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내수 시장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순환력' 증대

 

“중국 경제의 국내 순환력이 커졌다.”

중국 당국이 최근 내수 시장 육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해 주목된다. 국가통계국 대변인 푸링후이는 최근 중국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에서 “급변하는 복잡한 국면 속에서 각 지역과 부문은 중앙과 국무원의 정책 결정을 철저히 이행했고,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 정책을 신속히 시행했다”라며 “국내 대순환을 강화하고 외부 충격에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는 압력을 견뎌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긍정적인 발전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주요 경제 부처들은 적극적인 언론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 “4월 들어 국제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심각해졌으며, 외부 충격의 영향도 커지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이 한층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경제 상황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에 푸링후이는 이는 우리 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충격 대응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푸링후이는 그 특징으로 우선 생산과 공급이 빠르게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 산업 측면에서는 거시 정책의 조합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면서 산업 생산이 빠르게 성장했다. 4월 규모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여 지난해 이후 가장 빠른 월간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 ‘두 신’ 정책의 확대 및 산업 고도화의 견인 아래, 장비 제조업은 지속적인 고성장을 보였으며, 4월 장비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해 규모 이상 산업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55.9%에 달했다.

서비스업 측면에서는 내수 확대 정책의 작용으로 서비스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4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증가율을 나타냈다. 디지털 전환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관광 및 교통 이동이 늘어나면서 정보통신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4월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과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각각 10.4%, 8.9%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어 푸링후이는 국내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강조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비재 교체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휘되면서 시장 판매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4월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이 중 소비재 교체 관련 상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소매 총액 성장에 뚜렷한 기여를 했다. 휴일 및 봄철 경제 효과에 힘입어 서비스 소비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1~4월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두 중점·두 신’ 정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투자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었다.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대규모 설비 교체 정책의 연속 추진에 따라 1~4월 설비 및 기구 구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해 전체 투자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64.5%에 달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스스로 꼽은 3대 관광지, '만세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중국 관광지 ‘빅3’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도 중국 10대 인기 관광지에 포함됐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메이투안 여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 여름휴가 핫스폿 및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름철 국내 인기 관광지는 베이징, 상하이, 시안, 난징, 청두, 광저우, 정저우, 충칭, 뤄양, 항저우 등이었다. 인기 관광지 TOP3는 만석산 무협성, 중산릉 풍경구, 시안 박물관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서북, 동북, 서남 지역의 여러 성(省)에서 관광 열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신장 등은 ‘피서 여행 고속 성장 지역’으로 떠올랐다. 목적지 분포로 보면, 1·2선 도시가 여전히 선도했고, 베이징·상하이·시안이 인기 목적지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는 중국인들의 인기 관광 목적지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시에 하위 도시 시장의 열기도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세대의 젊은 관광객들이 소규모·특색 있는 관광지로 깊이 들어가 새로운 여행 방식을 발굴했다. 메이투안 여행이 발표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