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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모바일 결제 규모 555조 3300억 위안, 11.15% 증가

 

'97억 8700만 장'

지난 3월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발급 카드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3% 조금 더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은행이 '2023년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지난해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규모 면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인구 1인당 6.93개의 은행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0.54장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중국 은행에서 처리된 전자 결제 건수는 총 2961억 6300만 건, 금액으로는 3395조 2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17%, 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결제는 1851억 4700건 증가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55조 33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81%, 1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위안화의 해외 지불 시스템 처리 건수는 661만 3300건,  금액으로는 123조 6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0.29%, 27.27% 증가한 수치다. 

사실 중국의 금융결제 시스템의 발전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이다. 개혁개방과 함께 결제량이 급증했고 금융시스템 역시 이에 맞춰 발전했다. 

개혁개방 직후만해도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결제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 현금인출기마저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의 금융결제 시스템은 글로벌 사회 최첨단이 됐다. 인민은행은 글로벌 사회에서 가장 먼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보다 QR코드를 통한 계좌 이체방식, 전자지갑 방식에 더욱 익숙해져 있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넘어 QR코드 디지털 결제방식이 주류로 자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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