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조 6299억 위안' 한화로 5614조 2734억 원 가량의 거액이다. 중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중국 정부의 성장 목표에 정확히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경제의 성적표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짙어지는 상황에서 대단히 우수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1분기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국의 1분기 GDP는 29조 629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특히 내수가 경제 성장에 85.5%를 기여해 소비가 여전히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임을 확인시켰다. 성라이윈(盛来运) 국가통계국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간담회에서 "소비가 1분기 GDP 성장에 기여한 비중은 73.7%”라며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계속해서 높여 경제회복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소비재 소매 총액은 12조 32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서비스 소매 판매는 10.0% 증가했다. 3월 소비재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2463억 위안' 한화로 약 4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2월 온라인 서비스 관련 기업의 수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중국의 GDP 성장 목표가 5%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2%포인트나 높은 성장세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의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온라인 기업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수입은 2463억 위안(약 4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9억7000만 위안(약 3조2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첫 2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며 정보 서비스 중심 온라인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생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3%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부 지역의 온라인 기업 수입은 217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전체 온라인 산업 수입의 88.4%를 차지했다. 또 서부 지역
'11만9000회' 중국에서 올 1분기 이뤄진 상업 공연 횟수다. 전년 동기 대비 73% 가량 늘었다. 거의 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중국의 상업공연은 서커스의 잡기와 예술이 교묘하게 어울어진 종합 예술이다. 중국 상업공연의 독특한 면이다. 본래 공연 예술은 가장 상업성이 큰 예술이다. 보여주는 게 많아 관객들이 끊이지 않는 덕이다. 상업성을 추구하면서도 예술성을 잃지 않으려는 중국만의 독특한 방식이 '중국풍' 공연 예술의 분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 관객 수, 입장권 수익 등 공연의 삼박자가 모두 큰 성장을 나타냈다. 중국공연산업협회(中国演出行业协会)가 최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올해 1분기 중국내 상업공연(유흥업소 공연 제외) 현황을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내 공연 횟수는 총 11만9000회로 전년 동기 대비 72.71% 증가했다. 또 관객 수는 총 3886만9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8% 증가했으며, 입장권 수익은 총 108억 위안(약 2조 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87% 증가했다. 공연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대형 공연이 올해도 성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
'2348억 위안' 중국의 대표적인 민간 정유화학 기업인 헝리석유화공(恒力石化)의 지난 2023년 매출 실적이다. 전년보다 5% 이상 성장한 수치다. 매출도 늘었지만, 수익구조는 더 좋아졌다. 영업이익이 69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3배가량 늘었다. 낭비성 지출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활동에 매진한 덕이다. 중국 정유화학 산업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 등의 재제가 강화된 틈을 노려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사 가공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헝리석유화공이 러시아산 석유 가공으로 돈을 벌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중국 정유화학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석유화학업계가 공급 과잉과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성장 추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10일 헝리석유화공은 지난해 총 매출이 2348억 위안(약 4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헝리석유화공은 지난해 정유 제품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고순도 테레프탈산),
'8433억 위안' 한화로 약 157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중국 광둥성의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입 규모다. 광둥성은 '중국의 공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세계로 수출되는 소비재의 대부분이 광둥성에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비재들은 중국의 IT 플랫폼을 타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이 중국 소비재 공략에 잠식되고 있고, 한국 역시 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중국에게 종속되고 있다. 중국 광둥성 상무부가 지난 7~8일 선전에서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고품질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둥성 상무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해외 이커머스 + 산업 벨트’의 융합적인 발전을 추진해 산업기술과 과학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경 간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이커머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12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 이커머스 산업구를 확정하여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창업 공간을 만들어 중소 해외 이커머스 기업의 혁신 창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성내 주요 도시에 해외 이커머스 시범 기지, 성급 이머커스 산업 클러스터 등을 마련한다
중국이 외국인 투자 우호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이 지난해 적극적인 외자 유치 정책을 펴면서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신뢰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자 시진핑 정부가 다시 적극적인 외국 투자 유치 정책을 펼치고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정권이 바뀐 것이 아니어서, 언제든 외국 투자사들에게 불리한 정책이 다시 펼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구 기업들의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킬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 업체 'AT 커니(KEARNEY)'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외국인직접투자 신뢰지수(Foreign Direct Investment Confidenc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순위가 7위에서 3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신흥 시장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AT 커니 차이나의 허샤오칭(贺晓青) 대표는 "중국은 경제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다른 신흥 국가보다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정책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지난해 은행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자유화, 제조업에 대한
'14.6%' 중국의 올 1, 2월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다. 두자릿수 증가를 시현했다. 중국 산업은 현재 기존 제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관련 산업들이 과거 개혁개방 당시 산업 발전 수준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그만큼 중국 당국이 IT분야 육성에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중국의 규모이상 전자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부터 전자정보 제조업의 생산이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수익도 안정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제품 가운데 스마트폰 생산량은 1억72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너(HONOR)는 뉴플래그십 스마트폰 시리즈 Magic6를 출시했는데, 해당 모델은 AI기술과 위성통신 기술까지 탑재돼 있다. vivo는 차세대 폴더형 플래그십 제품 vivo X Fold3를 발표했다. 기기의 무게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8973억 3000만 위안' 한화로 약 166조 원이다. 중국 부동산 100대 기업의 1분기 총매출액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 수준이 아니라 폭망 수준으로 반토막이 난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이 올해 1분기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매출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부동산 기업의 1분기 총 매출은 8973억 3000만 위안(약 16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그 중 매출 상위 5개 부동산 기업인 바오리파잔(保利发展), 중하이디찬(中海地产), 완커(万科), 뤼청중궈(绿城中国), 화룬즈디(华润置地)의 매출액은 각각 629억, 602억, 579.7억, 532.1억, 507.3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부동산 100대 기업 매출은 전월 대비 117.3% 증가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하이디찬(中海地产)의 경우 3월 매출액이 4121억1000만 위안으로 역대 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 가격도 전달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과 사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피커와 컴퓨터의 연결이다. 스피커, 컴퓨터, 스마트폰이 서로 연결돼 소통하며 서로의 상황에 맞춰 작동한다. 작은 스피커로도 웅장한 강당에서 듣는 효과를 내기도 하고, 천연의 동굴에서 혼자 듣는 듯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런 스피커를 스마트 스피커라고 한다. 지난 1~2월 중에서는 중국에서는 이 스마트 스피커가 260만 9000대나 팔렸다. 판매량은 놀랍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제 스마트 스피커 소비시장은 완전 포화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인 뤄투커지(洛圖科技, RUNTO)가 최근 발표한 '중국 스마트 스피커 소매 시장 월간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11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지난 1월과 2월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26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였으며 판매액은 7억4000만 위안(약 1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뤄투커지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침체 원인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97억 8700만 장' 지난 3월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발급 카드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3% 조금 더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은행이 '2023년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지난해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규모 면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인구 1인당 6.93개의 은행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0.54장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중국 은행에서 처리된 전자 결제 건수는 총 2961억 6300만 건, 금액으로는 3395조 2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17%, 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결제는 1851억 4700건 증가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55조 33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81%, 1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위안화의 해외 지불 시스템 처리 건수는 661만 3300건, 금액으로는 123조 600억 위안으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