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스마트 +’로 산업을 빠르게 개편하고 있다. 중국의 올 1~4월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 홈 시스템 산업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8%, 16%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IT굴기를 바탕으로 IT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 스마트 산업으로 변신시키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관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무부의 대규모 데이터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1월부터 4월까지 디지털 제품의 온라인 판매액이 8.4%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 홈 시스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6%, 16%의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지난 3월 중공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이 공동으로 『소비 진작 특별행동방안』을 통해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 +’, 즉 ‘스마트ㅓ +’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에서는 ‘인공지능+’ 행동을 전개하고 ‘인공지능+소비’를 촉진하며, 자율주행·스마트 웨어러블·초고화질 영상·뇌-컴퓨터 인터페이스·로봇·적층 제조 등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응용 보급을 가속화하여 고성장 소비의 새로운 트랙을 개척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년 제1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대회에서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약 53억 위안(약 1조 14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방안이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오는 2029년에는 750억 위안(약 14조 3,505억 원)에 도달하여 세계 전체 시장의 3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로봇과 스마트 홈 소비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 외에도, 상무부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4월까지 구제품 교체를 통한 신제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15개 가전 및 디지털 제품의 온라인 판매액이 11.5% 증가했고, 그중 휴대전화 등 3개 품목의 확장형 디지털 제품은 18.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소비 측면에서도 상무부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정책 효과, 공급 최적화, 휴일 경제 등의 요인에 힘입어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모니터링 대상인 온라인 서비스 소비는 12.1% 증가했고, 그중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여행은 각각 31.9%, 2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부의 불확실성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비는 경제 성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융첸은 향후 소비 진작 특별행동을 가속 추진하여 국내 대순환의 내생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