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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中저장성 수출입 총액 3조 7000억 위안, 5% 증가

 

'회복이냐, 침체냐' 

중국 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는 게 글로벌 경제 분석 기구들의 우려다. 중국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게 물가 후퇴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붕괴 우려가 중국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탓이다. 

중국 가계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게 부동산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국 가계 자산의 감소를 의미하게 되고, 자연히 자산 규모가 줄어든 중국 가계는 소비를 더욱 줄이게 되면서 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사인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각 지역 성들의 경제 성장률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저장성의 대외 무역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저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3조 7000억 위안(약 6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산둥성, 허난성, 쓰촨성 등 6대 경제 성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수출은 2조 7100억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수입은 9816억2000만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저장성의 수입, 수출 규모는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40개 대외 무역 도시 측면에서 살펴보면 3분기 플러스 성장을 이룬 17개 도시 중 7개 도시가 저장성에 위치했다.

그 중 진화(金华), 사오싱(绍兴), 저우산(周山) 등의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15.9%, 15.3%, 7.7%를 기록했다.

또 교역 상대국 측면에서 살펴보면 저장성의 대EU, 대미국 수출입액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수출입액은 1조 9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저장성의 대외 무역 구조가 빠르게 조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3분기 중국 전체 수출입 총액은 30조 8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그 중 수출은 17조 6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수입은 13조 2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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