다가 짝사랑하던 여성까지 결혼한다고
Ⓒ tvn 명불허전 tvn에서 2017년 8월 12일 방영을 시작한 주말 드라마 <명불허전> <명불허전>, 정말 이름값을 하는 드라마가 나왔다.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다. 어느덧 드라마 명가가 된 tvn의 새 주말 드라마 <명불허전>은 조선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이 400년을 뛰어 넘어 외과의사 ‘연경(김아중 분)’을 만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두 가지다. 하나는 ‘허임’이라는 생경한 실존 인물을 다루었다는 점, 또 하나는 메디컬 드라마와 타임슬립 드라마라는 두 가지 장르가 섞여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허임은 허준과 동시대를 살았던 실존 인물이다. 허준은 한국사람들이 ‘한의사’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의학에서는 허임 역시 허준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조선 침구의학의 발전을 이끌었기 때문. 그는 임진왜란이라는 참혹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목숨을 살려 ‘조선 제일침’이라 불렸다. 그러나 그의 존재를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제작진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이 드라마는 ‘실존인물 허임이 침통 하나 들고 21세기 서울에 나타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하
난 언제까지나 영원한 친구가 될게 햇빛 아래로 So what We hot We young 걱정하지 마 So what We hot We young 오늘만큼은 Free Hands up in the air 하늘은 무지개 빛 팝콘 구름도 uh uh We Young NCT dream We young 소년들의 성장이 반갑다. SM의 막내 그룹 NCT dream이 여전히 청량감 넘치면서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NCT dream은 8월 17일 첫 미니앨범 <We Young>을 공개했다. <We Young>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되어 NCT dream의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 곡 ‘We Young’은 시원한 분위기의 업템포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이다. 가사에는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았다. 풋풋한 느낌의 가사, 청량한 기타 소리와 브라스 사운드가 멤버들의 맑은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 NCT dream은 NCT프로젝트 유닛의 일환으로 런칭된 틴에이저 그룹이다. 멤버 모두가 10대로 구성된 그룹인 만큼 순수하고 풋풋한 소년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해내고 있다. 데뷔 곡 ‘chewing gum’에
믿고 보는 ‘1억 관객’ 배우의 저력 송강호 vs 황정민 인구 5000만 대한민국에서 10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흥행을 보증하는 배우들에게 ‘천만 관객 배우’라는 호칭을 붙인다. 그를 넘어선 ‘1억 관객 배우’는 한국에 단 세 명. 그 중 두 명의 영화가 최근 개봉하며 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군함도>의 황정민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명실공히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남자배우다. 감독과 제작자는 앞다퉈 이들을 캐스팅하고, 관객들은 그 이름을 믿고 영화표를 구매한다. 두 배우의 장점은 역시나 연기력. 그리고 작품을 고르는 안목이다. 두 배우는 어느덧 한 국사회의 특정한 남성상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시대의 격랑에 휘말리는 소시민 역할을 하는데 있어 송강호를 넘어설 배우가 있을까. ‘평범하다’라는 형용사는 송강호라는 연기자를 만나 ‘시대를 대표하는’이라는 뜻으로 변한다.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하면서도 부정한 세상과 마주할 때에는 분노한다. 수많은 소시민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 8월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는 시국에는 큰 관심이 없는 평범한 남자이다. 홀로
“소녀시대는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존재예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결성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9명으로 시작한 그룹은 멤버 1명이 탈퇴한 후 8인조가 됐지만, 윤아는 예나 지금이나 발군의 미모를 바탕으로 소녀시대의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멤버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진 윤아는 분명 소녀시대가 10년간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데 큰 공을 한 멤버다. Ⓒ SM Entertainment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니었을까요?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아요. 혼자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10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존재이자 단어예요."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5일, “지금은 소녀시대~!”라는 구호와 함께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소녀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시 그들의 평균 나이 17.63세. 이제는 20대 중반을 넘어 어느덧 30대를 바라보는 멤버도 있다. 그들과 함께 소녀시대를 응원
ⒸSBS 조작 2017년 7월 24일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조작> 정체불명 매체의 기자와 소신 있는 탐사 보도 기자, 정열적인 검사가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이 베일을 벗었다. 정의로운 사회가 화두로 떠오른 이때 다시 한 번 주목되는 주제다. 주인공 한무영(남궁민)은 본래 유망한 국가대표 유도 선수였으나 영구 제명되고 기자가 된다. 자신의 영구제명과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유력 언론사 대한일보의 기자 이석민(유준상)은 유능한 탐사보도팀인 스플래시의 팀장이었다. 하지만 조작된 권력 비리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검사 권소라(엄지원) 역시 관련 사건에 개입해 타격을 입었다. <조작>에서는 이들이 의기투합하여 부패하고 변질된 언론에 맞서 싸운다. 저널리즘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조작>은 수많은 인물의 이해관계, 복선, 암시 등을 담고, 비교적으로 빠른 속도로 전개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 극을 이끌고 갈 인물의 힘은 매우 중요한데, 특히 남궁민의 활약이 눈에 띈다. 남궁민은 주인공 한무영 역으로 분한다. 그는
워너원 에너제틱 워너원이 타이틀 곡 <에너제틱>으로 데뷔와 동시에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워너원은 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1X1=1(To Be One)>을 공개하고 전격 데뷔했다. 워너원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1위 이내에 든 연습생들의 데뷔 팀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실력자들인 것.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딥하우스 장르에 투스텝 리듬이 가미된 감각적인 팝이다. 도입부의 피아노 선율으로 섬세하지만 강렬한 첫인상을 주고, 고조되는 격정적 멜로디를 통해 워너원 특유의 에너지를 담아냈다. 섬세하지만 반전미를 느낄 수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멤버들인 만큼 수준급의 곡 소화력 또한 인상적이다. 이 곡은 프로듀서 팀 ‘플로우 블로우(Flow Blow)’와 그룹 ‘펜타곤’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후이가 워너원을 위해 만든 곡이다. 후이가 속한 ‘트리플H’는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경연 곡 <never>를 프로듀싱한 바 있다. <never> 역시 세련된 사운드가 포인트인 딥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당시 차트 1위를 거머쥐어 프로듀서 후이가 다시
ⓒ news1 ⓒ news1 ⓒnews1 로맨스보다 설레는 유쾌 상쾌한 브로맨스! ‘ 박서준, 강하늘 최근 한국 영화에 브로맨스 바람이 불고 있다. 브로맨스란 ‘형제(brother)’에 ‘로맨스(romance)’가 더해진 단어로, 남남(男男)이지만 남녀 이상의 합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남성이 위주인 영화가 강세이다 보니 이러한 추세로 이어진 것. 남자배우들은 이제 끈끈한 브로맨스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는다. 영화 <청년경찰>로 뭉친 박서준과 강하늘이 그 주인공이다. 박서준은 최근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완벽히 몰입, 안방극장에 청량미 가득한 설렘을 안겼기 때문. 그의 강점은 능청맞고 센스 있는 코믹연기이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어떻게 보면 ‘찌질’한 캐릭터를 사랑스럽고 기대고 싶은 남자로 만들었다. 로맨스를 마스터한 그는 이번에 자신의 영역을 브로맨스로까지 확장했다. 특유의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파트너인 강하늘과의 ‘케미’를 만들어낸 것이다.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은 "요즘 박서
“‘One Korea交响乐团’的唯一目标就是希望拉近朝韩关系”,前首尔市立交响乐团艺术总监郑明勋,在纪念乐天音乐厅开馆一周年音乐会‘Br inging People Together with Music’的记者见面会上如是说,“意味着统一的‘One Korea’对韩国人而言,是如同本能般的梦想”。 在9月18至19日举行的乐天音乐厅开馆一周年的纪念音乐会上,郑明勋将指挥临时乐团“One Korea交响乐团”,并与钢琴家赵成珍一起演绎贝多芬第五号钢琴协奏曲《皇帝》。“One Korea交响乐团”是由韩国代表性管弦乐团成员和音乐大学教授们一同组成的。由首尔大学教授李敬善领衔乐队,世宗独奏家乐团成员梁智仁(音译)担任第一小提琴手,北德广播易北爱乐乐团成员金永道(音译)担任中提琴手,大提琴手则由庆熙大学教授宋英熏(音译)担任。 郑明勋在首尔市立交响乐团转变为财团法人后的2005年被聘为艺术顾问,2006年担任艺术总监兼常任指挥家,并将该交响乐团提升至亚洲顶级水平。2015年年末,郑明勋辞去艺术总监一职,现在他在法国广播爱乐乐团和东京爱乐乐团担任名誉音乐总监。 郑明勋在谈及乐天音乐厅开馆纪念公演时说道“贝多芬音乐的力量来自对‘自由’的渴望,并且从作曲家的意志中展现了出来”,“去朝鲜的时候我也曾说过‘贝多芬是为了自由而战的人’,这话令朝鲜的相关人士感到惊慌”。他还笑着说:“如果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결정했습니다.”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를 소개하는 배우 소지섭에게서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일제 강점기 한국, 중국 등 숱한 아시아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일해야 했던 일본 하시마섬(군함 모형처럼 생겨 ‘군함도’라는 별명을 가진 섬)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게다가 영화 <베테랑>, <부당거래> 등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던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 소지섭은 주저없이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 FIFTYONE.K “막상 시나리오를 읽은 후에는 걱정을 했다. 내게 주어진 최칠성이라는 인물을 잘 소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역사적인 공간과 내용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되새겼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걱정이었던 것 같다. 실화가 주는 부담감 같은 것이었다. 전 세계가 알아야 하는 아픈 진실이기 때문이었다.” 소지섭은 극 중 조선 건달 최칠성 역을 맡았다. 처음 군함도에 들어왔을 때는 조선인들 위에 군림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이끄는 무리와 함께 조선인들의 군함도 탈출을 돕는 선봉에 선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고난도 액션 연기도 대역 없이 소화했다. 영화 초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