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문화의 꽃이다. 사람이 용질이라면, 술은 용매다. 사람의 감정을 녹여 서로 섞이도록 한다. 그래서 무엇인가 새로운 하나가 되도록 한다. 본래 동양에서 자연의 만물은 ‘귀일’ 하나로 돌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본생이 원래의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게 우리 동양의 기본 사고다. 그래서 돌아가기에 남는 것들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고 스쳐가는 모든 것이 귀하고도 귀하게 된다. 일상에서 쉽게 부서지지만 다시 쉽게 하나가 되는 게 바로 물이다. 액체다. 술이라는 액체는 인간의 딱딱한 감정을 녹여 액화한다. 사람들의 감성을 서로 묶어 하나가 되게 한다. 인류 문명을 가장 즐겁고 화려한 곳에 술은 항상 빠지지 않고 존재했다.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액체가 바로 술이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 가운데 스스로 술을 만들어 마시는 유일한 존재가 인간이다. 스스로 흩어진 감성들을 하나로 묶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그 것이 운명이라면 운명이고, 우연이라면 우연이다. 물론 넘치면 사고가 난다. 물도 마찬가지다. 적당한 물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넘치는 순간 인간을 파멸시키는 위협이 된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이 술도 자본주의가 스며들었다. 공자와 제자들이나
'출시 1시간만에 글로벌 차트 1위' 'K-팝' 기록이 아니다.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토대한 게임 '검은 신화: 오공(悟空)'이 게임 업계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다. '검은 신화: 오공(悟空)'은 중국 최초 트리플A(AAA, 대형 게임사가 대량의 제작비를 투입해 수백만 장의 판매량을 목표로 하는 양질의 게임) 게임이다. 26일 중앙방송총국(CMG) 등에 따르면 ‘검은 신화: 오공’이 지난 20일 오전 10시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된 이래 출시 후 1시간 만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내 인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앙방송총국(CMG) 산하 CGTN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대체로 이 게임이 중국 게임 산업의 강한 실력을 보여주었다고 답했다. ‘IGN 차이나’는 이 게임이 “중국 게임 산업의 이정표이자, 세계 시장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중국 게임”이라고 평가하면서 만점을 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2%는 이 게임은 “중국의 뛰어난 게임 제작 수준을 나타내며 중국 게임 산업의 큰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라고 답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게임을 하지 않지만 '검은 신화: 오공'의 화면 구현
'5.1%'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 생산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중국 경제수치는 매월 꾸준히 목표지 달성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중국 CMG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도시 실업률, 주택가격 등 여러 지표가 포함됐다. 7월 중국의 부가가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35%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 원) 이상인 기업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중국 경제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올해 1~7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여 약 28조 7600억 위안(한화 약 5464조 40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민간 부문의 고정자산 투자는 총 14조 7100억 위안(한화 약 2794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중국의 평균 실업률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다. 중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
학교에서 체육 수업 중 축구를 하다 다쳐 장애를 얻었다. 학교에 책임이 있을까? 없을까? 중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학부모의 고소로 재판이 진행됐다. 결과는 학교는 할 것 다했으니 책임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설왕설래다. 학교에서 수업중에 일어난 사고여서 학교측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상해법치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시 훙커우구 인민법원에서 한 사건을 종결했다고 했다. 중학교 체육 시간에 진행된 축구 경기 중 두 명의 학생이 충돌해 그 중 한 명이 넘어져 부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10급 장애가 발생했다고 했다. 부모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번 교육 활동에서 학교가 교육 관리의 책임을 다했으며 과실이 없으므로 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왜 학교가 책임이 없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의 입장은 분명했다. 학교가 전지전능하지는 않으니, 할 도리만 했으면 된다는 것이다. 훙커우구 인민법원은 "상하이의 한 중학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경기를 조직한 것은 정상적인 체육 수업의 일환으로, 경기 전에 학생들에게 주의사항과 안전 요구
중국의 올 상반기 식량 소비액이 4조 8800억 위안에 달했다. 소비량은 전년동기 대비 7.86%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식량 소비는 갈수록 고급화하는 추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맹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식품 소비 현황을 발표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식품공급체인분과 추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식품 소비 규모는 4조 88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소비 규모는 3조 8300억 위안, 요식업 소비 규모는 1조 5000억 위안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올 상반기 식품 소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식품 공급망 중 원산지 직접 조달 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중국 지방 행정단위 시장이 활력을 띄면서 식품소비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에서 식품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소비재 소매판매액에서 식재료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7%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중국 매체들은 지방 단위별로 상업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식품 유통구조가 더욱 조밀해지고 있다. 특히 군과 향 단위 지역까지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식품 조달 시
넷플릭스는 세계의 안방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동영상 플랫폼이다. 과거 드라마, 영화를 보려면 TV방송사의 편성을 기다려야 했지만, 넷플릭스의 등장이후 시청자들은 가입후 언제든 검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를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나온 현상이 ‘롱테일 효과’다. 보통 과거 판매 그래픽은 초반에 세로축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던 그래픽 선이 가로축이 진행할수록 낮아지다 사라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어느 순간 판매가 사실상 제로가 되는 것이다. 가로축의 가는 부분을 동물에 비유해 ‘꼬리’, 테일이라고 부른다. 일반 상품이라면 보통 테일에 들어가기 전에 생산을 멈추고 재고 소진에 나선다. 하지만 영화 등 콘텐츠 작품의 경우 그저 창고 묻혀 있는 게 과거 현상이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이 꼬리가 아주 길어져, 전체 테일 부분의 매출이 장기적 관점에서 초반 소비 매출 수준을 넘어서는 현상을 롱테일 효과라 부른다. 롱테일 효과는 대체로 과거 작품들을 구독자들이 다시 찾는 데서 나타난다. 그럼 글로벌 구독자들은 어떤 과거 영화들을 가장 많이 봤을까? 넷플릭스 입장에서 어떤 작품들의 꼬리가 가장 길었을까? 1위는 지아이죠:더 라이즈 오브 코르라가 차지했다
1. 중국 현대사에 가장 이상한 당중앙 전체회의...운명의 제8기 12중전회 1968년 10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열린 중국 공산당 제 8기 중앙위원회 12차 전체회의는 중국 건국 이래 가장 독특한 회의로 꼽힌다. 전체 인원의 반수도 참석하지 못한 역대 가장 적은 수의 중앙위원, 후보위원들의 회의였기 때문이다. 당대 12중전회에 참석 대상인 중국 공산당 제 8기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수는 총 87명이었다. 본래 97명이었으나 10명이 사망했다. 후보위원 수는 98명이었다. 그런데 8기 12중전회 참석 중앙위원수는 40명, 후보위원은 더 적은 19명에 불과했다. 어찌 보면 초라할 정도의 회의였다. 하지만 이 회의는 중국 현대사에 가장 중요한, 어쩌면 가장 불행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회의였다. 중국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은 이 회의에서 자신들 손으로 뽑았던 국가주석인 류샤오치(1898. 11. 24~1969. 11. 12)에 대한 탄핵을 의결한다. 정족수도 못채운 이 회의에서 중국 현대사의 가장 불행한 사건이 결정 되는 것이다. 류샤오치가 국가 주석이 된 사연을 알면, 무슨 말인지 안다. 먼저 중국 1대 주석인 마오쩌둥이 국가주석직을 내려놓는 원인을 알
중국의 올 7월 부가가치세수가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늘었다. 부가가치는 산업과 서비스에서 부가가치가 늘면 붙는 세금이다. 중국의 생산활동이 7% 이상 성장했다는 의미다. 중국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서방 매체와 분석가들의 침체 우려가 커지자, 이에 대응해 안정적 성장을 강조하는 데이터들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에서 발표한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측면에서, 세수 데이터는 7월에 동부와 서부 지역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성별로 보면, 광둥, 상하이, 저장 등 동부 경제 대성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5.9%, 7.8% 증가하였다. 또한, 내몽골, 충칭 등 지역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6.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7월에는 산업 기업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하여 2분기보다 1.7%p 상승하였다. 그 중에서, 주요 상품 가격 상승에 따라 채광업은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하여 2분기에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그중
필리핀과 베트남의 대중정책이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남중국해를 놓고 필리핀과 중국이 연일 물리적 충돌을 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반해, 베트남의 신임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은 취임과 동시 중국을 찾아 교류수준을 한 층 더 높이고 나섰다. 외신들은 중국을 놓고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는 양국의 선택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일단 서구 입장에서는 중국과 갈등을 빚으며 미국과 서구와 공동보조를 맞추는 필리핀의 선택에 더 점수를 주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람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베트남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국을 국빈방문해 지난 8월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베트남 정부는 성명을 통해 토람 총리가 방문 중 교통 발전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연성 차관과 기술 지원을 모색하는 것을 언급했으며 중국과 국방 및 안보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은 회담 이후 14건의 협정을 체결했는데, 그 중 양국 간 국경을 넘는 철도 건설을 촉진하는 내용이 주요 초점이 됐다. 시 주석은 토람 주석과 회담에서 "중국은 항상 베트남을 주변 외교의 우선순위"로 여겨왔다고 말했다.
'4조 8,800억 위안' 한화로 910조 6,080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 식자재 소비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8% 가까이 늘었다. 중국 사회가 경제력을 갖춘 뒤 먹거리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자재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는 올 상반기 식자재 시장 현황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식재료 소비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식재료 공급망에서 산지 직거래 비율이 다소 높아졌고, 현지 시장의 활력이 두드러져 식재료 소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 식재료 공급망 분회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식재료 소비 규모는 4조 8,800억 위안(약 895조 7,7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했다. 그중 소매 식재료 소비 규모는 3조 8,300억 위안(약 714조 7,546억 원), 외식 식재료 소비 규모는 1조 500억 위안(약 195조 9,510억 원)이었다. 또한, 식재료 소비가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식재료 소비 규모는 전국 사회 소비재 소매 총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