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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예정되어있던 총파업 철회

파업 예고 7분 앞두고 노조협상 타결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예정돼 있던 서울 지하철 총파업이 철회됐다. 예고된 파업 시간인 16일 오전 9시를 단 7분여 남긴 시각에 노조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우려했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의 협의가 결렬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전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 교섭에서 오후 9시 55분께 협상 결렬을 표명했던 바 있다.

 

16일 오전 3시부터 재개된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간 협상에서 양측은 협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는 ▲ 임금 1.8% 인상 ▲ 5호선 하남선 연장 개통과 6호선 신내역 신설에 따른 안전 인력 242명 증원을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건의할 것 ▲ 임금피크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 등에 합의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은 없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 하에 노조와 합의를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아직 많은 숙제가 남았지만, 노조 및 서울시와 협의해 공동으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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