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성장' 100% 가까히 성장한 셈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 경제에서는 상상이 안가는 규모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국가 성장이 3%대에 머무는 상황이다. 그런데 100% 성장이라니. 무시무시한 속도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게 바로 세계 제 2위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최대 공동구매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의 올 3분기 경영 실적이다. 핀둬둬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다르면 3분기 총 영업수입은 688억404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화로 약 12조 4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에 달한다. 시장 전망치인 548억7000만 위안을 대폭 넘어선 것이다. 중국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 축을 변경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프라인 소비 증가규모는 사실 제자리 걸음을 하는 중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과 긍정론이 현재 공존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탓인지, 아쉽게도 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핀둬둬 보통주 주주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155억3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
겨울 바람을 가르고 달린다. 덜커덩거리는 산길이지만, 적당한 속도감에 발아래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경치까지 스릴과 상쾌함이 가슴 가득 채워온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산정, 주변을 감싼 운무. 마치 그 속에서 신선이라도 튀어나올 듯 신비롭다. 차량을 잠시 멈추고 준비해온 커피 한 잔을 따라 마신다. 운무에 더해지는 진한 커피향기. '옛 선인들은 바둑과 탁주 한 잔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데 …, 진한 커피향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녹여 낸다. 힐링, 바로 이게 힐링이다. 차량을 타고 자연 속으로 달려가는 것. 현대인이 꿈꾸는 힐링이고, 그것을 이뤄주는 기본이 SUV차량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힐링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이런 힐링을 바라고 SUV차량을 산다. 요즘은 그 SUV조차 전기차로 나온다. 사실 전기차는 아직 산 속에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효용성이 떨어진다. 그래도 '자연으로 가면서 공해 차량을 몰고가는 것은 좀 그렇지 않은가'라는 사람들의 심리가 전기 SUV를 선택하게 만든다. 차량이 생활이동 수단에서 취미활용 수단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는 방증이 바로 SUV다. 생활용 차량은 갈수록 가성비를 추구하고, 취미와 힐링을 위한 SUV는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올해 1~10월 중국 물류 운영 데이터를 28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10월 중국 전역의 사회 물류 총액은 278조 3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증가율은 1~9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10월에만 5.1% 성장했으며 9월 대비로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중앙TV(CCTV)는 해당 데이터를 인용해 1~10월 중국 물류의 전반적인 운영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비 제조 등 기초 분야가 지속적으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공업품 물류 회복세가 공고해졌다고 분석했다. 10월 중국의 장비 제조 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전체 공업품 물류 총액에 대한 기여율은 40%를 초과했다. 소비 측면에서 살펴보면 오프라인 소비 상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음식, 숙박, 소매 등 소비자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10월 중국 요식업 관련 물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9월보다 3.3포인트 높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그룹이 '2023 중국 지역별 혁신 역량 평가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기업 혁신, 지식 창출, 지식 습득, 혁신 환경, 혁신 성과 등 5가지 종합 지표를 기준으로 중국 31개 성급 지역의 혁신 역량을 평가한 이번 보고서의 Top 10 지역은 다음과 같다, 1위, 광둥성 2위, 베이징 3위, 장쑤성 4위, 저장성 5위, 상하이 6위, 산둥성 7위, 안후이성 8위, 후베이성 9위, 후난성 10위, 쓰촨성 1위는 광둥성이 차지했다. 이는 7년 연속 전국 1위의 기록이이다. 베이징과 장쑤성이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저장성과 상하이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지역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기타 상위 10위 순위에 오른 지역은 산둥, 안후이, 후베이, 후난, 쓰촨성이다. 올해 순위를 보면 지린, 헤이룽장, 푸젠, 광시, 후베이, 쓰촨, 랴오닝, 간쑤, 네이멍구 및 하이난 등 10개 지역의 순위가 상승했다. 지린 및 헤이룽장은 각각 여섯 계단, 다섯 계단 상승했다. 순위가 하락한 지역은 총 12개이며 그 중 윈난은 여섯 계단 하락했다.
'- 7.8%' 지난 1~10월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율이다. 마이너스, 즉 뒷걸음질 쳤다. 중국 경제가 갈림길에 섰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숫자다. 본래 중국 경제에서 마이너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등장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중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선택하면서 정부 발표에서 완전히 사라졌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진 데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경기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의 침체 우려도 커졌다. 디플레이션은 소비가 위축되면서 기업 생산품이 팔리지 않는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의미한다. 기업 이익이 악화하면서 다시 생산량과 비용을 줄이고 줄어든 가계 소득에 소비는 더욱 줄어드는 것이 바로 디플레이션의 악순환 고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공업기업 순익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개월간 전국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월 감소폭보다 1.2%포인트 줄었고, 올해 3월부터 매달 이익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 중 지정 규모이상 공업 기업의 이익은 10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고,
중국 의료 산업은 두 가지 분야에서 급성장을 하고 있다. 하나가 지역 기반의 종합병원이며, 다른 하나는 제약산업이다. 중국은 공산화하면서 의료 서비스를 철저한 공공 서비스로 봤다. 정부가 관리하고,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공공서비스다. 하지만 의료 서비스를 공공화하면서 서비스 질이 크게 떨어졌다. 간단히 의사 월급을 택시기사보다 적게 받도록 책정해놓으니, 일단 우수한 인력이 의료산업에 뛰어들 이유가 없었다. 물론 반대급부로 미국처럼 의료 서비스에 자본주의 시장 논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마찬가지로 국민 평균의 의료서비스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비해 중국의 문제가 더 심각했는데, 중국의 경우 아예 우수한 의료진이 구축되지 않았다. 중국 개혁개방이래 중국 의료진의 수익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의사 수입이 빠르게 늘어 현재는 한국보다 나은 경우도 적지 않다. 중국 1인당 의료비 지급은 낮지만 워낙 환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 의료 서비스가 서구 시장 논리에 의해 발전하면서 중국 내 종합 병원들의 순위도 긴 줄을 이루게 됐다. 1위는 역시 베이징의 병원이었다. 중국 푸젠대학교 병원관리연구소가 실시한 공공 프로젝트 '2022년
중국 주요 도시들의 수출 물량은 중국 전체 경제의 동향을 보여주는 이정표다. 최근 올 1~10월 하얼빈 수출입 총액이 공개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늘었다. 이는 중국 전체 경제 성장 목표인 5% 전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성적은 세계 각국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두 개의 전쟁 탓에 짙어진 경제 불확실성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4일 중국 하얼빈 세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헤이룽장성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2419억4000만 위안(약 44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는 수출입 증가율 중국내 5위로 같은 기간 중국 전체 증가율보다 14.47포인트 높았다. 그 중 수출은 598.6억 위안으로 46.5% 증가했으며 수입은 1820.8억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1~10월 헤이룽장성의 일반 무역 수출입은 2048.1억 위안으로 12.2% 증가하여 성 전체 대외 무역 총액의 84.7%를 차지했다. 국경 소액 무역 수출입은 253.5억 위안으로 23.9% 증가했으며 성 전체 대외 무역 총액의 9.7%를 차지했다. 가공 무역 수출입은 71.6억 위안으로 12.1% 증가했으며 성 전
신에너지 산업. 중국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관련 기술은 물론 관련 시장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신에너지 차량이다. 중국은 글로벌 신에너시 자동차의 최대 시장이면서 최대 공급자다. 미국의 테슬라가 중국 시장을 잃을 수 없어 중국 당국에 전전긍긍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실 신에너지 적용 분야는 자동차 뿐만이 아니다. 전기 에너지를 어디서든 쓸 수 있게 하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항공과 해운 등에서도 내연기관을 전기 모터가 대신하도록 만들고 있다. 신에너지는 과거 석탄 등 화석연료로 전기를 생산하지 않는 신기술을 의미한다. 전기는 반도체를 움직이는 에너지원이다. 반도체가 전 세계 제조업 혁명의 중심이 되면서 신에너지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현재 글로벌 패권을 장악하는 미국과 몇가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단 부양해야할 국민 수가 많다. 간단히 중국이 추구해야 할 이익 규모가 미국의 5배 이상이다. 중국 인구는 14억 명으로 3미국의 약 4배다. 중국은 시장도 커 내수시장 기반을 갖추면서 제조업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쉽게 이룰 수 있는 여건이다. 중국
'3327만7000대' 지난 9월 중국에서 생산된 스마트폰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59.0% 늘었다. 5G 폰의 출하량 증가가 전체 증가량을 견인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그만큼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중국의 모바일 인구의 증가를 의미한다. 이번 중국 스마트폰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의 5G통신망 구축 사업 덕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2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내 휴대폰 출하량은 총 3327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0% 증가했다. 이 중 5G 휴대폰은 2871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0.1% 증가해 같은 기간 휴대폰 출하량의 86.3%를 차지했다. 또 중국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2494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1% 증가해 같은 기간 휴대폰 출하량의 75.0%를 차지했다. 9월 판매 스마트폰은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해 같은 기간 출시된 휴대폰 신규 모델 수의 47.6%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3193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9% 증가해 같은 기간 휴대폰 출하량의 96.0%
네이처(Natute)는 세계가 인정한 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다. 여기에 게재되면 전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네이처는 매년 자신들의 잡지에 연구 논문을 많이 게재한 지역의 도시들을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 논문들이 어느 도시에서 많이 나왔는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수다. 네이처를 발행하는 영국 학술 출판기관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22일 온라인에 '2023 네이처 인덱스 - 연구도시(2023 Nature Index - Research Cities)'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세계 1위 과학연구 도시는 과연 어디일까? 중국 베이징이 미국 뉴욕을 누르고 1위로 꼽혔다. 베이징은 중국 대표 명문대인 베이징대와 칭화대가 있는 곳이다. 또한 경제무역대, 런민대, 정법대 등 분야별로 중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종합대학과 전문대학들이 포진해 있다. 베이징에 이어 뉴욕, 상하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난징, 볼티모어-워싱턴, 광저우, 도쿄, 우한 등이 2~10위에 올랐다. 또 세계 상위 20위 안에는 허페이(13위), 항저우(16위), 텐진(18위), 선전(19위), 시안(20위) 등 5개 중국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