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가 19일까지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24(Huawei Analyst Summit 2024)’를 개최한다. 18일 화웨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텔리전스와 함께하는 번영(Thrive with Intelligence)’을 주제로 전 세계 애널리스트, 싱크탱크 연구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AI(인공지능), ICT 산업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스티븐 자오 화웨이 데이터 통신 제품군 담당 부사장은 '모든 인텔리전스를 위한 네트워크 혁신 가속화(Accelerating Network Transformation Towards All Intelligence)'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화웨이가 네트워크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한 방식을 설명했다. 자오 부사장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구축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는 AI 기술과 긴밀하게 통합되어야 하고 이는 Net5.5G 네트워크를 지능형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은 지능형 네트워크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충족하며 AI 학습을 가속화하고 지능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 CCPIT)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회 중국 공급망 엑스포(CISCE) 홍보를 위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과 호주는 한때 정치적으로 대단한 대립각을 세웠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호주 정치권에 기업 후원 형식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점이 호주 정부의 반감을 샀다. 이후 호주가 중국에 대해 규제성 정책을 내놓자, 중국 당국 역시 수출 제재 등으로 반응함으로써 양국 관계는 극도로 악화했다. 이번 조치는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협조를 분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사실 정치적 갈등은 깊어지더라도 경제적 협력이 가까워진다면 글로벌 경제 호혜의 원칙은 실현될 수 있다는 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중 관계에서도 이 같은 지혜가 발현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렌홍빈 CCPIT 회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호주 방문 기간 호주-중국 비지니스 포럼 및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 프로모션을 위한 호주 로드쇼를 15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 해당 포럼에는 중국과 호주
중국의 통신망이 기존 5G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중국은 기업들에게 통신망 인프라 작업을 일임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정부 차원에서 통신망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 예산이 뒷받침되는 만큼 정부 계획에 맞춰 목표한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시간 등 작업 효율성이 극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통신망 인프라 수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이 이제는 그 명성마저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5G에서는 사실상의 '메타버스' 실현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틱톡 등 글로벌 IT 유티콘들을 배출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통신망 인프라 구축과 IT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적 통제의 고삐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조이고 있는 상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2024년 5G RedCap(Reduced capability) 상용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공지를 발표했다. 공지에는 5G RedCap 표준 기반 구축, 네트워크, 칩 모듈, 터미널, 애플리케이션 등 7가지 핵심 관련 작업이 포함됐다. 5G RedCap은 5G 네트워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수소 기술 분야의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3일간의 공식 방문을 위해 14일 중국에 도착했다. 숄츠 총리는 첫 번째 방문지로 충칭을 선택하고 '보쉬 수소 발전 시스템즈(Bosch Hydrogen Power Systems)'를 찾아 수소엔진 및 수소 연료전지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슐츠 총리는 중국과 독일의 수소 기술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만큼 양국 기업이 협력해 수소 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에게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한국은 수소차 개발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에서는 아직 독일에 조금 뒤처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기차 분야에서 상용화 기술에 가장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나라다. 여기에 수소 기술까지 더해지면, 한국의 수소차 기술을 위협할 수 있어 주목된다. 보쉬 수소 발전 시스템즈는 독일 보쉬 그룹과 글고벌 자동차 기술 공급업체인 칭링자동차그룹의 합작회사다. 현재 75kW~190kW 범위의 수소 전력 모듈 대량 생산과 적용을 달성했으며, 올해 300kW 제품을 소량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쉬는 2021년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것을 좋아할 국가는 드물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공급망에 자주 이상이 생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글로벌 사회에서 유일하게 중국만은 상황이 다르다. 중국은 글로벌 소비재 산업을 주도하는 제조업 구조를 갖춘 나라다. 인플레이션은커녕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조짐으로 고생을 해왔다. 중국의 3월 CPI는 춘절(春節, 설) 연휴 영향을 받은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6%포인트 둔화됐다. 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1.2%에서 0.6%로 내려갔다. 식품 CPI 하락률은 전월 0.9%에서 2.7%로 확대됐다. 신선야채와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 2.4% 하락했다. 기타물품 및 서비스, 교육·문화·오락, 의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1.8%, 1.6% 상승했다. 또 의료보건, 생활용품 및 서비스, 주택 가격은 각각 1.5%, 1.0%, 0.2% 상승했다. 3월 중국 생산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중인 초저가 장신구 제품(귀걸이, 반지 등) 404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그 중 96점(24%)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카드뮴,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장신구는 배송료 포함 600~4000원(평균 약 2000원)의 초저가 제품으로, 성분 분석 결과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장신구 종류별로 살펴보면 귀걸이 37%(47점 검출), 반지 32%(23점), 발찌 20%(8점) 순이며 플랫폼별로는 알리익스프레스 27%(180점 중 48점 검출), 테무 20%(224점 중 48점)이다. 이번 장신구 제품에서 다량 검출된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이다. 카드뮴은 중독 시 호흡계, 신장계,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납은 중독 시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
세계 최대 선급협회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VN, Det Norske Veritas)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Menon Economics'가 '세계 해양산업도시 순위 Top 10'을 최근 발표했다.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싱가포르 2위 로테르담 3위 런던 4위 상하이 5위 오슬로 6위 뉴욕 7위 도쿄 8위 함부르크 9위 코펜하겐 10위 부산 1위 싱가포르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산업 국가다. 면적은 서울과 비슷하지만 국가로서 글로벌 사회에서 대접을 받고 있다. 항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 중심지로 자리잡은 덕이다. 2위는 로테르담, 3위가 런던이다. 두 도시 모두 글로벌 사회가 인정하는 해양 도시들이다. 상하이가 바로 뒤인 4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의 위상이 개혁개방이래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 보여준다. 해양 산업에 대한 시각과 접근 방식은 오늘날의 신중국과 전통 중국의 가장 큰 차이다. 전통적으로 중국은 해양 연안이 아닌 내륙 중심이었다. 육지의 도시 방어가 전통 중국 왕조의 가장 큰 목표였다. 그런데 신중국 들어서 이 같은 개념이 변했다. 중국이 일본에 침략을 당하고 무력하게 해양 방어선이 무너진 것이 바로 해양권 확보를 등한시하고 해양 도시
중국이 원격탐사용 위성인 '야오간(遥感) 42호 02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2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야오간 42호 02위성'은 21일 오전 7시 45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운반 로켓 창정(長征) 2호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된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며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야오간 위성은 레이더 시스템으로 구름을 투시할 수 있는 원격탐사 및 정찰 위성으로 2006년 4월 27일 1호 발사 이후 18년째 후속 위성 발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한편 이번 야오간 위성 발사는 창정 계열 발사체의 517번 째 발사에 해당된다.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적표가 공개됐다. 시진핑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정해 놓은 올 성장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에 중국내 주요 지방정부들이 5% 안팎의 성장세를 이뤘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19일 상하이 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상하이 지역내 GDP는 1조 1098억 4600만 위안(약 2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전년과 동일했다. 그 중 1차산업의 부가가치는 19.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으며, 2차산업의 부가가치는 2387억 2400만 위안으로 2.2% 증가했다. 또 3차산업 부가가치는 8691억 6800만 위안으로 5.8% 증가했다.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장비 제조업은 8.5%, 자동차 제조업은 3.1% 증가했다. 제품 생산량 기준으로는 노트북컴퓨터, 리튬이온 배터리, 마이크로컴퓨터 장비가 각각 45.7%, 19.8%, 13.1% 증가했다. 기업 수익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상하이 지역내 공업 기업의 총 이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그 중 화학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
2024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5라운드 대회가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이자 F1 역사상 1000번째 경주이다. 지난 1월 9일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온라인 판매 앱이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중국인 최초의 공식 F1 카레이서인 저우관위(周冠宇)의 참가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9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저우관위는 2022년 중국인 최초의 F1 카레이서가 됐다. 제일재경은 F1 중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 시내 곳곳에 저우관위가 모델로 등장하는 각종 광고가 게재됐다고 전했다. 또 F1이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인근 호텔과 식당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의 트랙 길이는 1바퀴당 5.451㎞로 고정석이 2만8400석에 달한다. VIP 구역은 24개로 총 1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 전체 경기장은 최대 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F1 대회 중국 그랑프리에는 공식 후원사인 글로벌 P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