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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중국 재정 수입 20조 131억 위안, 7.9% 증가

 

'20조 131억 위안' 

중국의 올해 1~11월 누적 재정 수입이 20조 위안을 돌파했다.

재정 수입은 정부가 얻는 수익이다. 세금, 수수료, 라이센스 비용 등이 그것이다. 

재정 수익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재정이 탄탄해진다는 의미다. 국가는 재정 균형, 즉 번만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국의 재정 지출도 그만큼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은 국영 기업들이 주요 기업인 국가 중심 경제다. 중국의 국가 중심 경제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15일 중국 재정부가 지난 11월까지의 재정 수입과 지출 데이터를 발표했다.

1~11월 중국 국가 재정 수입은 20조 13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 위안을 초과했다. 이 증가율은 1~10월에 비해 소폭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연초 예산 목표(6.7%)보다 높은 수준이다. 재정부는 이는 올해 중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과 재정 수입 증가를 반영한 것인 동시에 지난해 대규모 부가가치세 환급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국세수입은 약 1조 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재정부는 올해 산업생산의 가속화, 투자규모의 지속적인 확대, 소비시장의 꾸준한 회복, 기업이익의 점진적인 회복 등으로 인해 국내부가가치세, 국내소비세, 법인세 등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1~11월 국세수입은 16조 8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세수 증가는 주로 국내부가가치세가 주도했다. 11월까지 국내부가가치세는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했다.

국내부가가치세 이외 다른 주요 세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1월 법인세는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또 실업증가, 세금감면 등의 영향으로 개인소득세는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증권거래 인지세는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토지 및 부동산 관련 세금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1~11월 도시토지사용세, 토지부가가치세, 경작지점유세 수입 등이 감소했다. 다만 최근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이 강화되면서 하락세는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11월까지 동부, 중부, 서부, 동북부 지역의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6.5%, 12.2%, 11.9% 증가했다. 소득은 31개 성급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그 중 13개 지역은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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