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무섭다. 5세대(5G) 이동통신 특허출원건수 세계 1위와프리미엄칩 개발에이어'핵고기(核高基,핵심전자, 프리미엄범용코어, 기반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최고에 올랐다. 2일국제사무처리성능위원회(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 홈페이지에따르면중국 소프트웨어 회사인마의진푸(蚂蚁金服)이자체개발한데이터베이스‘오션베이스(OceanBase)’가 '데이터베이스분야월드컵'으로불리는TPC-C기준테스트에서 오라클이9년동안유지해온세계기록을깨고중국데이터베이스제품최초로1위에올랐다. TPC-C는전세계주류컴퓨터하드웨어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제조업체가공인하는권위있는표준이다. 지난수십년간 TP는C-C는해외전통데이터베이스업체의경연무대였고, 오라클은 9년동안이무대를제패해왔다. 오션베이스는 중국회사가완전히자체개발한첫번째대형데이터베이스제품으로, 새로운온라인거래처리시스템(OLTP) 세계기록으로오라클의 최고처리 능력의 두 배가넘는다. 클라우드기반분산형차세대데이터베이스로서오션베이스는성능지표에서 오라클을크게앞지르고있다. 에이클등전통적인데이터베이스는국산데이터베이스가40년간의탐색과발전을거쳐클라우드시대에교체의길을열었다는것을보여준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의 캐머런 오티스 전 정보담당관이 최근 국가안보 자료를 빼낸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국가인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도 발칵 뒤집혔다. 최근중국은서구 사회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려 노력하고있다. 공자학원 등을 통한 서구 사회에 대한 자료 수집은"학술교류를 표방했지만 사실상간첩행위에 해당할 정도"라는게 미국 등 서구 사회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이 같은 행동에 변화 조짐이 보이지 않아, 중국과 서구 사회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오티스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물로동아시아 사업을 총괄했고, 캐나다 당국은 그가 중국에 정보를 팔아넘겼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티스는 왕립 기마경찰센터장을 맡아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정보 자료까지 공유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보 권한을 갖고 있었다. 미 사법당국은 올해 봄 조직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밴쿠버의 인터넷 로안을 체포했다. 전 회사의 책임자인 빈센트 라모스(Vincent Ramos)는 그의 랩톱에서 기마경찰 내부 기밀문서를 발견했고, 오티스의 기밀 누설 행위를 알아냈다. 현재 오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때리기기 멈추지 않고 있다. 이제는 미국 기업들도 나서 중국 통신사들에 대한 비판을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중화권 매체에서이같은 중국 통신기업에 대한 증오는 중국 당국이 자초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이 구글등의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진출을 직간접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인과응보라는 것이다. 미국의 중진 상원의원들이 화웨이를 넘어서 중국의 국영 통신사까지 미국내 사업허가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이 같은 태도는 중국이 자청한 점도 적지 않다. 우선 중국은 그동안 철저히 자국 IT분야를 보호해왔다. 구글, 유튜브 등이 유일하게 진출하지 못한 시장이 중국이다. 중국은 한국 등 IT 기업들에게 진출의 대가로 기술을 요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IT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어 올렸다. 더 빠른 발전을 위해 중국은 트래픽과 데이터를 자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까지 펼쳤다. 글로벌기업들이 쓰는 사내 인트라망에 대한 통제를 하는 나라도 중국이 유일하다. 자국내 인터넷 보호조치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중국 당국이 만든 ‘vpn’을 쓰도록 강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미
중국의 정부의 지원으로 기획된 '일대일로' 주제의 다큐멘터리 '공동운명'이 지난달 30일 중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방했지만 관객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2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박스오피스집계를 전하며 "1주일 넘게 106만위안(약 1억5000만원)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며 "다음 주에는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공동운명'은 중국 관영 실크로드 문화사에서 투자하여 아프리카에서 한 트럭이 실크로드 국경을 관통하며 일어난 10여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007시리즈 2편을 연출한 캠벨 감독과 농구스타 야오밍, 마윈 등도 등장한다. 영화 개봉 전 제작진은 중국의 공식적인 지원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0명 이상 규모의 시사회를 잇달아 열기도 했다.
마윈이 알리바바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마윈은 1년 전 이미 사임 소식을 전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마윈이 50대 후반에 왜 맨손으로 일궈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에서 물러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마 회장은 지난 10일 알리바바그룹 20주년 연차총회에서 퇴임 연설을 했다. 마윈은 “거진 10년이나 기다렸던 이 날을 그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도와주고, 지지하고, 알리바바를 신뢰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알리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알리바바 임직원 여러분, 이 위대한 시대를 함께 살고 있음에 감사하세요”라고 말했다. 중국 내에서는 마윈이 50만위안에서 수천억달러의 가치로 키워낸 알리바바를 누구에게 내줄지 의견이 분분하다. 중국 관영 매스컴은 마윈의 알리바바 이사회 의장 퇴임 보도와 알리바바의 자산 배분 등 관련 이슈를 다루지 않았다. 마윈이 알리바바 이사회 의장을 사임한 데 대해 많은 네티즌은 마 회장이 남 좋은 일을 했다며 의문을 표했다. 54세에 은퇴하는 제도는 세계 어느 회사에도 없다는 얘기도 있다. 한 누리꾼은 “마윈의 은퇴는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니라 하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1차 TV토론이 12일 휴스턴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에서 중미 무역전쟁이 주제 이슈가 됐다. 사회자가 대만계 미국인으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앤드류 양(杨安泽)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면 취임 첫날에 중국 관세를 철폐할 것이냐고 물었다. 앤드류 양은 "관세를 없애지 않겠다.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양은 이어 “무역 불균형은 진짜다. 하지만 우리는 트럼프가 독단적이고 자의적인 무역정책을 구사해, 양쪽 모두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중국인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그러므로 관세를 즉시 철폐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회사와 제조사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출마자들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원들은 속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하지만 속내를 드러내기는 꺼리는 것 같다. 트럼프가 일으킨 미중 무역 전쟁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양국은 서로 상대방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양측은 12차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양국 대표는 10월 워싱턴에서 13차 협상을 앞두고 있다. 스티븐 누친
세계 유가 상승이 중국 경제에 치명상이 될 것이라는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유가 급등에 우려감이 퍼지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는 눈치다.월스트리트저널 등 서방언론은 미국은 쉐일가스로 석유에 안정적 수급을 이룰 수 있지만 중국은유가에 취약하다며 경고를 보내고 있다. 세계 1위의 원유 수출국이자 2위의 석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드론 테러로 인한 원유 감산은 국제 유가의 급상승을 자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약 20% 올라,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서부텍사스(WTI) 원유 선물도 한때 약 15% 급등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은 지난 17일 "당연히 이번 공격이 국제 원유 공급 시장의 가격 안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통화팽창률 상승과 투자소매업산업 증가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유가 상승 위기를 맞아 위안화 절하를 더욱 위험하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유가상승의 진짜 피해자는 중국이다. 하업량 전 베이징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적으로 석유 공급에 긴장이 조성될 경우, 특히 국지전이나 테러가 발생할 경우 중국 유가가 한동안 상승할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기존의 강경한 태도와는 달리 미중 무역협상에서 타협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서구 매체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중국의 거시 경제가 악화일로인 탓이라는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에 일리도 있지만, 중국은 재정일체 국가라는 점은 여전히 미중 협상을 낙관하기 어렵게 만든다. 중국의 정치적인 면을 고려할 때, 현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에게 순순히 양보를 하면 공산당의 지도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서구 매체들의 분석처럼 중국이 양보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중국의 산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4.4% 증가하여 7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상반기 중국의 GDP 증가 속도는 6.3%로 떨어졌고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해 1분기의 6.4%를 밑돌아 2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16일 발표한 최신 거시경제 수치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나타냈고, 여러 지표들이 다년간 저점을 경신하고 있으며 특히 7월과 8월의 전반적인 약세를 감안할 때, 중국은 3분기에도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지속하
해외 기관들이 위안화 자산에 관심을 보이면서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거시 경제를 전망하는 하나의 지표가 바로 환율이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 각국 주요 기관들이 신뢰를 보내면서, 중국 당국 역시 경제 운영에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이 같은 자신감은 미중 무역전 협상에서 양측의 강한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여러 상황보다 우선 경기 운영에 있어 위안화의 안정은 일단 긍정적 신호의 하나다. 16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0657원, 전날 위안화는 7.04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완화된 데다 중국 중앙은행이 역외 중앙은행 어음 발행, 중국인민은행의 LPR대출우대금리 개혁안 발표 등 환율을 안정시키는 일련의 전략을 채택하면서 대부분의 해외투자기관이 위안화 매도 전략을 수정했다.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중국 위안화를 넘어서는 것은 해외 기관들의 위안화 가치에 대한 전망이 역내 기관들보다 긍정적이라는 뜻이다. 중국 경제와 환율 안정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의 상업 투자가 크게 둔화되면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경제 전문가 글래스먼도 투자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무역전쟁을 꼽는다. 미국 소비자신문과 상업방송(CNBC)은 17일 짐 글래스만(jim Glassman) 모건체이스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투자 둔화의 주원인으로, 유가 하락과 일부 항공기의 조업 중단을 꼽았다고 19일 보도했다. 글래스먼은 "세심히 살펴보면 자본투자의 하락은 올 여름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처럼 에너지와 항공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유가 하락과 보잉 737 맥스 8 정지 등 개별 사건이 자본투자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회사 임원은 경기 확장기에 투자를 강화하기를 원하며, 경기 침체가 올 때 그들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며 그들의 비즈니스 투자를 둔화시킨다. 하지만 올해 자본투자의 흐름은 산업별로 엇갈리고 있다. 글래스먼은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와 지적재산 투자의 연간 성장률이 7% 이상이라고 밝혀, 기업들이 기술업계에 성급하게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건축과 설비의 투자지출은 크게 줄었다. 글래스먼은 "올해 자본투자의 감속 중 약 3분의 1이 채광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