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중국의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업부가가치 증가폭은 중국의 경제 목표인 5% 전후보다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공업 부가가치가 경제 목표치보다 떨어진다는 것은 중국의 전반적인 성장동력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 베이저차이징(贝壳财经)에 따르면 진좡룽(金壮龙)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부장은 전날 열린 '전국 산업 및 정보기술 업무 회의'에서 “2023년 중국의 공업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 연간 공업 부가가치가 4.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중국의 산업 구조가 더욱 최적화되고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언급했다. 올해 1~11월 규모이상 첨단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또한 신에너지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제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었으며 신에너지차 수출이 109.1만 대에 달했다. 또 회의에서는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을 앞세운 중국 중소기업들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됐다. 올해 누적 총 1.2만 개의 '작은 거인(小巨人)' 기업,
상하이, 베이징, 광둥, 톈진, 장쑤성, 저장성 등 6개 성급 지역이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각 도시별로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발표하면서 도시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지표는 도시별 과학기술 혁신과 관련한 것으로 중국 주요 연구기관 중 하나인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원이 발표했다. 언급된 도시 순서를 보면, 자연히 경제 규모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과학기술 혁신은 다름 아닌 도시 경쟁력, 도시 경제력의 핵심 동력인 것이다. 중국과학기술발전전략원이 과학기술 혁신 환경, 과학기술 활동에 대한 투자, 과학기술 활동 성과, 하이테크 산업화, 기술 혁신 등 5가지 측면에서 12개의 보조 지표를 활용해 중국 31개 성급 지역을 평가한 '2023년 중국 지역별 과학기술 혁신 평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국가 종합 과학기술 혁신 수준 지수 점수는 77.13점으로 2012년보다 16.85점 상승했다. 과학기술 혁신 수준 지수 값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모두 6곳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둥, 톈진, 장쑤성, 저장성이 포함됐다. 특히 광둥성은 최대 경제 지역으로 R&D(연구개발) 투자액이 4411억
'14조 위안' 한화로 약 2549조 원이다. 올 1~11월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1%, 두자릿수 성장을 구가했다. 중국 소비가 완전히 온라인으로 기우는 추세다. 중국은 현재 소비가 정체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소비가 는다는 것은 그만큼 오프라인 소비는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경기가 단순히 오프라인 소비 규모나 인플레이션만 봐서는 쉽사리 침체와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와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혁신으로 내수 확대, 대외 무역 안정, 개방 촉진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4조 위안(약 25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11·11(솽스이, 双十一)' 쇼핑 축제가 소비자 수요를 촉진하면서 11월 온라인 소매의 증가율은 전달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품목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친환경, 건강 관련 소비 열기가 확산하면서 스마트워치, 친환경 페인트, 건강 안마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16% 감소' 올 3분기 중국 개인용 컴퓨터(노트북,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출하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역성장을 했다.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테블릿 등 노트북 시장과 겹치는 신기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글로벌 각국 시장에서 노트북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일단 삼성, LG 등 전통 노트북 강자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현재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중국 레노버가 석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레노버 역시 줄어든 시장 규모에 연일 감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의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100만 대를 기록했다. 개인용 컴퓨터 부문에서 레노버는 3분기 출하량이 425만8000대, 38%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이다. HP는 1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출하량은 122만1000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출하량이 97만5000대로 점유율 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출하량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1% 늘었다. 4, 5위는 델과 에이수스가 차지했으며 출
'1조 5548억 위안' 한화로 약 282조 원이다. 올 11월말 현재 누적 중국 통신산업 수익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 성장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통신산업국이다. 인구가 많고 땅이 넓다보니 통신 인프라 규모가 세계 최대다. 이를 14억 명 인구가 매일 이용하며 막대한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인구와 빅데이터는 중국의 통신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기반이 된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 경제관찰보(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올해 1~11월 누적 중국 통신산업 수입은 1조 5548억 위안(약 28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1~11월 중국 3대 통신 기업의 인터넷 광대역 사업 완료 수입은 24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였으며 통신산업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로 통신산업 수입의 1.3포인트 증가를 이끌었다. 또 1~11월까지 3대 통신 기업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사업 수입은 59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통신산업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1%로 통신 사업 수입 0.3포인트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3대 통신 기업은 IPTV, 인터넷 데이터 센터,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
기술력은 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 뒤에는 언제나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가 존재하는 법이다. 그래서 산업계에서는 "R&D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투자를 하는만큼 기술이 늘고, 기술이 늘어나는만큼 경쟁력이 생긴다는 말이다. 당장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 R&D 투자 상위 기업 명단을 보면 이해가 된다.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화웨이' 바로 글로벌 R&D 투자액 상위 5대 기업들의 명단이다. 모두 IT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다. 1~4위가 모두 미국, 화웨이는 중국 기업이다. 미국의 강력한 재제 속에서 화웨이가 왜 생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순위다. 최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전 세계적으로 R&D에 많이 투자하는 상위 50개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1~4위는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로 모두 미국 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 화웨이, 독일 폭스바겐, 삼성전자, 미국 인텔, 스위스 로슈, 미국 존슨앤존슨 등이 5~10위에 올랐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R&D
도쿄 1위, 서울은 5위 일본 도쿄대 경제학술포럼이 '아시아 100대 도시 연구 보고서'에서 꼽은 아시아 100대 도시 순서다. 일본 도쿄대 연구니까, 도쿄가 1위인 것은 그렇다고 해도, 서울이 상하이보다 뒤진 것은 좀 눈에 띈다. 일본의 편견이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상하이를 찾아본 이들 가운데는 상하이의 도시 시스템이 서울보다 나으면 낫지, 모자라지는 않다는 데 동의할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중국 상하이의 발전은 놀랍다. '동방의 진주'라는 명성을 한 세기 가량 누려온 홍콩도 눌렀다. 홍콩은 최근 중국 당국의 개입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도시 경쟁력을 갈수록 잃어가는 모습이다. 싱가포르가 2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홍콩과 더불어 동방과 서방을 진주항으로 홍콩 항과 함께 '진주 목걸이'라 불려왔다. 도쿄대학이 꼽은 아시아 100대 도시 가운데 Top 10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도쿄 2위, 싱가포르 3위, 상하이 4위, 홍콩 5위, 서울 6위, 베이징 7위, 쿠알라룸푸르 8위, 선전 9위, 오사카 10위, 광저우 일본 도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가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위 안에 5개(상하이, 홍콩, 베이징, 선전
환경산업이 미래 산업 가운데 하나인 것을 하는 이는 드물다. 우리 주변에서는 그저 쓰레기를 치우는 일 정도로만 생각하기 일쑤다. 하지만 환경산업은 첨단 과학 기술이 필요한 미래 산업이다. 자연 환경 보존 차원에서 기존 독소 폐기물을 정화하는 일은 물론, 이들을 재생해 새로운 물건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일이 갈수록 시급해진 때문이다. 지구 자원은 한계가 있는데 이미 상당 부분 바닥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당장 에너지 자원부터 문제다. 인간 생활에서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게 없어지면서 배터리 산업이 각광인데, 이 배터리 폐기물 처리는 새롭게 부각되는 인류 해결 과제 가운데 하나가 됐다. 당장 하루에 수천만t씩 내다버리는 플라스틱 일회용품은 이미 글로벌 사회의 핵심 과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중국 역시 이 같은 환경산업의 중요성을 알고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최근 중국 환경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중국 생태환경산업 포럼'에서 '2023 중국 50대 환경기업 순위'가 발표됐다. 해당 순위는 환경보호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상장 및 비상장 회사들의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2023년 중국 10대 환경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광따환징(中国
'20조 131억 위안' 중국의 올해 1~11월 누적 재정 수입이 20조 위안을 돌파했다. 재정 수입은 정부가 얻는 수익이다. 세금, 수수료, 라이센스 비용 등이 그것이다. 재정 수익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재정이 탄탄해진다는 의미다. 국가는 재정 균형, 즉 번만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국의 재정 지출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은 국영 기업들이 주요 기업인 국가 중심 경제다.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15일 중국 재정부가 지난 11월까지의 재정 수입과 지출 데이터를 발표했다. 1~11월 중국 국가 재정 수입은 20조 1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 위안을 초과했다. 이 증가율은 1~10월에 비해 소폭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연초 예산 목표(6.7%)보다 높은 수준이다. 재정부는 이는 올해 중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과 재정 수입 증가를 반영한 것인 동시에 지난해 대규모 부가가치세 환급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국세수입은 약 1조 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재정부는 올해 산업생산의 가속화, 투자규모의 지속적인 확대, 소
글로벌 경제는 이제 하나다. 자본주의경제가 끊임없이 시장을 넓혀온 덕이다.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게 구축되면서 글로벌 사회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IT 산업이 발전하면서 하나가 된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산업별로 아성을 구축한 플레이어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군림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을 상대로 마치 한 나라에서 장사를 하듯 물건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다. 마케팅도 이제 한 국가가 아닌 글로벌 마케팅으로 바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시장을 좌우하는 플레이어들은 어느 나라에 많이 있을까? 글로벌 브랜드 평가 및 마케팅 전략 컨설팅 기관인 월드브랜드랩(World Brand Lab)의 '2023년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World Brands)' 순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식 발표됐다 어느나라 기업이 이번 순위에 많이 포함됐느냐 하는 게 바로 한 나라의 경제 실력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올해는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주목된다. 중국은 올해 세계 500대 브랜드 가운데 48개를 차지해 처음으로 일본(43개)를 뛰어넘어 세계 3위에 올랐다. State Grid(国家电网)는 중국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