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은행들의 핵심 자기자본 비율이 1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바로 자기자본비율이다.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보통 8%~15% 사이면 양호하다고 평가된다. 중국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이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금융기관 경영지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약 90%에 달하는 표본 기관의 핵심 자기자본 수준이 연초 대비 하락했지만, 전체 자본 수준은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유은행, 주식제은행, 상장 농촌상업은행의 1분기 말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1.7%, 9.9%, 11.9%를 기록했다. 지역 은행은 외부 자본 보충 경로가 상대적으로 단일하며, 상장된 농촌상업은행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지역 은행들은 자본 보충 측면에서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상업은행의 자본 수준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절대 수준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수익성 저하는 대부분 업계 기관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이며, 이로 인한 자본 수준
“6월 1일 아동절 소비를 고대하라!” 중국 유통업계가 아동 마케팅이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원에 힘입어 부모들의 지갑을 털어 보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한국의 어린이날 격인 국제 아동절인 오는 6월 1일을 전후로 역대급 아동 관련 소비재 행사들이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단오절 연휴는 이 ‘6·1’ 국제 아동절과 겹쳤다. 민속과 ‘어린이날’ 테마가 결합되어 다양한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실제 메이투안은 5월 29일 ‘6·1’ 아동절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동절은 ‘신선함, 재미, 가성비’를 중심으로 고품질 몰입형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에 동반하는 것을 강조했다. 메이투안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4월 이후 지역 기반 부모-자녀 활동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했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야외 부모-자녀 활동에 대한 검색 열기는 50% 증가했다. 부모-자녀 활동은 5~18세 자녀를 둔 가족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세부 소비 항목으로 보면, 5월 1일 이후 ‘어린이 놀이공원’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고,
도시의 매력은 다양하다. 현대화로 삶이 편한 곳이 있고, 또 주변에 산과 강이 있어 자연이 아름다운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꼽는 대표적 도시는 사람의 향기가 물씬 나는, 역사의 인문학이 살아 숨쉬는 그런 곳들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조금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래서 뭔가 다른, 그런 도시들을 우리는 매력적인 도시라 꼽는다. 물론 그러면서도 삶의 편의성이 제고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유럽의 런던과 파리, 빈 등 도시들이 그런 도시로 꼽힌다. 유럽 전통의 문화가 숨쉬면서 현대화의 첨단을 이루는 도시들이다. 아시아에서는 베이징, 서울, 도쿄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역사의 인문학적 향기로 치면 중국 도시들은 어느 곳 하나 빠진다면 그 도시 시민들은 정말 서운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다양한 기준으로 고른 《2025년 신일선 도시 매력 순위》가 발표됐다. 과연 어느 도시가 1위일까? 제일재경(第一财经) 산하 도시 데이터 연구 싱크탱크인 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가 발표한 이번 도시 매력 지수 1위는 ‘상하이’가 꼽혔다. 상하이는 청나라 말기 유럽 문명이 들어와 개척한 도시다. 중국의 고유하면서도 근대 유럽의 문화가 교묘하게 뒤섞여 있는 곳이다.
“병원 동행 서비스를 아시나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 병원 동행 서비스가 조용히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속에 나오는 독특한 현상이다. 노인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 주는 서비스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타지에서 일하고 병원의 디지털화가 보편화되면서, 노년층 특히 독거노인의 병원 이용 어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약, 접수, 검사 등 복잡한 절차를 도와주고 진료 전 과정에서 노인을 보살피는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가 자연스럽게 생겨났다. 또한, 1인 가구 청년층이 확대되면서, 네티즌들이 선정한 외로움 순위에서 '혼자 병원 가기'가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 경험이 부족한 점도 겹쳐 실제적인 어려움이 청년들의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를 낳고 있다. 치차차(企查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병원 동행 관련 기업은 총 858개가 존재한다. 지역 분포로 보면, 해당 기업들은 주로 동북 지역(27.57%), 화동 지역(19.86%), 화북 지역(17.52%)에 집중되어 있다. 고령화 정도에 따라 기업들의 분포 밀집도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등록 수를 보면, 2022년 이후 등록 수가 뚜렷이 증가했으며, 202
‘386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7경 3,895조 원 가량이다. 지난 1분기 중국 상업은행의 1분기말 현재 자산 잔액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은행자산 규모는 세계 수위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상업은행 2025년 1분기 실적 평점』을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1분기 복잡한 경제 상황 속에서 중국 은행업은 분화된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특히 지역 은행들은 자산, 수익, 이익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으나, 업계 전반의 순이자마진은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상업은행의 자산 규모는 386조 2천억 위안(약 7경 3,89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은행 유형별 자산 증가율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국유은행과 주식제은행은 각각 3.7%와 3.2% 증가한 반면, 도시상업은행과 농촌 금융기관은 각각 9.5%, 5.5% 증가하여 업계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모든 금융기관은 1분기에 전년도 자산 규모 변화 추세를 이어갔으며, 국유은행과 주식제은행은 역사적 평균보다 자산 증가세가 다
올 1분기 중국 불량 채권 비율이 1.5% 가량 늘었다. 중국의 소비 진작을 위해 막대한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 부실화 진도는 예상 외로 양호한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다만 중국 당국은 최근 몇 년간의 부동산 침체로 인한 부실을 최대한 노출시키지 않고 정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수치 역시 서구 언론들은 전적으로 믿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중국 상업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안정세를 보였고, 업계 불량채권비율은 1.51%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 유형별로는 모든 상장은행의 불량채권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2025년 1분기 말 기준 상장 국유은행과 주식제은행의 평균 불량채권비율은 각각 1.23%, 1.25%였고, 도시상업은행과 농촌상업은행은 각각 1.15%, 1.04%로 국유은행 및 주식제은행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 측면에서 모든 상장은행이 여전히 규제 기준 이상을 유지했으나, 2024년 말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중국 상업은행의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208.13%로, 전년 말 대비
중국이 ‘스마트 +’로 산업을 빠르게 개편하고 있다. 중국의 올 1~4월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 홈 시스템 산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 16%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IT굴기를 바탕으로 IT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 스마트 산업으로 변신시키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관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무부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1월부터 4월까지 디지털 제품의 온라인 판매액이 8.4%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 홈 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6%, 16%의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3월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이 공동으로 『소비 진작 특별행동방안』을 통해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 +’, 즉 ‘스마트ㅓ +’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서는 ‘인공지능+’ 행동을 전개하고 ‘인공지능+소비’를 촉진하며, 자율주행·스마트 웨어러블·초고화질 영상·뇌-컴퓨터 인터페이스·로봇·적층 제조 등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응용 보급을 가속화하여 고성장 소비의 새로운 트랙을 개척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년 제1
중국 당국 내수 진작을 위해 ‘이구환신’(구형 가전 등을 신형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재정 정책) 등의 소비 수요를 더욱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실버 소비 수요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재 교체 지원 정책, 서비스 소비 확대, 실버 소비 확대 등 3가지 정책 방향을 밝혔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첫째 상품 소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자동차 유통 소비 개혁 시범을 조직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등의 플랫폼을 잘 활용하여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비스 소비를 확대하고 ‘대외 개방, 대내 개방’ 중심으로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서비스 소비 품질 향상 및 국민 혜택 조치를 심층적으로 시행하고, 건강·노인 돌봄·영유아 돌봄·가사 서비스 등 다원적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천명했다. 중국 당국은 IT기술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실현하는 것을 로봇이라고 보고 있다. 인터넷의 가상 현실이 아니라 현실에서 IT기술이 실현되는 진정한 '메타버스'의
‘130개, 14개’ 중국에서 지난 5월 21일 허가된 게임 숫자다. 앞의 숫자가 중국 게임업체들의 게임, 후자가 수입게임 허가건수다. 중국은 올 들어 게임허가 건수를 조금씩 늘려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서는 최근 130개의 국산 게임과 14개의 수입 게임 판호를 발표했다. 판호를 줬다는 의미는 한국식으로 게임 영업을 허가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게임 판호 발급은 안정적인 리듬을 이어가고 있으며, 업계 규제 환경도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연간 누적 654개의 국산 판호와 44개의 수입 판호가 발급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업계 공급 측은 뚜렷하게 개선되어 양질의 콘텐츠가 더욱 빠르게 출시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호 구조 측면에서도 다수 제품이 동시에 모바일 + 클라이언트/콘솔 판호를 취득해 ‘크로스 플랫폼 융합 + 고품질화’라는 공급 방향성을 반영했다. 인공지능의 지속적인 발전도 게임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게임 분야는 인공지
“결국 경제가 젊은이들의 결혼 여부를 결정한다.” 중국 매체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매체들의 취재 결과, 한국 저출산의 이면에는 복잡하면서도 단순하기도 한 경제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기사 내용이다: 김유승은 한국의 제4대 도시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에 비해 교육 경쟁 압박이 덜하다고 여겨지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마치 태엽이 감긴 것처럼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삼점일선을 유지하며 성장했고, 청소년기에는 탈모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들은 모두 기본적인 요구사항이었기 때문이다.” 12년간의 고된 공부 끝에 그는 원하던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고 차선책으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교환학생으로 해외 유학할 기회도 얻었으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실패는 늘 마음 한 켠에 남았다. “목표는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명문 대학에 가는 것이었고, 그 중에서도 명문이 핵심이었다.” 김유승은 펑파이신문에 가족이 그의 학업에 많은 재정적 투자를 했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