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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이 가장 경계하는 관료주의비판 만평

 

중국공산당의 기관지 치우스왕 (求是网)의 만평에 당내 관료주의를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주제가 오랜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공산당이 가장 배격하는 4가지의 작풍(四风) 이 있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사치주의 이 4가지 작풍은 공산당 당원회의 초반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최우선 과제이다.

 

이 만평을 그린 작가는, 많은 회의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지만, 문제 제기는 문서작성으로만 끝나고, 현장조사가 요구되는 건에 대해서는 전화로만 조사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간부들보다,  자료정리와 보고서 작성에 뛰어난 이들이 더 인정받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당과 인민의 관계를 손상시킨다고 비판했다

 

중국 집권 공산당의 최고위 이론을 지도하는 치우스왕은 이와같은 당내 문제들을 정기적으로 제기하는데, 이 와같은 만평이나 사설들이 나오게 되면, 이후 곧 특별감사들이 항상 뒤따랐다.

 

따라서 이와 같은 만평이나 사설게재는 이 주제와 관련된 특별감사가 예고돼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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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