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가장 힘쓰는 게 바로 산업고도화다. 소비재 산업을 석권한 중국은 IT부터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의 발전 속도는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아직 이들 산업 수준은 아니지만, 역시 무섭게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바이오 산업 분야다. 중국은 기존 동양의학의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 바이오 산업은 이 같은 종주국 자존심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중국 바이오 산업은 서구 글로벌 리더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중국은 자동차 산업을 키웠듯 해외 글로벌 리더들의 중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해외 역량을 빌어 자국 산업의 육성에 자극을 주겠다는 이화접목의 방법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중국 연구개발(R&D) 및 생산 본부 착공식이 6일 개최됐다.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 민항구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상하이 시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더나는 지난 5월 민항구에 '모더나 (중국) 바이오테크 유한회사' 법인을 등록한 후 7월에 상하이시 정부와 약 10억 달러(약 1조 310
스타벅스차이나가 2023회계년도 4분기(7월 3일~10월 1일) 및 연간 재무 보고서를 2일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중국 시장 4분기 매출은 총 8억4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으며, 신규 오픈 매장 수는 326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2023회계년도 연간 매출은 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매장 수는 6806개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4분기 스타벅스 리워드 클럽 회원의 활동(지난 90일내 구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100만 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장 주문, 배달, 전자상거래 및 기타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중국 시장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해 만족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입은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9월 장쑤성 쿤산에 총 15억 위안을 투자해 '스타벅스차이나 커피 혁신 산업단지'를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다.
중국 서비스 산업 발전 속도가 8%에 육박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속도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서비스는 사실 제조업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다.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한 서비스업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과거 중국은 이미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중국이 전 세계 GDP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던 왕조시대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던 나라였다. 중국이 자신들의 DNA에 깃든 서비스 정신을 빠르게 되찾으면서 중국 서비스 산업 역시 글로벌 선두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일 중국 상무부가 중국의 서비스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조 8180억 위안(약 86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9780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으며 수입은 2조8460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는 8739억4000만 위안이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국가대외개방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 중국 서비스 무역은 전체 규모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지속적으
'38.7%' 지난 9월 중국 완성차 수출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이다. 전월 대비로도 13.4% 늘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기반으로 자국 자동차 제조업을 키운 뒤, 이제는 글로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는 가성비면에서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등의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느냐 여부에 생사존망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차 제조사들의 성장이 초래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국의 완성차 수출량은 전월 대비 13.4%, 전년 동월 대비 38.7% 증가했다. 또한 완성차 수출액은 전월 대비 11.6%, 전년 동월 대비 45.1%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완성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으며, 완성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7% 증가했다. 9월 중국 자동차의 주요 수출 차종은 순수전기차(10인승 이상 버스 제외), 승용차, 버스, 화물차로 해당 차종이 1
참 알 수 없는 게 중국 경제의 추세다. 중국 경제가 침체냐, 회복이냐의 갈림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표들 자체가 회복을 가르키기도 하고, 침체를 가르키기도 한다.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나쁘지만, 문화 서비스업, IT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다시 한 번 중국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불과 한 달 전 50을 넘어서면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지만, 한 달만에 다시 침체 우려를 더하고만 것이다.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49.5%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포인트를 기록한 뒤 5개월 연속 50 보다 높게 올라서지 못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졌고, 지난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포인트를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50 아래를 기록하게 됐다. 10월 통계를 살펴보면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
'9조 1619억 위안' 한화로 약 1688조 원이다. 중국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들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성장했다. 중국에서 제조 분야의 성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문화 산업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 들어 중국의 문화산업은 과거 성장세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내 7만2000개의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의 올해 1~3분기 영업수입은 9조 1619억 위안(약 16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그 중 문화 신유망 업종(新业态) 특징이 비교적 뚜렷한 16개 부문의 영업수입은 3조 68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중국의 문화 산업은 문화제조, 문화 도소매, 문화서비스, 뉴스정보 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중국의 뉴스 정보 산업은 사실상 국가 독점 산업이다.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문화 등의 분야에서 사설 뉴스 정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제조업 영업수입은 2조 900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문화 도소매업 영업수입은
'1138억9000만 위안' 한화로 약 21조 원이다. 중국 초상은행의 3분기 순이익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7%에 육박한다. 평균 자본 순이익률(ROAE)가 무려 20%에 가깝다. 국내 1위 은행인 KB국민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수익은 1조3737억 원이다. 초상은행의 15분의 1 수준인 것이다. 중국의 은행들은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다. 문제는 은행의 돈이 어떻게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느냐하는 점이다. 본래 은행은 대출로 남의 부실을 기회로 돈을 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망가지면 역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은행이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부문의 부실 누적으로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초상은행의 승리의 팡파르가 언제까지 울릴지 두고 볼 일이다. 27일 중국 초상은행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초상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138.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했다. 평균 총 자산이익률(ROAA) 및 평균 자본 순이익률(ROAE)은 각각 1.46% 및 17.38%를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초상은행의 자산 총액은 10조 6700억 위안으로 작년말 대비 5.22% 성장했다. 총 대출 총
'회복이냐, 침체냐' 중국 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는 게 글로벌 경제 분석 기구들의 우려다. 중국 소비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게 물가 후퇴로 나타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 붕괴 우려가 중국 경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탓이다. 중국 가계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게 부동산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중국 가계 자산의 감소를 의미하게 되고, 자연히 자산 규모가 줄어든 중국 가계는 소비를 더욱 줄이게 되면서 경기 침체의 악순환 고리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반대의 사인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중국 각 지역 성들의 경제 성장률 규모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저장성의 대외 무역 역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저장성의 수출입 총액은 3조 7000억 위안(약 6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산둥성, 허난성, 쓰촨성 등 6대 경제 성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수출은 2조 7100억 위안으로 4.4% 증가했고, 수입은 9816억2000만 위안으로 6.8%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저장성의 수입, 수출 규모는 모두 역대 분기 최고치
중국인이 우유를 마시면 글로벌 우유값이 오른다. 중국 인구의 소비 규모를 보여주는 말이다. 중국인들이 일제히 금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본래 금은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힌다. 인류가 탄생이래 지금까지 추구해온 가치생활에서 금의 가치는 한번도 '제로(0)'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다. 중국인이 금에 관심을 쏟으면서 글로벌 금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과 소비량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1~3분기 중국의 금 생산량은 271.24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1t(0.47%) 증가했다. 금 소비 측면에서 살펴보면, 1~3분기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금 수요도 확대됐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금은 및 보석류 소매 판매 증가폭이 다른 카테고리 상품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중국내 금 소비량은 835.0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다. 그 중 금 장신구는 552.0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으며 금괴 및 금화는 222.3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8% 증가했다. 1~3분기 상하이 금 거래소의 전체 금 품목 누적 거래량은 3만1500t으로
3.98조 위안 한화로 약 732조 5588억 원에 달한다.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5%이상 성장했다. 중국 상무부 소비진흥국이 9월 중국 소비 시장 현황 데이터를 24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중국의 소비재 소매 총액은 3.98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증가율은 8월 대비 0.9포인트 증가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소비재 소매 총액은 34.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3분기 최종 소비 지출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94.8%였다. 9월 상품 소매 판매는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제품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여 증가율이 8월과 대비했을 때 0.9포인트 증가했다. 상품 소매 판매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곡물, 식품 및 음료 등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8.0%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해 신차 판매량의 31.6%를 차지했다. 스포츠 및 오락용품 및 금은 주얼리는 각각 10.7%, 7.7% 증가했다. 9월 서비스 소비도 대폭 늘었다. 중추절, 국경절 연휴가 맞물리면서 요식, 숙박, 여행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