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802억 위안’ 한화로 약 208조 4,67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여행 서비스 수출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2%이상 급증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중국 여행수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륙의 유동인구를 더 늘려 내수를 늘리자’는 중국 당국의 묘수로 꼽히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행 서비스 무역수지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여행 서비스는 빠른 성장을 이어가며 수출입 총액 1조 802억 위안(약 208조 4,677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수치다. 그중 수출은 68.7% 증가했고, 수입은 5.5%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여행 서비스가 전체 서비스 무역 최대 분야로 부상했다”며 “이 데이터는 중국 소비 시장이 ‘상품 소비’에서 ‘체험 소비’로,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 매력’으로 구조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 송쓰위안(宋思源)은 여행 서비스 무역의 두드러진 성과는 관련 정책 혜택의 지속적 방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다수 국가에 대한 일방적 무비자 조치,
“소비자를 성숙하게 교육해야 한다.” 중국의 전국 과일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백과원’의 회장 발언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과원 체인점의 과일들이 “비싸다. 월 2만 위안 월급을 받아도 사먹기 힘들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자, 회장에 이에 대응해서 “고품질 과일을 경험하지 못해서 무조건 싼 과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성숙된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흥분하며, “우리에게 비싼 과일을 사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정말 누가 교육을 받는지 두고 보자”고 반응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자 교육’이라는 단어는 업계 전문 용어여서 이 같은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듣기 불편해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상업 분야에서의 “소비자 교육”이란 원래 감정적인 뜻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품목 관리·서비스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차이와 가치 논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 백과원측은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자, 바로 대응해 “해당 짧은
‘1826.9만 대’ 중국에서 올 1~7월 간 팔린 자동차 대수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만들어진 차량 대수는 1823.5만 대를 기록했다. 만든 차보다 팔린 차가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판매량이 많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그동안 중국 차들의 재고가 적지 않아 밀어내기 판매를 한다는 이야기도 어느 정도 사실이었던 것을 보여준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생산 및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는 각각 1823.5만 대와 1826.9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12% 증가한 수치다. 생산·판매 증가율은 올해 1~6월보다 각각 0.2%포인트, 0.6%포인트 확대됐다.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내수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자동차 생산·판매는 각각 259.1만 대와 259.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와 14.7%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각각 7.3%와 10.7% 감소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부비서장 천스화는 7월에 자동차 산업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일부 자동차
올 상반기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이 빠르게 로봇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동되는 것과 맞물려, 중국이 로봇 생산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창사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기계공업연합회는 올 상반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계공업 경제 운행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가공 장비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능형 업그레이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산업용 로봇은 노동력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수단으로, 결국 한 국가의 잠재성장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 로봇이 일을 하면 24시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진다. 다만 노동에서의 인간 소외를 촉진하는 사회 이념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이미 로봇을 적극 도입해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로봇 중심의 자동화를 어느 정도 빠르게 갖췄느냐가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로
‘3조 2,922억 달러’ 한화로 4,579조 1,209억 8,000만 원 가량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다. 전월보다 252억 달러, 0.76% 소폭 줄었다. 하지만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20개월 연속 3조20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금보유량은 늘렸지만,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자산 평가 달러액수가 준 것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월말 중국의 외환보유액 달러 가치는 3조 2,922억 달러로, 6월 말 대비 252억 달러(0.76%) 줄었다. 중국 당국은 “7월 거시경제 지표, 통화 정책, 주요 경제국의 전망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 지수가 상승하고 세계 금융 자산 가격이 변동했다”고 밝혔다. 환율 환산과 자산 가격 변동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당 월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경제 기반은 안정적이며, 여러 장점과 강력한 회복력, 그리고 막대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리엔트증권의 수석 거시경제 분석가인 왕칭은 다양한 기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달러를 약간 웃돌며, 적정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
‘888만 5000명’ 지난 2000년~2023년 간 3년새 늘어난 광저우 상주인구 수다. 천만 도시 하나가 더 생긴 셈이다. 인구 증가폭은 베이징과 상하이시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빠르게 고령화하면서 인구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든 중국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수치다. 인구는 노동력이자 소비력이다. 잠재성장의 기본 요소다. 인구 증가 없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광저우의 최근까지 이어지는 꾸준한 발전이 이 같은 인구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저우시 사회과학원과 사회과학문헌출판사는 최근 공동으로 《광저우 청서: 광저우 사회발전 보고서(2025)》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광저우는 인구 증가 탄성이 비교적 강해 전국 1선 진영에 속했다.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광저우 상주인구는 총 888만 5천 명 늘었다. 선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수치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훨씬 웃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광저우 인구는 중심 도심에서 외곽 지역으로 확산됐다. 호적 인구의 시내 이동 상황을 보면, 2023년 광저우 중심 도심(리완구, 웨슈구, 하이주구, 톈허구) 호적 인구 시내 전입은 총 50,651
중국 광둥성과 장쑤성의 상반기 GDP총액이 7조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31개 성 가운데 상반기 GDP ‘6조 위안 클럽’에 든 성은 이들 둘이 유일했다. 두 성에 이어 산둥성이 상반기 GDP총액 위로 5조 46억 위안(약 1,056조 8,922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2위와 3위의 격차가 1조 위안 이상 벌어진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각 성별 GDP 실적을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상반기 GDP 총액은 66조 536억 위안(약 1경 2,785조 원)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광둥성과 장쑤성은 모두 6조 6000억 위안(약 1,277조 5,620억 원)을 넘어섰으며, 광둥성이 6조 8725억 4000만 위안(약 1,330조 3,175억 원)으로 전국 1위, 장쑤성이 6조 6967억 8000만 위안(약 1,296조 2,957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산둥성은 3위로 5조 46억 위안(약 1,056조 8,922억 원), 저장성은 4위로 4조 5004억 위안(약 871조 1,424억 원)을 기록했다. 쓰촨성과 허난성은 각각 3조 1918억 2000만 위안(약 617조 8,40
“2021년, ‘저공경제’는 처음으로 국가 계획에 포함되었고, 2023년에는 전략적 신흥 산업에 편입되었다” 중국 매체가 전하는 중국 ‘저공 경제’의 핵심인 드론의 발전 궤적이다. 중국의 ‘저공 경제’ 생태계 구축 계획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의미다. 중국의 ‘드론멍’은 그렇게 오래됐고, 이제 그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꽃은 과실의 싹이다. 꽃이 지고 나면 맛 있는 열매가 맺힌다. 중국의 ‘드론멍’은 과연 어떤 열매를 맺을 것인가? 구체적인 언급은 지난 2024년에 있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4년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정부 업무 보고》에 처음으로 ‘드론멍’에 대한 언급이 반영되었다. 공산당 제20기 3중전회에서는 “일반항공 및 저공경제 발전”을 분명히 제시했다. 중앙공중관리위원회는 특별 조치를 발표하며 저공관리 체계 개선, 공역 자원 배치 최적화, 운행 서비스 품질 제고, 기반 역량 강화, 법에 따른 공역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전국 공중관리 시스템에 저공 공역 관리 업무 강화를 지시했다. 일련의 정점 설계, 지역 시범, 산업 실현의 추진 경로는 신흥 과학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제도적 강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언급했듯 중국의 저공경제가 활발히 발전
중국 상하이시가 여 직원이 출산휴가를 쓰는 경우, 회사에게 납입했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료 6개월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여성들이 보다 자유롭게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 제도 실시로 출산 등을 우려해 여성 고용을 주저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징지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여성 직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 중 고용주의 사회보험 지원금 지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공표했다. 이번 통지는 시 인적자원사회보장국을 비롯한 5개 부서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새로운 정책은 정부, 사회, 기업이 참여하는 출산 비용 분담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친화적" 정책의 가치 지향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라며 “’아동 친화적 일자리‘와 ’출산휴가 사회보장금‘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여성의 취업 장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시행하고 고용보험 등 사회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원 기준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가 기간 동안 여성 근로자의 기초연금보험, 기초의료보험
학생 기숙사는 다 쓰러져 가는데, 교문은 휘황찬란? 중국 한 학교가 열악한 환경의 기숙사 수리를 뒷전으로 미루고 120만 위안, 한화로 약 2억3167만 원을 들여 교문을 수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헝양시 치둥현의 육현중학교 정문 개선 공사가 여론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은 해당 학교의 학생 기숙사 환경이 열악한 데도 학교 측이 정문 공사에만 집중하고 기숙사는 방치하고 있다며, 체면만 중시하는 '외형 치장 공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교문 보수에 투입된 120만 위안이라는 예산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이 왜 교문 개보수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치둥현 교육국 공식 계정은 “학교 정문이 안전성 부족, 외관 노후, 통행 불편 등의 문제를 안고 있어 개조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만 놓고 보면, 학교 측의 조치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생 학부모가 SNS에 올린 영상에는 해당 학교의 기숙사 대부분이 8~10인실로 공간이 매우 비좁아 학생들의 캐리어가 침대 옆에 세워 둘 수밖에 없는 모습이 담겼고, 기숙사 내부의 화장실과 세면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