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클라우드 컴퓨팅 백서 2023'에 따르면 중국의 클라우드 시장의 연간 복합성장률은 40%를 상회한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미래 사회 가장 주목 받는 분야다. 컴퓨터의 주요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클라우딩 시스템이 저장을 하고 단말기로 접속해 이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즉 언제 어디서나 무겁고 복잡한 컴퓨터 없이 단말기로 클라우딩 컴퓨터에 접속만 하면 슈퍼컴퓨터 수준의 클라우딩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클라우딩 컴퓨터에 접속되는 순간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슈퍼컴퓨터에 보관된 데이터를 슈퍼컴퓨터 수준에서 운용되는 강력한 프로그램들로 불러와 원하는 분석을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 그래도 옴니버스, 메타버스의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다. 클라우딩 컴퓨팅은 이런 시대를 여는 데 필수적인 분야로 꼽힌다. 27일 중국중앙(CC)TV는 '클라우드 컴퓨팅 백서 2023'를 인용해 2022년 전 세계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가 3조 5000억 위안으로 1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터 시장은 2026년에는 10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
'12.5%' 올 상반기 중국 하이테크 산업 투자액이다. 하이테크 산업은 IT, 바이오 등의 첨단기술 산업이다. 글로벌 경제의 가장 핫한 분야다. 미래 글로벌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혁명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오 산업은 생명과학의 IT의 접목을 통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다. IT나 바이오나 전혀 다른 분야인듯 하지만 그 접점에서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IT의 컴퓨터 기계 기술 분야나 바이오 생물 과학 분야나, 둘 모두가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영원한 행복이다. 인간의 질병 없는 청춘기를 늘리고, 더 쉽게 더 많은 일을 해 더 행복하도록 하자는 이상을 갖고 있다. 그래서 두 기술은 인간의 노화 방지, 단순화와 기계화를 통한 인간 업무의 기계 분담 등을 지향한다. 글로벌 각국, 특히 미국과 중국은 서로가 이 분야에서 더 많은 기술을 확보하고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 간의 경쟁은 글로벌 신냉전까지 유발할 정도로 치열하다. 그런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두 자릿수의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투자뿐이 아니다. 2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는 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가 홍콩·마카오와의 과학 연구 촉진을 위해 양측을 분리하는 인터넷 방화벽인 이른바 '만리 방화벽'(The Great Firewall, GFW)의 제한적 해제를 추진한다. 중국의 인터넷 '만리방화벽'은 중국과 글로벌 사회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중국에 들어간 외국 기업들도 이 방화벽 안에서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기업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지난 21일 '국경 간 인터넷 네트워크'의 제한적 사용을 허용하기 위해 홍콩·마카오의 대학, 연구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광저우시는 데이터 안보를 보장하고 법에 따라 과학 데이터를 위한 편리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난사구(區)에서 과학 연구를 위해 해당 네트워크의 사용을 허가하는 시범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를 비롯해 다른 데이터 관리 문제를 아우르는 규정 초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난사구에는 데이터 인프라를 개선하고 해당 시범 계획을 홍보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2035년까지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Great Bay Area)
올해 상반기 중국의 금 생산 및 소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을 흔히 안전자산이라고 한다. 세계 어디서나 바로 화폐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금을 화폐로 생각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이 바로 한국이다. 한국만 금을 자산으로 보고 거래에서 세금을 매긴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금을 화폐로 보고 금을 교환하는 데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한국에서는 금 투자에 대한 장애가 생기고 있지만, 한국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경기 침체 등으로 화폐 가치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금에 대한 투자가 는다. 최근 중국에서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25일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의 금 생산량은 약 178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t, 2.24% 증가했다. 또 상반기 중국의 금 소비량은 약 554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7% 증가했다. 그 중 금 장신구는 약 368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2% 증가했고, 골드바와 금화는 약 146t으로 30.1% 늘었다. 중국황금협회는 중국 전역의 금 생산이 정상화되었다고 밝혔다. 금 분석가 리양(李洋)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경량 제품과 트렌디한 액세서리(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
중국 광둥성 정부가 법적 테두리 바깥에 있던 '플랫폼 노동자'의 산재보험 가입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사실 중국은 노동자들의 나라다. 노동자, 농민을 위한 공산당이 독재를 하는 사회주의 국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중국의 노동자 권익은 그리 높다는 평가를 받지 못한다. 인구가 많아 노동의 가치가 낮은 탓이다. 아이러니컬하게 최근 산업자본이 성숙하면서 상황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플랫폼 노동자'도 그 중 하나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물류 배송, 음식 배달, 가사도우미 등과 같이 단기 또는 일회성 일거리를 구해 건당 보수를 받고 일하는 특수 피고용자를 의미한다. 24일 중화전국총공회(중국의 공식 노동조합) 기관지 공인일보(工人日報)에 따르면 광둥성은 최근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유연 취업 노동자 등 특정 인력의 산재보험 가입 방안' 초안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도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 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을 위한 서비스 조직 등 새로운 형태의 고용을 창출한 기업이 자발적으로 소속 노동자 산재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광둥성의 산재보험 범위는 2021년 4
'100% 증가' 딱 기존과 똑같은 양이 늘어난 것이다. 정확히 배가 늘었다. 바로 올 상반기 중국 북서부 내륙지역인 칭하이(青海)성의 규모이상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다. 중국 인터넷 경제의 성장세를 보여준다. 인터넷 경제의 성장은 한 사회의 인터넷 기반이 어느 수준으로 구축돼 있는지를 전제로 한다. 인터넷 기반이 좋을수록 인터넷 경제 성장도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먼저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하이테크 제조업이 성장하고, 이어 인터넷 기반이 구축되면 인터넷 경제는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제 동남부 연안의 주요 도시들에서 인터넷 기반을 확충한 인터넷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 자리 잡았고, 이제는 서부 내륙 지역으로 그 위세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칭하이의 아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가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21일 중국 관영 신문망에 따르면 칭하이성의 규모이상 산업 중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지난해 동기 대비 90.7% 증가했다. 또 첨단 제조업이 전체 규모이상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작년 동기 대비 13.0포인트 증가했다. 중국 경제는 동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발전한 뒤 조금씩 내륙으로 발전
'7조 1600억 위안' 한화로 1283조 원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오른 수치다.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경제가 10%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온라인 플랫폼들은 중국내 가성비 좋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박리다매의 가성비 구조를 완성하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하고 있다. 단순히 중국 소비자들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20일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서비스 소비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국내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7조 1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누적 생방송 매출은 1조 2700억 위안, 누적 생방송 횟수는 1억 1000만 회, 생방송 상품 개수는 7000만 개, 생방송 진행자는 270만 명을 돌파했다. 판매 분야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상반기 온라인 관광상품 및 명승지 티켓, 온라인 문화오락활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2.4%, 69.8% 증가했다. 농촌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조 120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또 농산
장제스·장징궈 대만 총통 부자가 친필로 쓴 일기인 '양장일기'(兩蔣日記)를 대만에 돌려주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양장일기는 중국 근대사를 증명하는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장제스와 장징궈는 스스로가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이 인식한 상황과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일기는 그래서 사망 이후 일정 기간 공개를 금했을 정도다. 20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은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보관 중인 '양장일기'를 놓고 대만 정부, 장씨 집안, 후버연구소 등이 벌여온 소유권 분쟁 재판에서 '양장일기'를 대만의 국사 편찬기관인 국사관(國史館)에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양장일기'는 장제스 전 총통의 손자며느리인 장팡즈이가 2005년 후버연구소 측과 계약하고 연구소에 보관한 지 약 18년 만에 대만에 돌아오게 됐다. '양장일기'는 51상자 분량으로 장제스와 그의 아들 장징궈 전 총통이 각각 1917∼1972년과 1937∼1979년의 개인적인 일상생활부터 중화민국 근대사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과 고민 등을 직접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장씨 부자 총통 재임 시절의 각종 연설,
중국 베이징이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제 폭염이 시작된 상황이다. 중국 베이징은 이미 35도 이상의 고온 일수가 30일에 가깝게 유지되는 상황이다. 이미 역대급 기록들을 하나씩 갱신하는 상황이다. 중국 북방 지역은 이미 40도가 넘는 역대 최악의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중국의 상황을 보면서 한국에 이제 상륙한 폭염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20일 베이징시 기상국에 따르면 베이징의 올해 고온일수(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날)는 총 28일로 23년 만에 연간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베이징의 연간 최다 고온일수는 2000년 기록했던 26일이었다. 기상국은 베이징의 20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베이징의 고온일수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베이징 등 중국 북방 지역은 지난달 중순부터 수은주가 40도에 육박하는 역대 최악의 폭염을 겪어왔다. 지난달 23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웃돌아 1951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사흘 연속 폭염 황색경보가 발령됐고, 40도를 넘은 일수도 총 5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던 연리 3%대의 보장성 보험상품이 사라질 예정이다. 보험사 역마진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조치 때문이다. 당장 소비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막차를 타려는 중국 소비자들 탓에 연리 3.5%의 보장성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보험사들의 창구가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실 금융상품은 모순적인 상품이다. 소비자에게 좋으면 금융사에 나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융사에 나빠, 금융상품을 판 금융사가 부도가 나면 금융사는 물론 소비자에게도 치명적인 손실이 된다. 그게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금융상품의 매력이다. 그래서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하지만, 실은 금융사에게만 유리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위기에 몰린 금융사가 당장 자금 수급을 위해 높은 금리의 상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소비자와 금융사의 중간에서 금융사의 영업 행태를 감시하는 기구가 필요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역할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융감독 당국은 소비자에 유리한 상품을 금융사가 못팔게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금융사의 부실을 막아, 더 크고 더 광범위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복잡한 게 바로 보험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