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외국 자본 100% 은행 설립을 허용하면서 금융시장 개방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티그룹이 증권사 설립을 계획하면서 외국계 거대 은행들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15일'외자은행관리조례'를 수정,외국 자본으로만 된 ‘외자 독자 지분 은행’이 설립되는 것을 정식 허가했다.앞서 중국은 금융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은행업 지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中 국무원은 이날 개정된 '외자보험관리조례'도 함께 발표했다.기존 조례에서는 외국 자본의 보험사가 중국에서 영업하려면 해외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이력과, 중국에서 2년 이상 대표처를 운영해야 한다는 조항이 존재했다. 새로운 조례는 이러한 기존 조례의 조항을삭제할뿐만 아니라 외자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전체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최근 중국이여러 금융 업종에서 외국 회사들에 대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역전쟁 상대인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전략 중 하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과거 미국이중국을 향해'금융 시장을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는비난을 가했던것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시티그룹이 외국
15일 오전,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운영권을 얻기 위한 예비인가 신청 계획을 발표했다. 토스는 지난 5월 ‘안정성’의 문제로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후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기존 금융사들과 합세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마감되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가 중심이 된 ‘토스뱅크’와 지역별 소상공인연합회가 협력한 ‘소소스마트뱅크’, 개인 주주가 힘을 모은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다우키움그룹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밝혔다. 지난 5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불허 결정 이후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를 이어왔으나, 기존에 키움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하나은행 등의 이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 측은 "토스로국내 핀테크 산업을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는 핀테크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로 총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이 외에 KEB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1,185.2원)대비 2.6원 상승한 1,187.8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185.1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의 장을 열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며오름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상승배경으로홍콩 시위를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15일 미국 하원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인권 민주주의 법안,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규탄 법안,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중단 법안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 외교부가강하게 반발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감정의골이더욱 깊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스몰 딜’ 에 협의한 바 있으나,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프레이션 공포가 중국에 엄습하고 있다.낮아지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3%에 접근하고 있어중국 경제 당국의 고민의 깊어지고 있다.로이터 통신도 중국의 경치침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작년 9월보다 1.2% 낮아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경제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것을 두고‘디플레이션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플레이션은 보통 경기 하강 국면에서 등장하며디플레이션 조짐은 산업 생산 감소, 실업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마주한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54개월 연속,PPL 상승률이마이너스수치를 나타내며 장기 디플레이션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 중국경제에 나타난 PPI 부진은 중국 안팎의 수요 약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PPI가 3년여 만에 가장 가파르
한인 아메리카 드림의 신화가 저물고 있다. 장도원•장진숙부부가 38년전 20여평의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 57개국 800여 매장을 거느린 포에버21가 파산보호신청을 신청했다. 저가정책으로낮은 품질과 온라인 성장세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LA 비즈니스 저널은15일 미국 패스트패션 브랜드‘포에버 21’이물류센터를 이전하고 직원 1170명을정리해고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고 대상자 수는포에버 21의 풀타임 전체 직원의 약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에버 21’은1981년 미국에 이민 온 장도원•장진숙한인 부부가세운 의류 브랜드다.포에버 21은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바시장 내 25평의 가게에서 시작해 세계 57개국,800여 개매장을 거느린패션 브랜드로성공하였으나 최근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이르렀다.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 포에버 21의대변인에 따르면, 포에버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링컨 하이츠에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포에버 21은미국 내에만 178개의 매장, 전 세계에서는 최대 350개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다.점포 폐쇄와 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24%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금리를 인하한 지 석 달 만이다. 기준금리 1.25%는 2년 전에 기록된 역대 최저 수준과 동일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를 예견해왔다. 이달 1~8일, 금융투자협회가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한은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또 내린 데에는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1월), 2.5%(4월), 2.2%(7월)로 계속 낮춰왔으나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여파로 올해 2.2% 달성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 8월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저성장 및 저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진 상태이다. 한편 지난 8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정감사 자리에서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예정돼 있던 서울 지하철총파업이 철회됐다. 예고된 파업 시간인 16일 오전 9시를 단 7분여 남긴 시각에 노조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우려했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의 협의가 결렬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오후 9시 55분께 협상 결렬을 표명했던 바 있다. 16일 오전 3시부터 재개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간협상에서 양측은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는 ▲ 임금 1.8% 인상 ▲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을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건의할 것 ▲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 등에 합의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하에 노조와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았지만, 노조 및 서울시와 협의해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14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됐다. 매각이 성사되면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08%를 소유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회의통화(컨퍼런스콜)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과 관련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 밝히며 자체적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권 대표는 ‘게임 산업의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투자’라는 일부의 견해를 부정하며 “현재 게임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큰 투자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은 약 5천300억 달러(약 600조 원),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시장은 10조7천억 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며 웅진코웨이의 기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
서울시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라디오 광고비 전액이 시 산하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성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광고비 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의 1〜5월 라디오 광고비 8천268만5천 원 전액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만 사용됐다.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라디오 광고비는 총 2억3천235만 원이며 이 금액은 tbs를 비롯해 SBS, CBS, 불교방송 등에 집행됐다. 이 중 광고비 비중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 역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올해 서울시의 팟캐스트 광고비 목록에도 김어준이 진행하는 방송인 팟빵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팟티의 경우 ‘다스뵈이다’에만 광고비 1천21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가 채널 관리자에게 광고비 일부가 직접 지급되는 팟빵의 ‘채널지정 광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김용민브리핑’ 등을 지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처럼 특정 프로그램에 광고비를 집행하는 지자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