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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청순미모, 국가대표 걸그룹‘센터’의 위엄… 윤아

“소녀시대는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존재예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결성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9명으로 시작한 그룹은 멤버 1명이 탈퇴한 후 8인조가 됐지만, 윤아는 예나 지금이나 발군의 미모를 바탕으로 소녀시대의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 멤버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진 윤아는 분명 소녀시대가 10년간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데 큰 공을 한 멤버다.

 

Ⓒ SM Entertainment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아요. 항상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니었을까요?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아요. 혼자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10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존재이자 단어예요."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8월 5일, “지금은 소녀시대~!”라는 구호와 함께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였다. ‘소녀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당시 그들의 평균 나이 17.63세. 이제는 20대 중반을 넘어 어느덧 30대를 바라보는 멤버도 있다. 그들과 함께 소녀시대를 응원하던 팬들도 나이 먹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었던 듯, 팬들 역시 10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 MBC

 


       "10주년은 아무나 맞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장 먼저 팬들과 만나는 팬미팅 자리를 마련했어요. 소녀시대의 데뷔일인 8월 5일을 팬 여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너무 기분 좋아요. 

소녀시대의 행보는 한국 걸그룹의 역사, 그 자체였다. 한국 갤럽이 매년 발표하는 ‘올해를 빛낸 가수’에 2007~2016년 연속 톱5에 들었고, 포브스코리아가 2009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한국의 파워 셀러브리티 40’에 8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 역시 소녀시대의 가치를 크게 평가했다.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지난달 발표한 ‘베스트 K-팝 걸그룹 10 : 평론가의 선택’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위대한 역대 걸그룹 송 100’ 부문에서 전 세계 걸그룹과 겨뤄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인 21위에 랭크됐다.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2013년 열린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2012년 미국 CBS 심야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미국 ABC 모닝토크쇼 ‘LIVE! with Kelly’에 초대받고, 그해 프랑스 TV 토크쇼 ‘Le Grand Journal’에 한국 가수 최초로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앨범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발표했다. 전체 멤버가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 것은 2년 만이다. 소녀시대의 지난 10년을 집대성한 앨범이기 때문에 콘셉트를 잡기 어려웠을 법하다.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스러운 음악을 보여주는 데 가장 중점을 뒀어요. 타이틀 곡도 두 곡이고, 데뷔 앨범과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도 있어요. 소녀시대의 매력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멤버들끼리도 ‘이거 1집 같다’, ‘데뷔 앨범 같다’라는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답게 나온 것 같아 기뻐요."

 

Ⓒ news1


       윤아는 소녀시대 10주년 활동 외에도 배우로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출연했던 영화 <공조>는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현재는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윤아는 <왕은 사랑한다> 드라마에서 고난도 액션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존 소녀시대의 청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잘 수련된 여걸의 모습이었다. 요즘 인기를 끄는 ‘걸 크러시’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대역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직접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마도 소녀시대 활동을 하며 춤을 춰본 게 무술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처음으로 해보는 무술 연기인데,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이 선이 예쁜 무술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보니 제게 어울리고 편하게 소화할 수 있는 무술이 많았던 것 같아요."

윤아의 노력에 비한다면 시청률 수치는 다소 아쉽다. 5~8%를 오가며 정체기다. 하지만 윤아는 시청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작품의 완성도에 집중하려 한다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시청률은 하늘의 뜻인 것 같아요. <왕은 사랑한다>를 챙겨보신 분들은 다들 ‘좋은 이야기다’,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세요. 저희 작품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요." 기자 김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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