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소매판매가 3조 7933억 위안(약 690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서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18.4%), 5월(12.7%)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7월(2.5%)과 6월(3.1%)에 비해서는 반등했다. 1∼8월 전체 소매판매는 30조 2281억 위안(약 550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사업단위 소재지에 따르면 8월 도시 소비재 소매액은 3조 29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농촌 소비재 소매액은 495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또 1~8월 도시지역 소비재 소매액은 26조 2426 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농촌 소비품 소매액은 3조 9855 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8월 중국 산업생산 4.5% 증가, 중국 경제 반등 가능성에 주목 8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4.5%로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9%를 웃돈 데다 5월(3.5%), 6월(4.4%), 7월(3.7%)에 비해
'7361억 위안' 약 134조 800억 원이다. 중국이 올해 1~8월 수자원 보호에 투입한 금액이다. 중국은 물이 귀한 나라다. 베이징 지역은 특히 물이 부족해 명청 시대 운하를 만들어 식수를 조달해야 했다. 최근 산업화로 중국은 식수뿐 아니라, 공업 용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물 저장은 물론 수질 보존에도 힘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최근 기후 변화로 급증하는 수해 방지를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의 수자원 관리가 필수인 상황이다. 14일 중국 CCTV에 따르면 국무원 보도판공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고품질 수자원 보호 사업을 확고히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가뭄, 홍수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수자원 및 환경 관리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올해 초부터 성, 시, 현 등 각급 수자원 보호 부서는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가 수자원망 건설 측면에서는 창장(長江) 남북 수로 중도선 사업, 베이부만 주변 수자원 할당 사업, 화이허 하구 수로 프로젝트 2단계 등 다수의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황허(黃河) 상류 간쑤성과 닝샤자치구 경계 지역에 대규모 수력
'116억2000만 위안' 한화로 약 2조 1216억 원 가량이다. 중국 한 와인박람회를 통해 이뤄진 거래 규모다. 한 번의 박람회가 만들어낸 경제 가치가 2조 원이 넘는다. 바로 중국 시장의 힘이다. 한국의 적지 않은 매체들이 중국 시장의 힘을 과소 평가하고, 심지어 무시하기까지 한다. 과거 조선이 그랬다. 결국 경제에 무식하고, 게으르며 위선적인 선비들이 택한 게 바로 돈을 천시하는 일이었다. 백성들에게 돈을 천한 것이라고 하고, 그래서 천민들이 돈을 벌어 자신들을 부양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결국 조선을 나라를 잃고 말았다. 시장의 힘을 인정하고, 그 힘을 이용할 줄 알아야 현명한 것이다. 당장 중국 와인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제12회 중국(구이저우)국제와인박람회가 지난 9~12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개최돼 온·오프라인 총 거래액 116억2000만 위안(약 2조 1216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 상무부와 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더 나은 삶을 창조하기 위한 글로벌 와인 수집'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 뉴질랜드, 아일랜드, 조지아, 몰도바 등 2
'39조 8300억 위안' 한화로 약 7247조 원이다. 중국 민간 500대 기업들의 매출액이다. 중국석유화학, 중국이동통신 등 대형 국유기업들을 빼고 민간기업들만 살핀 규모다. 지난 2022년 한국의 500대 기업의 총매출이 4060조2038억 원이었다. 중국 민간기업 매출액이 대략 한국 500대 기업의 1.8배 규모인 것이다. 사실 중국 경제 규모를 생각하면 좀 작다. 상대적으로 중국 국유 및 공기업들의 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되는 대목이다. 12일 중국 전국공상련(全国工商联)이 '2023년 중국 500대 민간기업 연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500대 민간기업의 영업수입은 39조 8300억 위안(약 7247조 원)으로 전년 대비 3.94% 증가했다. 자산 총액은 46조 31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21% 증가했으며, 세후 순이익은 1조 64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6% 감소했다. 매출순이율, 순자산이율, 순자산수익률은 각각 4.13%, 3.67%, 10.81%를 기록했다. 500대 민간기업 중 상위 17개 기업의 영업수입이 3000억 위안을 초과했으며, 그 중 8개 기업의 영업수입은 5000억 위안
'17조4400억 위안' 한화로 약 3173조 2080억 원이다. 올 1~8월 중국 금융기관들의 위안화 신규 대출액이다. 한국 정부 예산의 5배가량 되는 수치다.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 유동성 확대를 적극 권장하면서 중국 금융기관들의 신규 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금융기관의 위안화 신규 대출액은 17조44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7600억 위안이 증가했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위안화·외화 대출 잔액은 237조 23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위안화 대출액만 따지면 232조 2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8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1조 3600억 위안으로 작년 동월 대비 868억 위안이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가계대출이 3922억 위안 증가했는데 그 중 단기대출이 2320억 위안, 중장기 대출이 1602억 위안 증가했다. 기업(기관) 대출은 9488억 위안 증가했는데 그 중 단기대출은 401억 위안 감소, 중기대출은 1602억 위안 증가, 장기대출은 6444억 위안 증가, 어음금융은 3472억 위안 증가, 비은행 금
'93만 트로이온스' 금의 무게 단위로 대략 29t이다. 지난 8월 한 달 사이 늘어난 중국 당국 보유 금 총량이다. 흔히 금은 안전자산이라고 한다. 모든 가치의 기준이어서 가치가 '0'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 금은 한때 세계의 통화였다. 무거운 금덩이를 정부가 보관하고 그 보관증을 써준 게 오늘날 화폐의 기원이다. 안전자산이다 보니, 금의 가치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실물자산의 가치 변동폭이 커질 때 높아진다. 간단히 인플레이션 등으로 손에 든 화폐가치가 떨어지거나, 부동산 가치 폭락 등 실물의 가치 평가 하락이 우려될 때 자산 가치 변동이 없는 금으로 바꿔놓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중국이 금의 보유량을 대거 늘린 것이다. 1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8월에만 금 보유량이 93만 트로이온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9t으로 총 보유량은 2165t에 달한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추가 구매로 약 217t의 금 보유가 증가했다. 중국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외환의 다각화를 위해서이다.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중국의 무역 파트너 비중에 변화가 일고 있다. 본래 유럽연합(EU)가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지만, 최근 그 자리를 아세안에게 내줬다. 올해 1~8월 중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 10개국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미국이 첨단 기술 유출이 우려되는 산업에 대해 중국과 교역을 억제하고 나선 것을 말한다. 미국은 화웨이 등 의심이 가는 중국 기업들에게 대해서는 미국에 아예 수출조차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8월 중국과 아세안 사이의 총 무역액은 4조4100억 위안(약 80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1~8월 중국 전체 무역의 15.2%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그 중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2.8% 늘어난 2조 4000억 위안, 아세안으로부터의 수입은 0.03% 증가한 1조 7100억 위안, 무역 흑자는 10.3% 증가한 6852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두 번째 큰 무역 파트너는 EU로 총 무역액은 3조 6800억 위안(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으로 나타났다. 그 중 EU에 대한 수출은 2조 3700억 위안으로 4.4% 감소했으며, E
'992억2200만 위안 한화로 약 18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최근 열린 중국의 한 투자박람회에서 체결된 프로젝트 규모다. 대략 60여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고 한다. 중국 박람회는 이 같은 효과 덕에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규모가 성장하면서 성과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제6회 세계녹색개발투자무역박람회'가 5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개막해 총 992억2200만 위안(약 18조 1000억 원) 규모의 60여개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6일 중국 현지 매체 중신망(中新網) 등에 따르면 '개방 협력 심화 및 녹색 개발 촉진'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5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했다. 주빈 국가에는 말레이시아와 이스라엘이 선정됐다. 인홍(Yin Hong) 장시성 서기는 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생태 문명의 개념을 널리 알려 녹색 개발 경험을 교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세계 녹색 산업의 통합 발전을 촉진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또 에릭 솔하임(Eric Solheim) 전 유엔 사무차장이자 일대일로 녹색개발국제연합(International Alliance for Green Developme
'2023 중국 국제 의료 및 보건 산업 발전 포럼'이 중국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지난 4일 개최됐다. 6일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사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건강 관리 시스템의 탐구와 실행'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고령화 사회의 산업적 수요, 정부와 기업의 협력 아래에서의 중국 의료 산업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당위원회 서기 겸 경제정보일보 편집장 저우 리앙(Zhou Liang)은 포럼 연설에서 "고령화 시대의 도래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며 "실버 경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연령에 적합한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스마트 노인 간호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형식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노인의학협회(Chinese Geriatrics Association)의 팬 리 (Fan Li) 회장은 "중국의 국가 상황에 적합한 현대 건강 관리 모델을 만들고 전인 관리, 전 과정 관리, 글로벌 경영, 만능 서비스, 일반 개업의 및 간호사 훈련, 국가 보건 교육 목표와 같은 6 가지 종합 건강 관리 개념을 수립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세기 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전체 인
'250만 명' 군인 수 일까? 아니다. 중국의 상장 은행들의 직원수다. 어머어마한 숫자다. 중국의 금융서비스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만들어낸 숫자다. 하지만 이 숫자는 슬픈 숫자의 상징이 될 운명이다. 미국은 물론, 이웃 일본이나 한국의 사례를 볼 때 금융서비스 산업은 빠르게 전산화하면서 실제 근무 인력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중국의 현실은 아직은 아니다. 중국 금융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함께 은행원 수는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중국 42개 상장은행의 직원 수는 약 2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약 2만4800명 증가)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이 1년 간 가장 많은 직원을 추가 채용했는데 6월 30일 기준 직원 수는 총 11만1819명(파견인력 포함)으로 작년(10만3904명)에 비해 7900명 증가했다. 중국초상은행에 이어 핑안은행이 약 3300명 직원을 추가했으며 닝보은행, 절상은행, 장쑤은행, 항저우은행, 난징은행, 중신은행 등도 각각 2000명 이상 순증했다. 42개 상장은행 중 직원을 감축한 은행은 8개에 불과했다. 중국공상은행과 중국농업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