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순수 외국 자본으로만 된 은행 설립 정식 허가

외자보험관리조례도 함께 공포… 외자 보험사에 대한 규제 한층 완화돼

중국이 외국 자본 100% 은행 설립을 허용하면서 금융시장 개방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티그룹이 증권사 설립을 계획하면서 외국계 거대 은행들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15일 '외자은행관리조례'를 수정, 외국 자본으로만 된 ‘외자 독자 지분 은행’이 설립되는 것을 정식 허가했다. 앞서 중국은 금융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은행업 지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中 국무원은 이날 개정된 '외자보험관리조례'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조례에서는 외국 자본의 보험사가 중국에서 영업하려면 해외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이력과, 중국에서 2년 이상 대표처를 운영해야 한다는 조항이 존재했다. 새로운 조례는 이러한 기존 조례의 조항을 삭제할 뿐만 아니라 외자 보험사에 대한 규제를 전체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최근 중국이 여러 금융 업종에서 외국 회사들에 대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역전쟁 상대인 미국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이 중국을 향해 '금융 시장을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는 비난을 가했던 것을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은 시티그룹이 외국 독자 지분을 가진 증권사를 중국에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