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1619억 위안' 한화로 약 1688조 원이다. 중국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들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성장했다. 중국에서 제조 분야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문화 산업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의 문화산업은 과거 성장세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내 7만2000개의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9조 1619억 위안(약 16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문화 신유망 업종(新业态) 특징이 비교적 뚜렷한 16개 부문의 영업수입은 3조 68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중국의 문화 산업은 문화제조, 문화 도소매, 문화서비스, 뉴스정보 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중국의 뉴스 정보 산업은 사실상 국가 독점 산업이다.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문화 등의 분야에서 사설 뉴스 정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제조업 영업수입은 2조 90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문화 도소매업 영업수입은
'1138억9000만 위안' 한화로 약 21조 원이다. 중국 초상은행의 3분기 순이익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7%에 육박한다. 평균 자본 순이익률(ROAE)가 무려 20%에 가깝다. 국내 1위 은행인 KB국민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수익은 1조3737억 원이다. 초상은행의 15분의 1 수준인 것이다. 중국의 은행들은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다. 문제는 은행의 돈이 어떻게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느냐하는 점이다. 본래 은행은 대출로 남의 부실을 기회로 돈을 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망가지면 역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은행이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부문의 부실 누적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초상은행의 승리의 팡파르가 언제까지 울릴지 두고 볼 일이다. 27일 중국 초상은행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초상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13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 평균 총 자산이익률(ROAA) 및 평균 자본 순이익률(ROAE)은 각각 1.46% 및 17.38%를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초상은행의 자산 총액은 10조 6700억 위안으로 작년말 대비 5.22% 성장했다. 총 대출 총
'회복이냐, 침체냐' 중국 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는 게 글로벌 경제 분석 기구들의 우려다. 중국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게 물가 후퇴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붕괴 우려가 중국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탓이다. 중국 가계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게 부동산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국 가계 자산의 감소를 의미하게 되고, 자연히 자산 규모가 줄어든 중국 가계는 소비를 더욱 줄이게 되면서 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사인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각 지역 성들의 경제 성장률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저장성의 대외 무역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저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3조 7000억 위안(약 6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산둥성, 허난성, 쓰촨성 등 6대 경제 성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수출은 2조 7100억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수입은 9816억2000만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저장성의 수입, 수출 규모는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
중국인이 우유를 마시면 글로벌 우유값이 오른다. 중국 인구의 소비 규모를 보여주는 말이다. 중국인들이 일제히 금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본래 금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힌다. 인류가 탄생이래 지금까지 추구해온 가치생활에서 금의 가치는 한번도 '제로(0)'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다. 중국인이 금에 관심을 쏟으면서 글로벌 금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과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1~3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은 271.24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1t(0.47%) 증가했다. 금 소비 측면에서 살펴보면, 1~3분기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금 수요도 확대됐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금은 및 보석류 소매 판매 증가폭이 다른 카테고리 상품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중국내 금 소비량은 835.0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다. 그 중 금 장신구는 552.0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으며 금괴 및 금화는 222.3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8% 증가했다. 1~3분기 상하이 금 거래소의 전체 금 품목 누적 거래량은 3만1500t으로
3.98조 위안 한화로 약 732조 5588억 원에 달한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5%이상 성장했다. 중국 상무부 소비진흥국이 9월 중국 소비 시장 현황 데이터를 24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은 3.98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증가율은 8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소비재 소매 총액은 34.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3분기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94.8%였다. 9월 상품 소매 판매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제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여 증가율이 8월과 대비했을 때 0.9포인트 증가했다. 상품 소매 판매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곡물, 식품 및 음료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8.0%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해 신차 판매량의 31.6%를 차지했다. 스포츠 및 오락용품 및 금은 주얼리는 각각 10.7%, 7.7% 증가했다. 9월 서비스 소비도 대폭 늘었다. 중추절, 국경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요식, 숙박, 여행 교통
중국 물류량의 증가는 한 해 1000억 번째 배달되는 택배가 언제 이뤄지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올해는 지난 23일 중국에서 1000억 번째 택배가 배달됐다. 이는 작년보다 39일 빠른 것이다. 중국은 전체 인구가 14억 명으로 택배 물량이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의 인터넷 경제가 발전하면서 택배 물량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 23일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1000억 번째 물품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 칭다우 물류단지에서 발송된 다운재킷으로 알려졌다. 택배 물량은 중국 소비 증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터넷 매매가 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택배 시장은 올해 들어와 급속히 증가해 이미 지난 3월 월간 택배 물량이 100억 개를 돌파했다. 월평균 택배 시장 규모는 900억 위안(약 16조 6356억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우정국 특송관리부 앙페이 국장은 "올해 회복 단계인 거시 경제가 택배 산업 발전의 모멘텀이 되었다"며 "국내 택배 운송 및 분류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일대일로 국가 지역에서의 물류 허브 및 창고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플랫
배터리의 주도권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양상이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중국은 배터리 핵심 원료를 대부분 점유하고 있어 보다 싼 가격의 제품 생산이 가능한 덕이다. 현재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는 닝더스다이(CATL, 寧德時代)다. 배터리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모든 기기의 동력이 전기가 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당장 가장 큰 활용도는 스마트폰 배터리, 전동차 배터리 등이다. 중국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정점에 오르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EU 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 속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닝더스다이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닝더스다이의 영업수익은 2946.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순이익은 311.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총 수입은 1054.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 증가한 104.3억 위안이다. 닝더스다이의 2분기 총 수입은 1002.1억 위안, 순이익은 108.95억 위안이었다. 닝더스다이는 중국 리튬 배터리
'3조7000억 위안' 지난 9월말 기준 올해 저장성의 수출입 규모다. 한화로 약 685조 원에 달한다. 저장성은 상하이, 광둥성과 함께 중국 대외 무역의 전초기지로 꼽힌다. 이번 수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5% 안팎의 성장은 중국 국가 성장 목표다. 저장성의 성적은 중국 국가 목표에 일치한다. 하지만 광둥, 저장, 상하이 등이 수출 전초기지인 만큼 중국 국가 목표를 초과 달성해야 중국 각 성의 평균이 중국 국가 목표에 이를 수 있다. 저장성의 성적을 보면서 중국 경제가 우려스러운 이유다. 저장성의 올해 1~3분기 수출입 데이터가 19일 발표됐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저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3조7000억 위안(약 685조 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조7100억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수입은 9816억2000만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일대일로 국가들과의 수출입액은 1조 9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해 수출입 증가율을 5.3%포인트 끌어올렸다. 아세안, 중동,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입액은 각각 5138억6000만 위안, 4300억3000만 위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을 멈췄다.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 가운데 성장세를 유지한 곳은 중국 업체들이 유일했다. 삼성은 물론 애플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개월째 뒷걸음질이다. 안 그래도 반도체 시장 부진으로 고생하는 삼성에게는 비관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플은 그나마 글로벌 팬덤 소비를 창조해내고 있지만 삼성의 경우 텃밭인 한국에서조차 인기를 잃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여 9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 3분기가 최근 10년 동기 중에서 최악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은 북미, 유럽 등에서의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중동 및 아프리카(MEA) 지역에서만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 증가했다. 특히 9월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는 판매 기간이 지난해보다 1주일 줄었지만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상위 5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삼성이 시장 점유율 20%로 1위
'7811억㎾h' 중국의 지난 9월 전력 소비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10% 가까이 늘었다. 기계는 작동을 위해서 전력을 소비한다. 기계가 소비하지 않더라도 생산 과정에서 공장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전기가 필요하다. 간단히 한 나라의 전력 소비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전력 소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나라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이다. 실제 세계에서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력 소비가 많다. 글로벌 GDP 순위와 같은 것이다. 한국의 올 9월 전력 소비도 적지 않다. 역대 최대 규모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이다. 덕분에 전기료를 몇 년째 올리지 못한 한국전력만 빚더미에 앉게 됐다. 16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지난 9월 중국 전력 소비량 데이터를 발표했다.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9월 중국 전체 전력 소비량은 7811억㎾h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1차 산업은 117억㎾h로 8.6% 증가했으며, 2차 산업은 5192억㎾h로 8.7% 증가했고, 3차 산업은 1467억㎾h로 16.9%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생활용 전력 소비량은 1035억㎾h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