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로 구독경제 시장 진입 초석 다진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웅진 계열사 강세

14일, 웅진그룹의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됐다. 매각이 성사되면 넷마블은 코웨이 지분 25.08%를 소유한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회의통화(컨퍼런스콜)에서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과 관련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 밝히며 자체적 사업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권 대표는 ‘게임 산업의 한계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투자’라는 일부의 견해를 부정하며 “현재 게임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게임 업계에서 큰 투자를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내년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은 약 5천300억 달러(약 600조 원),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털 시장은 10조7천억 원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은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실물구독경제 1위 기업”이라며 웅진코웨이의 기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메이저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을 1조8천억여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며, 웅진그룹 계열사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89%)까지 뛰어오른 1천76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웅진씽크빅(21.95%)과 웅진코웨이(0.98%)도 상승했다.


사회

더보기
중 식품체인업체 회장의 "소비자 교육" 발언에 네티즌 발끈, "누가 교육 받는지 보자."
“소비자를 성숙하게 교육해야 한다.” 중국의 전국 과일 판매체인을 운영하는 ‘백과원’의 회장 발언이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백과원 체인점의 과일들이 “비싸다. 월 2만 위안 월급을 받아도 사먹기 힘들다”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자, 회장에 이에 대응해서 “고품질 과일을 경험하지 못해서 무조건 싼 과일을 찾는 것”이라며 “우리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성숙된 소비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에 흥분하며, “우리에게 비싼 과일을 사도록 교육시키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하며 “정말 누가 교육을 받는지 두고 보자”고 반응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불매 운동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은 ‘소비자 교육’이라는 단어는 업계 전문 용어여서 이 같은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듣기 불편해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상업 분야에서의 “소비자 교육”이란 원래 감정적인 뜻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품목 관리·서비스 경험 등을 통해 소비자가 품질 차이와 가치 논리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제 백과원측은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자, 바로 대응해 “해당 짧은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