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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 전기 냉동차 판매가 2969대...냉동 물류 늘어난 덕

 

중국에서 과일 등 냉동 식품 물류가 늘면서 전기 냉동차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중국의 전기 냉동차 판매가 2969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1% 이상 급증한 수치다.

중국의 사회 생활상이 갈수록 선진국의 그 것과 유사해지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분기 신에너지 냉장차 판매량은 2,9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03% 증가했고, 신에너지 냉장차의 시장 침투율은 27%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같은 결과는 국가 차원에서 신규 구입 신에너지 도시 냉장물류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계속하면서 신에너지 냉장차의 판매가 고속 성장을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국 사회 생활이 선진화하면서 과일, 소고기, 신선 해산물 등 식자재 냉장물류 수요가 급증한 게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국경 간 물류 통로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과일, 소고기, 신선 해산물 등 제품을 중심으로 한 국경 간 냉장물류 운송도 활발해졌다”라며 “항공 직항, ‘화물열차+냉장물류’ 등 운송 모델을 통해 해외의 우수한 농산물이 점점 더 많이 중국 소비자의 식탁으로 전달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는 청두의 한 신선식품 체인 슈퍼마켓 르뽀를 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냉장·냉동 코너에서 외국산 연어가 거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산물로 자리 잡은 것을 나타났다.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연어를 고르고 있었다고 기사는 전했다.

또 신선하게 잡은 칠레산 연어가 산티아고에서 ‘항공 전용 노선’을 통해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 직접 도착하고, 고속 통관을 거친 뒤 이곳으로 신속 운송되어 가공 및 포장을 마친 후 청두 시민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고 기사는 전했다.

신선식품 항공 직항 노선의 개통은 칠레산 연어와 중국 소비자 간의 거리를 단축시켰고, ‘화물열차+냉장물류’라는 새로운 모델의 활용은 동남아의 두리안, 망고스틴 등 과일이 중국 시장에 보다 용이하게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수입 두리안은 동남아에서 청두까지의 운송 시간이 48시간으로 단축되었고, 이들 수입 두리안은 전국 각지로 재분배되었다. 이달 초 청두에서 광저우, 청두에서 자싱으로 향하는 중-라오 국제 화물열차 복합운송 수입 두리안 분배 전용 노선이 공식 개통되었다.

청두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쓰촨의 신선 농산물 수입은 지속적인 고속 성장을 이어갔으며, 이 중 냉장 연어 수입액은 3억 3,000만 위안(약 641억 2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5.1% 증가했고, 신선 새우 수입액은 8억 위안(약 1,554억 원)으로 1,099.3% 증가했다.

기자는 취재 중 일부 수출 지향 냉장물류 가공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내수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 전략을 통해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산둥성 르자오의 한 수산물 가공 기업에서는 수십 명의 작업자가 북극 달콤한 새우를 가공하고 있었다. 해동, 머리 제거, 껍질 벗기기, 포장 등 모든 공정은 15도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기업 관계자는 이곳에서 하루 평균 약 100만 마리의 달콤한 새우를 가공하며, 이 중 약 40만 마리는 내수 시장에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전통적인 외향형 냉장물류 가공 업체로, 수입 원자재를 가공하여 해외 시장에 재수출하는 것이 그동안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무역 환경에서는 동남아, 아프리카 및 기타 신흥 시장의 무역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국내 소비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냉장물류전문위원회가 실시한 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외향형 회원 기업들이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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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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