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민 가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돼지고기값이 치솟으면서 다른 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민가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11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두 배로 올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가 8년만에 가장 높았다. 향후 몇 달간에 돼지고기 공급 부족요인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10일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를 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동기대비 4.5%을 올라 2012년 1월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돼지고기 가격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점점 쇠퇴하는 가운데 CPI의 오름세는 이미 끝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중앙은행 이강(易纲)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이며 통화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온건한 통화 정책을 고수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통화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원은행 왕쥔(王军) 수석 경제학자는 “CPI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비(非)전형적, 구조적인 물가 상승에 대해 적당히 용인할
한중일 정상이 중국 청두에서 만난다. 중국과는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일본과는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배상 등의 문제로 정상간 만남이 한동안 없었다. 이에 따라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이 주목되고 있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24일에 쓰촨(四川)청두(成都)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의는 중국 총리 리커창(李克强)가 회의를 주재하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는 한중일 협력 20주년을 맞아 3국 협력이 결실을 본다”며 “10년간 3국이 협력 수준을 높이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2박2일 일정으로 쓰촨을 방문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동북아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총리와 각각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중일 양국과 조율 중"이라며 "양측 작업이 끝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지역의 아이 양육비가 ‘억 소리’ 나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부터 중학교까지 비용이 80만위안이나 들고 이 가운데 교육비 지출이 5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면서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9일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수입이 높을수록 아이 교육투자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징안구(静安区·상하이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는 중학교 졸업까지 평균 84만위안(한화 1억4234만원)이 든다. 이 가운데 교육투자는 51만 위안에 달한다. 민항구(闵行区·상하이 서남부에 위치한 지역) 아이는 출생부터 중학교 졸업까지 76.31만위안이 들고, 그중 교육비용은 52만위안이다. 이 같은 소식이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어 많은 네티즌이 토론에 참여했다. 거의 모든 네티즌들은 아이 양육비가 너무 부담이 크고 또한 상하이에서 더 많은 교육비가 필요 한다는 생각이다. 한 네티즌은 “그래서 결혼은 해도 아이를 안 낳는 것 야. 진짜 실력이 있으면 몰라도”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우리 아이는 4살인데 임신기 포함해서 이미 이렇게 많이 썼어. 80만은 상하이에서 많이 부족해”라고 불만을 표했다. <웨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면서도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NATO는 중국을 공정한 무역 상대국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한다고 천명했다. 런던에서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중국에 초점이 맞춰져 처음으로 중국 굴기를 '도전'으로 보는 공동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3일 “중국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의 부상은 모든 동맹국에 안전 위험을 가져온다며 기회이자 명백한 도전”이라며 “동맹국들이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전 세계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북극에서 우주까지 중국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세계 2위의 국방예산을 갖고 있어 중국이 그들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스톨텐버그는 덧붙였다. 나토의 29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4일에 중국의 부상이 '기회와 도전'을 불러왔다는 것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카이 베일리 허치슨(Kay Bailey Hutchison) 주나토 미국대사는 “중국이 라이벌이 되고 있다”며 “중국이 규칙을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으로 대만의 인력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대만 반도체 기술인원 4만명 가운데 중국으로 이직한 인원이 3000명을 넘어서면서 경계의 목소리가 터저 나오고 있다. 대만 경제 잡지 ‘상업주간’은 5일 “2015년부터 지금까지 대만에서 중국대륙으로 이직한 반도체 기술 인원이 3000명이 넘었다”며 유명 싱크탱크 대만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에서 반도체 개발한 기술인원이 약 4만명 넘다. 이것은 대륙으로 간 기술인원 수가 전체의 10%가까이 된다는 뜻이다. 대만경제연구원 유패진(刘佩真) 반도체산업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륙으로 인재 유출은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반도체 인재 유출은 2000부터 시작했다. 중국정부 2015에 반도체 산업 강화한 정책이 나오자 이런 유출 속도는 더 빨라졌다. 2018년 가을에 대만 대형 반도체 회사를 떠나 중국 대형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50대 대만 남성은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술자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륙에서 가족과 함께 아무런 불편도 없는 생활을 하면서 월급이 대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대륙에 다니는 사립 초등학
한국과 중국 모두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 때문에 입시철만 되면 온통 수능이야기다. 최근 한국에서 수능결과 유출되면서 사회문제가 됐는데, 중국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공감을 표하면서 관련 뉴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일이 한국 수능 점수 발표 날인데, 3일전 300명 넘은 수험생이 사전에 성적표를 조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것은 1994년 한국 수능 제도 실행한 이후 첫 번째 수능 성적 유출사건이다. 수능 결과 유출을 수험생의 큰 영향을 미쳐, 한국 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4일에 중국 관변 매체 CCTV에 보도했다. 중국 수능―가오카오(高考)도 한국수능처럼 비슷하게 치열한 경쟁률을 갖고 있어서 많은 네티즌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여, 웨이보에서 높은 주목을 갖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한국에 상황은 일찍이 성적을 알면 학교 지원한 것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학교 합격결과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중국의 수능처럼 성적 나와서 지원한 것과 다라서 심각성이 완전 다르다”라고 댓글을 남았고, 또한 네티즌은 “시험 문제 유출도 아니고 그냥 점수 유출인데”라는 의견을 보였다. <웨이보
중국도 출생률 저하로 고민에 빠졌다. 교육비와 의료비 지출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젊은층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중국 대륙 위 미디어 리쉰레이 금용투자(lixunlei0722)는 2일 “마천루를 많이 지을수록 일정 조건에 반영되고, 정부의 비균형발전 모델이 뚜렷해질수록 경제집합은 빨라진다. 경제적 결집 과정에서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환경의 격렬한 변화를 가져오면, 민중의 출산관념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는 상품처럼 확실한 시장가격은 아니지만 '섀도 프라이스(shadow price)'가 있어 가족을 부양하는 '기회비용'을 나타낼 수 있다. 국민의 출산행위는 또한 외부성이 강한 행위로써 공공자원의 경쟁과 '시장 수익'의 어느 정도 획득하는 상황은 직면한다. 따라서 출산을 단계별로 '내구생산품', '내구소비재', '호화소비재' 구입으로 보는 것이다. '산아제한 전면화 개방'라는 단일 정책은 정책상에 '풀림'으로 긍정적 태도를 표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국민의 출산욕구를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종합적인 정책 시스템이 요구한다. 특히 ‘대도시병’을 방지해, 주거, 교육, 의료 등의 원가를 낮추고, 출산을 적어도 '사치 소비재'로
홍콩 경제가 급전직하다. 반송중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치명상을 입으며 15년 만에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경제도 둔화돼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0.5%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 대륙 매체 증권시보는 3일 “전 세계 경제 둔화하고, 무역마찰의 영향을 받아 홍콩경제성장은 2018년 반년부터 뚜렷이 감속하고 있고, 2019년 상반기 경제성장은 0.5%밖에 안 되고, 최근 몇 달 간에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2019년 3분기 경제는 연 2.9%으로 축소하되, 2009년부터 첫 하락이고, 연속 2 분기가 마이너스 성장이면 홍콩 경제가 이미 쇠퇴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보도했다. 여행업계는 홍콩의 소비를 격감시켜 소비·관광 관련 업종이 가장 타격을 받았다. 3분기 식품 가계 총수익은 연간 13.6% 하락해 2003년 2분기 사스 발발 이후 최악이었다. 관광객의 낙폭은 10월에 43.7%로 확대되어, 호텔 방의 투숙율은 평균 약 60%에 그쳤다. 이들 업종은 이미 한겨울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소매 판매는 10월에 계속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월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홍콩 특구 정부 대변인이 말했다. 대변인은 또한 "지속적인 사회적 사건들이 관련된
중국 영화·드라마 산업이 한겨울이다. 중국 당국의 통제와 판빙빙 탈세 사건 등으로 1884개 영화사가 문을 닫았고 업계 M&A도 중단됐다. 중국 최고 영화배우인 디리러바도 8개월간 한 작품도 찍지 못하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연예계 요즘에 태평하지 않다. 대만 배우 가오이샹 사망으로 인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질타는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2018년부터 당국이 영상산업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취하자 예능프로그램이 배우들의 ‘피난처’가 됐다. 중국 위 매체 알파공장이 3일 올해 문화오락산업이 여전히 곤경에 나오지 못해, 영화·텔레비전 산업을 돌라보면 2018년 비해 이 ‘지진’이 드디어 실체 산업에 전파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정보 플렛품 톈옌차(天眼查)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884개 영화 회사가 문을 닫았다. 최근 문화산업 정상회의에서 영화와 오락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한 투자자는 "대퇴조가 예상보다 더 기승을 부린다"며 “체계적인 리스크가 크고, 환금 주기가 길어 2018년에 문화 분야에 대한 우리의 투자 리듬이 둔화되고 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1, 2년 안에 다시 보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책 통제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를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관세증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블랙 프라이데이는 재고 줄이기 차원이었지만 올해는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NN방송은 28일 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오프라인 소매상들에게 2019년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 판매 시즌 의미가 아닌 실적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월 1일 많은 중국산 대미수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미국 소매상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관세 추가 징수 계획을 전면 실시하면 월마트의 4분기 판매 상품의 원가는 약 19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7일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의 7대 주요 소매상가의 전자제품 판매가가 2018년 같은 기간 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 경제분석에 따르면 월마트를 제외한 미국의 소매상들은 2018년 10월 이후 6.7%가 줄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이익을 냈다. 중미 시장의 가격 변화를 추적하는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지금은 누구도 소비자의 흥미를 갉아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